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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타격목표는 서울, 워싱톤, 도꾜"
http://www.jinbonuri.com (펌) Name 꾜꾜꾜 (2003-08-06) Subject 北 "타격목표는 서울, 워싱톤, 도꾜" 北 "타격목표는 서울, 워싱톤, 도꾜" 北 <노동신문> 핵미사일 타격목표는 "서울, 워싱톤, 도꾜"로 밝혀 북의 남한 무력공격 야욕이 꺾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드러났지만 남한 내의 소위 진보진영이라고 자처하는 시민단체들은 아직도 북한이 한반도 전쟁위협의 주체가 아니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에는 "주체조선"이라고 씌어진 3개의 미사일이 각각 "서울, 워싱톤, 도꾜"라고 쓴 비행기를 향해 조준된 된 그림 아래 "타격목표는 명백하다"라고 쓰인 포스터가 실렸다.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에는 "주체조선"이라고 씌어진 3개의 미사일이 각각 "서울, 워싱톤, 도꾜"라고 쓴 비행기를 향해 조준된 된 그림 아래 "타격목표는 명백하다"라고 쓰인 포스터가 실렸다. 문제의 포스터는 북핵문제로 민감해진 한반도 상황에서 북한이 '주적(主敵)'으로 생각하는 국가와 주요 공격목표를 고스란히 드러내놓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이렇게 적화통일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 내의 진보진영에서는 '한반도 통일을 저해하고 전쟁위협을 가중시키는 존재는 북한이 아니다'는 발언이 계속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모 언론에 실린 '미국과 싸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길' 기고문에서는 "그렇다. 지금 우리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종미사대적인 한국 정치인들처럼 무조건 북측에게만 핵계획을 백지화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미국에게 '북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포기하라! 제네바협정정신에 입각해서 북의 에너지 문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라! 경제봉쇄조치를 해제하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외치고 싸워야 한다. 이런 것들이 동시에 포괄적으로 북의 핵문제와 함께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미국에게 우리의 생사여탈권을 맡겨놓을 것인가?"라고 주장하며 한반도 정세의 불안 요인을 모두 미국의 책임으로 돌리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반미반전반핵투쟁연석회의(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범민족청년학생연합)는 인사동에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철회, 제네바합의 이행,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는 거리연설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북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북의 불가침조약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부했다"며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라고 주장해 한반도 불안의 모든 원인을 미국으로 몰아세웠다. 평화운동단체 주최로 지난해 11월에 열린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북한 핵 문제의 본질과 동북아 정세'라는 발제문을 통해 "미국이 2002년 초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태세보고서나 부시독트린에서 핵 선제공격을 노골화함으로써 북미 제네바합의를 위배한 채 북한의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에 북한이 핵카드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위기가 초래되었다"고 지적해 한반도 불안정의 문제에 북한의 책임이 없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또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김승국 정책위원장은 북측이 발표한 지난해 10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분석 발표하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한 게 아니라 "북한이 핵개발 의지를 시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모 통신의 지난 7월 9일 '이제 통일로 가는 마음으로 바꾸자'란 촌평에서는 남북장관급회담의 개최를 환영하며 "통일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북장관급회담도, 남북교류들도 뜨거워지는데, 통일하는 마음이 없으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도 모두 냉랭하기만 할 것이다. 통일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북은 자연히 민족공조에 기초하려고 하지만 통일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외세공조하며 사대주의에 사로잡히고 만다"라며 "남북이 같은 민족으로 같은 말, 같은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딴 나라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냉전의식에 찌들어 병든 사람이 되었든지 아니면 이미 애국하는 마음이 없이 다른 나라에 매달리는 사대주의자가 된 사람일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통일이 안되는 이유를 남한내에 북한의 김정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북한은 자신들의 발언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눈가림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논평을 통해 "조선측에서 공식적인 확인은 없다. 외무성대변인의 담화(10월 25일)를 통해 특사의 평양방문시 조선이 미국의 가중되는 압살위협에 대처하여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핵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 것도 가지게 되어 있다'고 말해 준 사실을 밝힌 바는 있다. 이는 미국의 압력에 대항하기 위한 정책선택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지 제조계획 그 자체를 인정한 말이 아니다"고 발표해 자신들의 핵보유발언을 번복하는 촌극으로 국면 타개를 획책했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이중적인 행동과 남한 내의 친북주장세력의 행동을 어이없게 생각하고 있다. 김성민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은 "뻔한 일이다. 우선 노무현대통령과 남한주민 및 한총련학생들이 알아야할 것은 북한의 김정일과 주민들을 나누어서 생각해야하고, 김정일은 죽기 전까지 절대 (생각이)바뀔 수 없는 존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김정일은 변할 수 없는 존재란 것을 모르는 거 같다. 지난 김대중 정부 때의 잘못을 현 노무현 정부도 저지른다면 김대중씨처럼 역사 앞에 비참한 꼴이 될 것이다. 그러지 않으려면 선을 그어야한다"라며 "남북정상회담 때 나온 상호비방금지는 우리측에서 도장찍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북한은 남한의 어떤 비방도 들리지 않는 곳이다. 내외부의 목소리가 모조리 차단된 곳이랑 무슨 협상이냐. 우리가 자꾸 이런 수법에 끌려다닌다면 통일은 더욱 되기 힘들 것이다. 이런 점을 한총련 학생들을 비롯해 친북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은 알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상영 기자 c6297a@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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