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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휴전’ 밀어붙이는 미국… 우크라 “수용못해” - 러 “만족못해” [러시아 - 우크라 전쟁 3년] 이현욱 기자 2025. 2. 20. 10:51 ■ 러시아 - 우크라 전쟁 3년 : (1) 종전이냐 확전이냐… 기로에 선 전쟁 러가 점령한 우크라의 영토 인정 현 전선서 전쟁 멈추는 방안 제시 우크라 “뺏긴 영토 완전 수복을” 러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안돼” 18일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테이블 왼쪽부터) 미국 중동 특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 무사드 빈 모함메드 알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UPI 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계기로 발발 3년(2월 24일)을 앞두고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고, 러시아와 양자 회담을 통해 종전안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시키고 러시아 점령지를 인정하는 대신 현 전선을 기준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두는 ‘한국식 휴전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에 반발하고 있고 러시아는 더 유리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실제 전쟁 종식까지는 ‘첩첩산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등장에 외면받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 바이든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고립화란 투트랙 전략으로 서방의 반(反)러시아 연합을 주도해왔다.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경제 제재 카드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무기 지원으로 전황을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유리하게 이끈 뒤 종전 협상 가능성을 살피자는 의도였다. 이런 차원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달까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비롯해 모두 659억 달러(약 95조1000억 원)의 군사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그는 영국·프랑스와 함께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서방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까지 해제하며, 방어를 넘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도 힘을 실어줬다. 또 지난달 임기 말까지 석유 업체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제재를 내리는 등 러시아의 전쟁 재원 및 물자 확보를 틀어막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달 권력 바통을 이어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자유 진영 수호라는 대의보다는 빠른 종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자지구 휴전을 이끈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이라는 또 하나의 외교적 성과 올리기에 급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양국 간 종전 협상을 즉각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정작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상에 초청받지 못했다. ◇한국식 휴전안 밀어붙이는 미국 =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종전안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하고, 현 전선에서 전쟁을 멈추는 ‘한국식 휴전안’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비무장지대 식의 완충지대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은 우크라이나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름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 수복과 나토 가입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면적이 약 11만649㎢로 기존 영토의 18%에나 달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 완전 수복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나토 가입이 전쟁의 원인이라는 러시아의 입장을 받아들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유럽 평화유지군을 완충지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은 러시아 측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인 것이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중남부 헤르손 및 자포리자 일부 등을 아우른 영토를 가져가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유럽의 평화유지군 배치에 대해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미·러 간 협상에서도 갈등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교착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압박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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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25-02-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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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220105108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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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5-02-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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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침략 감싸..."독재자" 우크라 비난 박종원 2025. 2. 20. 11:03 타임톡88 트럼프, 18일 회견 이어 19일에도 SNS에 글 올려 러시아 침략 옹호 전쟁으로 선거 연기한 우크라 젤렌스키 두고 "독재자" 비난 러시아, 트럼프 2기 정부와 대화 환영..."관계 회복 첫 걸음" 유럽은 트럼프 주장에 당황..."전쟁통에 선거 연기 당연"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년 동안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주장에 동조하며 우크라를 연일 공격하는 가운데 “독재자”라는 단어까지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유럽 정상들은 러시아 편을 드는 트럼프를 비난하면서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젤렌스키는 전쟁 시작한 독재자" 트럼프는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19일(현지시간) 글을 올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약간 성공한 코미디언으로 미국이 3500억달러(약 504조원)를 쓰도록 설득해 이길 수 없고, 하면 안 되는 전쟁을 시작했으며 그 전쟁은 미국과 "트럼프"가 아니면 결코 정리될 수 없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미국은 유럽보다 2000억달러 이상 더 썼다”면서 대서양 너머에 있는 미국이 유럽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우리가 지원한 돈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인정했다”면서 “젤렌스키는 선거를 거부했으며 지지율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선거 없는 독재자인 젤렌스키는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동시에 “그 동안 미국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와 성공적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이는 오직 “트럼프”와 트럼프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바이든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유럽은 평화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으며, 젤렌스키는 아마 수월한 돈벌이를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나는 우크라를 사랑하지만, 젤렌스키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고, 그의 나라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수백만 명이 불필요하게 죽었다. 그리고 이는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2기 정부의 대표단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유럽 및 우크라 대표단을 배제하고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 우크라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 젤렌스키는 피해자인 우크라가 없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는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가 전쟁을 시작했다며 "이런 말하긴 싫지만, 우크라 지도자의 지지율은 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 사람들이 협상을 할 때 우리가 대선을 치른 지 너무 오래됐다고 말하지 않겠느냐"며 "그건 러시아에서 나온 주장이 아니라 나와 다른 많은 국가에서 나온 말이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7일 우크라 연구기관인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 내 젤렌스키 신뢰도는 52%였다. 젤렌스키는 19일 자국 TV 방송에 출연해 전날 트럼프의 4%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는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에 대해 "트럼프는 3년간 이어진 러시아의 고립을 끝내는 데 도움을 준 것이라 믿는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 2기 정부가 그동안 지원 대가로 우크라 희토류 지분 50%를 요구한 점에 대해 "우리나라를 팔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종전 협상에 대해 "우크라 국민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양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도 소셜미디어에서 했던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젤렌스키가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며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트럼프 지원 환영...유럽 "어처구니없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원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무인기(드론)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18일 사우디 회담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 결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푸틴은 "상호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회복할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를 칭찬했다. 그는 트럼프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유럽 지도자들에게 모욕을 받았지만 자제했다며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우크라가 먼저 러시아와 접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코앞에서 보고 있는 유럽은 트럼프와 푸틴의 밀착에 즉각 반응했다. 과거 재임 시절 트럼프와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던 영국의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1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를 통해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우크라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발언을 두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진주만에서 일본을 공격했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젤렌스키의 선거 연기에 대해 "폭력적인 침략을 당하고 있는 나라는 선거를 치르지 않는 게 당연하다"며 영국 역시 제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총선을 치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19년에 취임한 젤렌스키의 대통령 임기는 지난해 5월 20일로 종료되었으나 우크라 정부는 전쟁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연기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젤렌스키가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독재자 발언은 러시아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9일 발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날 젤렌스키와 통화했다고 알렸다. 이어 "영국 총리는 '우크라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로서 젤렌스키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전쟁 중에 선거를 미루는 것은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그랬듯이 지극히 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의 소피 프리마 정부 대변인도 같은날 브리핑에서 우크라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미국의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는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은 19일 독일 ZDF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없다"고 비난했다. 독일의 올라프 솔츠 총리 역시 "정확한 것은 젤렌스키가 우크라의 국가원수로 선출됐다는 것"이라면서 그의 민주적 정통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출처) https://v.daum.net/v/2025022011031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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