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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코르가 누군지 몰라도 전형적인 새대가리 소리 늘어놓고 있네요..
Subject 멜코르가 누군지 몰라도 전형적인 새대가리 소리 늘어놓고 있네요.. 북의 대남전략은 예나 지금이나 소위 통미봉남전술입니다.. 미국과는 소통하고 결정적인 대목일수록 남한은 봉쇄한다는겁니다.. 경제적 실리는 남쪽에서 최대한 챙기고 결정적인 문제는 남쪽을 철저히왕따시킨다.. 능히 그정도는 알만한 위치에 있는 역대한국 정부의 수뇌부가 두눈멀쩡히 뜨고 말려들어가고 있는거고.. 거지 발싸개만도 못한 가증스런 김정일정권이 남쪽을 홍어좆만도 못여기지 않고는 이따위 일이 생겨날수가 없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나가면 앞으로 중대국면에 접어들수록 한국은 소외될수 밖에 없고 한마디로 한국은 국가로서의 기본 자격을 원천적으로 상실하게 된다는걸 알아야 하는 거예요.. 다시한번 분명히 말해두지만우선 분통 터지는건 둘째치고라도 그런식으로 하면 단기적으로는 김정일정권이 유리할수 있겠지만 긴 안목으로 볼때 강대한 외세에게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스스로 상납하는, 결국은 남북한 모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자초하는 어리석기짝이 없는 맹추짓을 지금 김정일이 하고 있는겁니다. 기가 차지 않나요? ================================================================== Name 멜코르 (2003-04-16 16:06:03, Hit : 49, Vote : 3) Subject 북핵 다자회담 참여 한국 배제, 정권 비판 명분 될 수 있나. 북핵 다자회담이 3자 회담으로 진행되고, 한국은 배제될 것이라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아마 별 이변이 없는 한 이대로 진행될 듯 하네요. 물론 한국 입장에서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만약 이 사건을 두고 노무현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비판하시려는 분이 있다면,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니라, 사건을 섬세히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기사를 보니 미국은 한국까지 참여시키는 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것은 "대북특검제 수용"과 "이라크전 파병"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라고 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 정부가 자신들처럼 비밀리에 일을 처리할 수도 없고, 미국에 대해 주체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도 없음을 알았으니, 굳이 끼워줄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겠지요. 물론 합리적 계산을 넘어, 감정적인 보복심리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이번 사건을 두고 즉자적으로 "노무현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논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것이 "대북특검제 수용"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면, 오히려 우리는 "이것은 명분을 살린 결정이 가져온 비용이다. 아쉽지만 우리는 이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지요. 북한이 원하는 비밀주의는 민주사회의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게 아닙니까? 그리고 오히려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는 수구세력 (노무현을 비판할 때는 얘들도 자주적이 됩니다만)을 비판해야 마땅하겠지요. 대북특검제 수용하라고 난리쳤던 녀석들이, 지금 무슨 짓이냐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우리가 조중동과 달리 스스로의 주장에 책임을 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길이겠지요. 그리고 진보진영이 단순히 "무중력 공간에서 비판하는 자"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 비결이겠지요. 만약 노무현이 파병을 거부하여 약간 한미관계가 틀어졌다면, 우리가 거기서 "외교력 부재"를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현명한 대결을 주문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비판할 수 있을지언정, "틀어졌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비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장하는 이는 언제나 자기 주장에서 파생되는 비용을 책임지려는 자세를 지녀야 하니까요. 물론 이번 사건은 아까도 말했듯이 "대북특검제 수용"에서만 연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위와 같이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이 미국 정부의 안을 수용하여 이라크 파병에 동의한 것에 대한 북한의 액션이라고 보는 것도 설득력이 있으니까요. 한국으로선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게임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한국이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라크 파병을 반대했다면, 오히려 미국 쪽에서 한국을 배제하려 들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니 이래저래 생각해봐도 북핵 다자회담 참여 한국배제 사건을 두고 노무현 정부의 외교력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 사건을 발생시킨 배경들에 주목하고, 그것들에 노무현 정부가 일관성있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멜코르. .: 멜코르님의 글에 전반적으로 동의함. 노무현 정부와 DJ 정부의 외교에 차이가 있는 듯 보임. 노무현 정부가 DJ 정부보다 실리적 외교에 비중을 두고 있는 듯 함. 외교력의 차이인지 철학의 차이인지 더 지켜봐야겠음. 2003/04/16 조합원: 기분은 나쁘지만. 계속 지켜 봐야겠음. 그런데, 언제까지 지켜 봐야 할 지.... 계속 노무현 대통령 하는 것을 두고 보자는 사람들이 많아서.. 노정권에 대한 뭐라 할라치면 두고 보자는 말이 주류를 이루는게 현실이네요. 술집에서도 사람들이 그러든데.. 2003/04/16 의미: 대자적 대미외교를 펼치는 북한입장에서는 즉자적 대미외교밖에 못 펼치는 남한을 다자회담에 낑궈 줄 이유가 실리적 측면에서 없겠지요. 2003/04/16 프락시스: 멜코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원래 노무현 정부 입장도 북-미 간 문제해결이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거기에 기여할 뿐이며 그렇게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한국정부가 꼭 거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우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 회담 자체를 조성하고 끌어낸 것. 이게 문제해결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일정 역할을 해야 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고요. 그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몰라도 2003/04/16 유수환: 참고로 멜코르는 아흐리만입니다. ^^; 2003/04/16 Kiss Me: 맞아요..뽀글일당전술이 그거에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미국에게 사면초가에 몰릴때는 공화국 남반부와 대화합니다만 결정적일때 배신때립니다 그게: 통미봉남 전술이었군요... 김기백의 혜안에 감탄합니다 2003/04/16 퍼옴: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 청와대는 16일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이 일단 한국을 제외하고 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3자회담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진데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유연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그러나 비록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한국이 배제된채 다자회담이 시작됨으로써 그간 참여정부가 내세워온 한반도 문제의 `주도적 역할' 원칙에 배치되는게 아니냐는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북한과 미국의 체면을 살리면서 일단 대화하는게 중요하다"며 방어논리를 폈다.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핵문제 다자회담에서 한국이 배제됐는데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미국의 체면을 살리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현재 논의중인 북.미.중 3자회담은 북핵 해결을 위한 전면 다자회담으로 가기 위한 준비회담의 성격이 강하고 민족의 존망이 걸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라 보좌관은 특히 "형식보다는 실체가 중요하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같은 편에 서서 갈 것"이라고 말해 우리가 초기 다자회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미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나아가 "지금 논의되는 것은 다자회담으로 가기 위한 준비회담"이라고 말해 북.미.중 3자회담으로 일단 다자회담을 출범시킨 뒤 적절한 시점에 한국이 추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런 가능성 등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려는 듯 범정부적 차원에서 북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가안보회의(NSC) 북핵대책반(TF) 가동 사실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NSC 관계자는 "정부는 이달초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북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NSC 북핵대책반을 운영해왔다"며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 등 관련부처의 차관보 또는 정책실장이 참가하는 기존의 NSC 실무조정회의를 확대, NSC 간부까지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04/16 멜코르: 음, 김기백 님이 이라크 파병과 대북특검제 수용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셨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네요. 2003/04/16 김기백: 멜코르가 아흐리만이라고?? 꽤 괜찮은 친구인줄 알았더니 실망이 크구만...쩝 2003/04/16 쌈구경이 젤로 조아: 멜코르와 김기백아저씨 한판 붙어요...^^ 2003/04/16 김기백: 멜코르/내가 좀전의 글에서 왜 진보이든 보수이든이라고 했겠어요? 이문제는 이라크 파병이나 특검제 수용문제에서 어떤 입장을 취했는가와 관련성이 전혀 없지는 않겠으나 그정도 문제와는 비교조차 할수 없는 실로 중차대한 본질적 문제라는걸 직시해야 하는거라오.. 2003/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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