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일성이 친일파를 숙청했다? [펌]
금시초문이네요. 북한의 김일성은 친일파를 철저히 청산했지만 남한의 이승만은 친일파를 중용했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해방직전 북한의 평양은 일제 관동군 소속 관할이었지만 남한의 경성은 일제 조선총독부 소속 관할이었습니다. 즉, 북한의 평양은 일제 군인들이 관할한 지역이고 남한의 경성은 일제 경찰들이 관할한 지역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련군이 점령한 북한의 평양에 주둔했던 일제 군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소련군에 의해 무장이 해제되고 해체 혹은 해산의 수순을 밟았을 겁니다. 그러면 미군이 점령한 남한 경성의 일제 경찰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조선 총독부 소속 일본인 수뇌부들은 일본으로 떠나고 그 밑에서 일하던 조선인들은 미군정청의 지휘를 받았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실은 도대체 무엇을 뜻할까요? 즉, 북한 평양에는 일본인들이 빠져 나가면 친일파라고 지칭할만한 인물이 거의 없었지만 남한 경성에는 조선인 학교장도 있고, 대학교수도 있고, 판검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군수 도지사도 있고, 경찰서장도 있고, 신문사 사장도 있고, 출판사 사장도 있고, 유명 문화예술 작가들도 있었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오히려 저는 해방후 북한에서 김일성이 친일파들을 철저하게 청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먼저 김일성이 친일파들을 철저하게 숙청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김일성이 청산했다는 친일파가 도대체 누구 누구인지 명단을 한번 공개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마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입니다. 김일성을 미화하려는 사람들이 역사적 정통성을 북조선인민공화국에 부여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친일파 청산문제일테지만 김일성이 얼마나 거창하게 친일파를 청산했는지 몰라도 최소한 저는 아직도 이에 대해 알고있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아니 도통 모르겠습니다. 수구꼴통좃선알바 강성민 쏘빠떼: 그래서 남쪽으로 빠져나온 친일파가 현명했다는 말이오? 왜 빠져나왔겠소? 김일성이 친일파 숙청을 안했기 때문에 잘못이란 말이오? 아니면 숙청할 친일파들이 남쪽으로 다 도망갔기 때문에 잘못이란 말이오? 2002/08/07 강성민: 이건 민족의 역사적 정통성이 북쪽에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김일성 정통론을 반박하기 위한 글입니다. 걔들 김일성이 친일파 숙청했다고 굳게 믿고 있더군요, 근거도 없이... 2002/08/07 개골목: 김일성 갸는 자기빼고 모두 숙청했어여~~~ 2002/08/07 유수환: 개골목님 말이 맞는것같습니다~ ^^ 박헌영도 미제의 프락치라고 그냥 목을 날려버렸지여~ ^^ ㅋㅋㅋ 2002/08/07 이성규: 님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숙청방법이 문제 입니다. 김일성은 아주 악질적인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포용하는 정책을 취했고 한때 친일을 했어도 '민족과 인민' 반성한 사람은 용서하고 같이 간다고 했습니다. 형식상 같이 가긴했지만 이미 성분상 그들은 북조선의 주류는 절대 될수 없었고 극소수 이름난 지식인 문필가를 제외하고는 영원한 비주류로 낙인찍힌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 정도가 극악한 지주나 헌병 보조원들은 전부 월남했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광복후부터 전쟁전까지 월남자 300만명 월북자 50만명의 인구 이동이 있던것이 아닐지..한때 같은 동지이던 갑산파의 박금철 이효순이를 숙청한것을 보면 결국 친일파들은 갈곳이 없었겠죠. 친일파 지식인, 관료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남한과 다른점입니다. 2002/08/07 비판1: 강성민/김일성 나쁜 것 누가 모릅니까. 그러나 이런 것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김일성이 남에 비해 친일파를 비교적 깨끗하게 숙청한 것은 학계에서도 인정하는 겁니다. 그것의 의도와 성격을 차치하더라도요. 이미 학계에 널리 알려진 것이니, 님이 구해서 보시는 게 어떨까요? 자신이 모른다고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 아닐까요? 2002/08/07 조선일뽀: 강성민/님의 글에 댓글 달았다가 지웠음을 알립니다. 님의 논리전개방식에 의문이 있어서였지만, 이성규님과 비판1님의 글을 보니... 제가 헛소리를 한 모양이군요^^. 그럼 이만... 2002/08/07 개골목: 박헌영의 최후진술이 정답입니다. "혁명의 찬탈자. 민족의 반역자. 근로인민대중의 적. 김일성을 타도하라!" 2002/08/07 착한앙마: 정말 황당한 주장이네요. -.-; 왜 남쪽으로 친일파들이 대거 탈출을 했는지를 이해하시면 답이 되시렵니까? 그들이 괜히 남으로 탈출했을까요? 앞뒤가 안맞는 말씀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물론..북한에서 친일파가 숙청되어진것은 김일성의 개인적인 공과가 아니라 소련의 진주에 의한 사회주의색채의 해방투쟁세력이 정권을 잡아서 가능했던것이겠죠. 도대체 뭔소리의 주장이신지.. -.-; 2002/08/07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