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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거품을 털고 나서 보자
환상의 거품을 털고 나서 보자 안청변님/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보는 데에 환상의 거품을 털고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 보는 데에는 소홀히 하고, 우리의 불만을 내가 아닌 외부로 돌릴 때에는 엄청난 인신의 혼란을 초래하고,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빈축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비위 상하는 이야기 이겠지만, 대한민국을 독일과 프랑스와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한국사는 말하기 힘들어 집니다. 나약하고 비굴한 조선왕조 말, 우리의 선조는 싸움 한번 안하고 일본에 나라를 내 주었고, 미국의 힘으로 독립을 하여 대한민국을 건립하였으며, 1960년대 말까지 대한민국의 국가 예산 80%를 미국의 원조로 때웠습니다. 대한민국이 예산 자립을 한 것은 1960년대 말, 즉 해방후 25여년 후에 겨우 나라 예산을 자립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자립능력이 없었던 나라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는 북한 핵을 해결할 능력이 없고, 수입원유의 해상로 안전을 스스로 확보할 능력이 없어 미국, 중국에 기대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우리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발언을 하기 시작한 것은 개발연대가 성공한 후인 1980년대 후반부터 입니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 통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영국의 신문이 보도하여 우리의 가슴을 치게 하였던 것이 1950년경이었습니다. [시력교정]: 프랑스가 친독파를 청산하였다고 하지만, 그 때 독일 점령기간은 5년 미만 이었습니다. 바로 선악이 구분이 되고, 선명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랑스는 상당히는 자력을 기우려 대독전을 수행하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점령하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드골장군 등 지휘하에 대독전쟁을 지속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이 프랑스 망명정부를 인정하였었지요. 여기에 비하여 대한민국의 경우는 상당히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조는 무력하게 정권을 일왕에게 주었으며, 국제법상으로도 별 무리 없이 일본의 권리를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36년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근 50여년간 우리는 일본의 통치하에 살아온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망명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였고, 일본하고는 1920년대 청산리 전투 이외에는 변변한 전투를 한 경험이 없습니다. 물론 미국에 의하여 해방이 되었고, 미국의 지원하에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일시적인 외국의 통치가 아니라 정규역사의 한세대 이상의 일정 기간을 우리는 일본의 통치를 받다 보니, 그 기간을 산 우리의 선조는 일본의 지휘하였다고는 해도 우리나라 역사를 살아온 것입니다. 근면 성실하게 살아온 많은 사람들 중 다소 영민하여 눈에 띈다고 친일파라고 해서 내 모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고, 잘못하면 분열만 획책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독일의 나치 청산은 스스로 독립국으로서 자치능력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리고 조국을 전쟁에 몰아놓은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 청일 전쟁 전에는 청나라의 간섭을 받으며 살아왔고, 그 이후에는 통치권을 일본에 내 주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선말 한반도에는 군대라는 것이 3000여명 밖에 없어 궁궐 경비도 제대로 못하여 국모가 외국 깡패들에게 시해 당하고 겁탈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조선말에 일본에 협력한 사람들 소수에 우리는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고 해서 역사가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는 것입니다. [퍼퓰리즘과 과거 청산]: 대한민국의 200여년 누더기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여 보지 않고, 선진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과 비교하여 우리나라를 분석하는 것은 너무 과분한 이상주의에 불과하고 분열주의를 선동할 따름입니다. 개발연대는 차근차근히 일을 하여 나라를 이만큼 키워 놨는데, 민주화 투사들이 집권한 뒤에는 비 현실적이며 환상적인 이상과 구호들을 마구 약속하고, 중구난방식으로 퍼퓰리즘에 기대어 정치를 한 결과 지금 한국은 다시 국운쇠퇴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노무현의 덫 "실업자 대란"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좌익, 친김정일 세력, 무조건적인 민족공조론자, 주한미군 철수론자들은 흔히는 건국세력인 이승만 정권, 그리고 개발연대의 지도자 박정희 정권의 부도덕성, 대한민국의 정체성 흠집내기, 그리고 북한의 김정일 왕조 합리화에 친일파 청산, 숭미주의자 배척, 그리고 주한미군 철수 운동에 이런 논리를 잘 활용합니다. 미국은 해방은 시키되 한국에 들어 오지 말았어야 하고, 망하고 공산화 되더라도 원조를 하지 말았어야 하며, 6.25발생시에는 내버려 두었어야 하고, 즉 한반도는 포기 했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즉, 공산화되어 중국 영향권에서 지금의 김정일 정권 생존하는 식의 역사 전개가 정당하다는 논리를 펴는 것입니다. 사실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중을 선동하기 위하여는 무슨 말이든 하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이 마음을 가다듬고 일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어둡습니다. 엉터리 좌익의 발호는 한반도의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베트남화와 대만화가 진행 됨을 의미하게 됩니다. 2004.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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