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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정기여론조사>'진보성향' 선호도 높다
2002. 4. 10 문화일보 이현종 기자/leehun@munhwa.co.kr 본보조사 71.7%지지‥노무현모든대결1위여야 및 각 정당 내부에서 대선 주자간 보수-진보 이념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보수보다는 진보 성향의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와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테일러넬슨소프레스(TNS)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진보적 성향의 후보와 보수적 성향의 후보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1.7%는 진보적 성향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보수적 성향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7.5%에 그쳤다. 이는 2000년12월 TNS의 사회발전 방향 조사에서 ‘진보·개혁적 방향’지지도가 63.0%였던 것과 비교할 때 최근의 격렬한 이념공방에도 불구하고 진보적 성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중정부에 대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좌파적 정권’주장과 이회창후보 및 민주당 이인제후보가 노무현후보를 겨냥해 ‘급진세력’으로 규정한 데 대해 각각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2.2%, 65.5%가 공감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무현후보 장인의 좌익활동이 대통령이 되는데 결격사유가 되느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인 76.6%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16.7%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무현후보의 주요 신문 국유화 및 폐간 발언 논란에 대해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란 응답(45.5%)과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란 응답(40.0%)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와 관련,지난달(3월14일 보도) 정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를 1.1%포인트 앞질렀던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지지도 격차를 26.7%포인트로 크게 벌리는등 모든 양자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후보와 노무현후보의 대결에서는 노무현후보가 56.2%,이회창후보가 29.5%로 나타났다. 이회창후보와 이인제후보간의 대결에서는 이회창후보가 46.2%로 36.3%를 얻은 이인제후보를 9.9%포인트 차이로 앞서나갔다. /이현종기자 leehun@munhwa.co.kr http://www.munhwa.co.kr/search_view.html?gisaid=20020410010301233070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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