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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해외논조 "한반도에 다시 햇볕이 비치다"
유 럽 (독일·Die Welt) 한반도에 다시 햇볕이 비치다 북한의 권력자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취해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수개월동안 한국, 미국 등과 설전을 벌여오던 북한은 25일 정체국면의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한국측의 특사파견 제의를 수용했다. 국정원장과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김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내주 초 북한을 방문하는데 한국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도 조만간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파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Financial Times) 남북회담 의제에 무기문제 포함 한국은 25일 다음 달로 예정된 남북한 회담에서 대량살상무기를 포함한 모든 안보문제가 토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같은 적으로 간주하고 두 정부에 대해 같은 접근방식을 취해온 북한은 자신을 악의 축으로 부른 부시대통령과 대북화합을 위한 햇볕정책을 내세운 김대통령간의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회담은 12월 대선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통령의 마지막 기회로 차기 대통령으로 강경한 인사가 된다면 궁핍한 북한에게는 서울로부터의 풍성한 원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러시아·Vremya MN) 살짝 문을 연 평양 - 성과는 미지수 평양과 서울이 동시에 남북한 대화 재개를 밝혔다. 서울당국은 오는 4월초 평양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의 임동원특사는 남북대화의 물꼬는 물론 북-미, 북-일 관계 등의 호전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임특사는 북한의 핵문제와 무기 수출문제를 거론한 김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일위원장에게 전달 할 것으로 보인다. 아 주 (중국·광명일보) 성공반 실패반의 고이즈미 수상 방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월드컵축구의 공동개최성공과 함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학술회의 개최에 합의하여 고이즈미의 방한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으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자"는 김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한 고이즈미수상은 '납치문제' 해결에 북한이 협조하지 않는 한 대북식량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처리문제에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한반도에 일으켰던 재난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를 표시한 바 없는 일본은 한반도문제와 관련하여 과거의 역사적인 관념과 냉전사고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한반도정세 안정에 공헌하겠다는 약속은 단지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미 주 (미국·International Herald Tribune) 미국 관리들, 북한과의 회담 성과에 의문 임동원 청와대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다음주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다. 그는 북한에서 북미 관계개선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그 성과에 비관적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그들은 북한이 말보다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International Herald Tribune) 효과를 내기 시작하는 부시의 대북한 강경자세 부시 대통령의 대북한 강경자세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우리는 북한정권의 변화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즉, 그들이 경제적 실패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어떤 정책도 써서는 안된다. 미국과 동맹국들, 그리고 우방들은 북한정권 몰락이후 필요한 행동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아 주 (홍콩·Asian Wall Street Journal 사설) 평양과의 추가 회담 대통령 특사를 평양에 보낸다는 발표가 아시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다. 김 대통령의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일은 변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의 고통은 더 악화되었다. 대북 정책에서 김 대통령의 견해는 부시의 그것과 배치된다. 이번의 시도 역시 분명한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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