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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 2021-04-08 (목)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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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與 대참패…오세훈, 25개구 싹쓸이 압승
서울·부산 與 대참패…오세훈, 25개구 싹쓸이 압승(종합2보)

송고시간2021-04-08 03:42

이준서 기자

국민의힘, 10년만에 서울시장 탈환…부산시장엔 박형준 당선
기초단위 선거도 '14대4' 압도…'민심 분노' 50%대 투표율로 표출



당선 축하 꽃다발받은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1.4.8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가 여권의 참패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여권의 정권 재창출 전선에 빨간불이 드리워졌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이긴 것과는 정반대의 표심이 드러나며 3년 사이 수도 서울의 정치 지형이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개표 완료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62.67%로 김영춘 후보(34.42%)를 더블스코어 가까이 앞섰다.

선거 초반부터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가면서 서울과 부산 광역선거를 비롯한 전체 개표 집계는 오전 3시가 조금 넘어 완료됐다.





공휴일이 아니었음에도 투표율이 서울 58.2%, 부산 52.7%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서초·강남·송파 '강남 3구'의 투표율은 60%를 웃돌았다.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이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패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겹치면서 정권심판론이 위력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야권이 압승했다.

개표가 완료된 울산 남구청장(서동욱), 경남 의령군수(오태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12곳에서 당선됐다. 나머지 호남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 의령군의원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이날부터 곧바로 시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민주당은 고개를 숙였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김영춘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대선 모드'로 접어드는 정국에는 격랑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보수 정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고, 2018년 어렵게 처음 깃발을 꽂은 부산시장 자리마저 4년 만에 빼앗기게 됐다.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면 쇄신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후 1년 만에 기나긴 탄핵사태의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정치 지형을 반전시키며 정권교체의 기대감을 갖게 됐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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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文정부 부동산 실정에 민심 폭발…여당 참패 (2021-04-08 09:06)
文정부 부동산 실정에 민심 폭발…여당 참패

서울시장 오세훈·부산시장 박형준 당선

국민의힘 후보에 몰표…대선 1년앞 정권심판론 먹혀

박인혜, 박만원, 채종원, 이희수 기자

입력 : 2021.04.07 21:45:10   수정 : 2021.04.08 03:44:58


◆ 4·7 재보궐 선거 여당 참패 ◆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왼쪽)이 8일 0시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도 이날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몰표를 몰아주며 정부와 여당을 심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이 됐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우리나라 1위와 2위 도시의 사령탑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 표차로 서울·부산시장을 모두 가져가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진보 진영에 뺏겼던 서울시장을 오세훈 당선인이 찾아오면서 보수 진영 깃발을 다시 꽂았다. 문재인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이처럼 참패한 것은 내년 대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8일 0시까지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56.1% 득표율로 40.8%를 얻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이겼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당선인(63%)이 김영춘 민주당 후보(34.2%)를 더블스코어로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8시 15분 발표된 공중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도 오 당선인은 59%를 얻어 37.7%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 있었다.


민주당 입장에선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획득하는 압승을 거둔 지 불과 1년 만에 대권 교두보로 불리는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모두 야권에 내주는 `역대급 참패`를 경험하게 됐다. 이번 선거 초반만 해도 정부 여당에 우세한 여론이 감지됐지만,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부동산 `내로남불`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거 판세를 야당 쪽으로 기울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심야에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8일 의원총회에서 총사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개표에 앞서 투표율 집계에서도 야권의 압승과 정권 심판론 분위기가 감지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휴일이 아닌 평일 치러진 이날 선거 투표율은 서울 58.2%에 달해 2019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투표율(48.0%)을 크게 웃돌았고 휴일이었던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59.9%)에도 육박했다.


[박인혜 기자]


180석 거대 여당 폭주에 분노…野, 선거 4연패 끝에 첫 승리

재보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

노원·성북·동대문·도봉 등
전통적 與 강세지역도 등돌려
강남3구는 투표율 60% 넘어
野, 40대 빼고 全연령서 앞서

전문가 "샤이 진보는 없었다"



재보궐선거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열기로 치러진 7일 선거에서 야당 승리가 확실시된다. 선거운동 막판까지 여당은 오세훈·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비리 의혹을 물고 늘어지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지만 서울과 부산 시민들은 야당이 내건 `정권심판론` 손을 들어준 셈이다. 현 정부 들어 치러진 4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한 야당이 반격에 성공함에 따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진보 진영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했던 수도 서울에서 10%포인트를 훌쩍 넘는 득표율 차이로 야당이 승리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향후 국정 운영에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서울 개표율 31.64%) 오세훈 당선인은 55.86%를 얻은 반면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41.1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부산에서도 박형준 당선인이 김영춘 민주당 후보에게 62.96% 대 34.25%로 앞섰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전 지난주 마지막으로 보도된 여론조사처럼 야당의 압승이다.


연초 여론조사까지만 해도 민주당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들과 양자 대결에서 우세하거나 접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였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여권 고위층의 내로남불식 부동산 거래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민심이 급격하게 야당 편으로 쏠렸다.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은 서울의 지역별 투표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고 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는 이번에도 투표율 상위 1~3위를 기록했다. 오 당선인은 박 후보를 서초와 강남에서 모두 40%포인트로, 송파에서는 32%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에 반대하는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병)은 "강남 3구 투표율이 특히 높은 건 정권 심판에 대한 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눈여겨볼 대목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강북지역에서 민심이 돌아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상위 5개 지역인 노원·성북·동대문·성동·도봉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최소 2%포인트(노원)에서 최대 19%포인트(성북)까지 오 당선인이 우위를 보였다. 종부세 적용 아파트가 늘어난 마포도 오 당선인이 1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박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구로에서도 6%포인트 차이로 열세를 보였다.


불과 1년 전 치러진 총선에서 180석을 석권한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한 데는 문재인 대통령 후광 효과와 K방역에 대한 평가가 바뀐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총선 전후 50%를 넘나들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0% 초반까지 곤두박질쳤다. 여당 후보들이 친문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셈이다.


세계 각국 찬사를 받던 K방역도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들에게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집단면역을 앞두고 있는 데 반해 백신 확보가 늦은 우리나라는 접종률이 3%에도 못 미친다. 일각에서는 정부 목표인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내로남불에 분노한 2030세대가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것 역시 오 당선인과 박형준 당선인 우세 결과로 이어졌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40대만 박영선 후보(49.3%)가 오 당선인(48.3%)보다 우위에 있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오 당선인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부산에서도 40대만 김영춘 후보(51.1%)가 박형준 당선인(44.7%)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전임 민주당 시장들의 성폭력 이슈로 보선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여성들도 국민의힘 후보를 더 지지했다. 서울에서 여성은 57.2%가 오 당선인을, 39.1%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남성은 오 당선인 60.9%, 박 후보 36.3%였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출구조사 결과 표 차이가 많이 난 것은 한마디로 진보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적극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며 "샤이 진보는 없고 앵그리 진보만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정부가 약속한 소득주도성장이나 빈부 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남북관계 개선 중 지켜진 게 하나도 없다"며 "누적된 실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로 20·30대가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데 집값 폭탄이 터진 것"이라며 "진보 지지층 내지는 2030세대가 폭발 지경까지 갔고 지지를 철회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박만원 기자 / 채종원 기자 / 이희수 기자]



이름아이콘 연합뉴스
2021-04-08 09:55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104071502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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