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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임지현과 ‘콰이강의 다리’ 에 대하여...
진보누리 쟁점토론실 이름 : 좌우날개 (2004-09-09) * 클릭 -->제목 : 이영훈, 임지현과 ‘콰이강의 다리’ 에 대하여... 영화 ‘콰이강의 다리’ 의 니콜슨 중령 다리 개통식 첫날 아침에 첫 기차가 통과하는 장면을 여유있게 바라보고 있던 니콜슨 중령이 깜짝 놀라서 소리친다. “아니?... 저게 뭐지?” 썰물에 의해 밤 사이에 강물이 줄어들면서 다리와 연결되어 있는 폭발용 도화선이 외부로 노출된 것이다. 그 이후 다리 폭파를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 영국군 공병 대장인 니콜슨 중령과 이 다리를 폭파하려는 영국군 유격대원들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벌어진다. 결국 다리는 폭파되고.. 니콜슨은 죽기 직전에 스스로 ‘독백’한다. “내가 무엇을 한거였지?” 위 내용은 유명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2차 대전 중 태국의 밀림 속에서 영국군 공병대가 일본군의 포로가 된다. 일본군은 이들을 이용해 콰이강에 다리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다. 영국군 공병대장인 니콜슨 중령은 뛰어난 지도력으로 일본군 수용소장(사이토 대령)을 심리적으로 누르며 일본군의 지휘를 받지 않고 다리 공사를 영국군 독단으로 해낸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이 다리는 적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수한 우리 영국군이 만드는 다리다.” 라고 독려하면서 건설을 완성한다. 그리고 이 다리를 폭파하라는 상부 명령을 받은 유격대와 이를 막으려는 니콜슨 중령간의 공방이 위와 같이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 영화에서의 니콜슨은 ‘세계 최고의 영국군 공병대가 만든 다리’ 라는 자부심과 성취감으로 인해서 결국은 군인으로서의 도리를 하지 못하고 ‘이적 행위’를 하게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최근의 이영훈, 임지현 논란에 대해서.. 최근의 이영훈, 임지현을 보면서 위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니콜슨 중령이 연상되는 건 나 혼자만의 착시 현상일까? 이영훈은 일제 강점기하의 한국이 일본 덕분에 산업이 발전되었다고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 의 기수인 전 서울대 교수 안병직(경제 사학자)의 제자이고, 임지현과 함께 ‘비판과 연대를 위한 동아시아 역사 포럼’의 한국측 공동 대표이며, 이들은 ‘국사’를 해체하자고 주장하는 학자들이다. 우리 ‘한 빛’ 도 이들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주로 한국과 일본의 진보 역사학자들이 연구한 논문들을 발표하고 서로 토론하는 학구적인 분위기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즉, 학자들 사이에서 이들의 주장은 전혀 문제 거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서 일반 대중들에게 전달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많은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 이들은 ‘국가에 반역하는 반역자들’로 비춰지고 있는 듯 하다. 즉,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을 역사적으로 청산하고 우리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되 찾자는 사회 분위기 하에서 이영훈은 '유사 친일파'로, 중국의 동북 공정 추진하에서,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한국의 정체성 자체를 뒤 흔들려고 시도하고 있는 현실 상황하에서 “고구려사가 왜 한국사인가?” 라고 주장하는 임지현은 '유사 반역자'로 매도당할 수 있는 것이다. 이영훈과 임지현이 ‘국사’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과 대만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왜 그러한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국과 대만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였으며, 현재 분단되어 있는 ‘분단국’ 이다. 또한, 대규모 군대가 잠재적인 적을 향해서 총부리를 겨누며 항상 전쟁의 위험성 하에 노출되어 있는 나라들인 것이다. 어떻게 이들 나라들과 일본이 비교될 수 있겠는가? 이영훈과 임지현, 그리고 안병직 교수는 자신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다 봐야 할 것이다. “ 혹시.. 내가 한국의 니콜슨 중령이 아닐까?” ......................................................................... 진보전사 : 요즘 보기드문 예리한 글이군요. 추천합니다 2004/09/09 지나가다 : 뭐 좀 물어봐도 되나요? 위 사진이 그 영화에 나왔던 콰이강의 다리인가요? 2004/09/09 좌우날개 : 지나가다 / 네. 그 다리 맞습니다. 현재는 관광코스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004/09/09 나경수: 좋은 글이오. 2004/09/09 진보승리 : 강추입니다! 이런 글이 대문으로 가야지요. 너무나 예리하고 통창력이 돗보이는 글이네요. 2004/09/09 셋쇼마루 : 허접한 영화감상평이네요.^^ 역사인식이 한편의 영화 감상과 같다고 생각하는 건 자윤데... 그것 마저도 사람마다 그 감상이 다르다는 걸 아셔야지...^^ 2004/09/09 셋쇼마루: 니콜슨 중령의 문제는 자신이 '공병대' 임무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자신이 '영국군 공병대'라는 사실을 망각한거죠. 그런데 역사 인식이 다리 세우는 거랑 같습니까? 이영훈이 '역사학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역사학자'임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2004/09/09 셋쇼마루 : 콰이강의 다리가 민족주의자들의 진군로 역할을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정작 콰이강의 다리를 사수할려는 자들이 누구인지 명백해 지는군요.^^ 2004/09/09 눈팅족1: 위의 이영훈 임지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주사파 좌파 찌질이들 상당수가 제2의 니콜슨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들의 머리속 관념과 의지때문에 자신이 포함된 나라 전체가 나빠지게 되고있는지 못 보는 현상이지요. 한 마디로 말해서 시야가 좁다고 할까요. 위 셋소마루 부류의 찌질이들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지요. 2004/09/09 막시즘 : 참으로 좋은 글이오. 대문에 실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내용이지만 여기 운영자들 입장에서 배경 음악이 어떨진 두고 봐야할듯. 진보누리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노래에 관계없이 대문에 실어야 할것이오. 2004/09/09 써프(펌) : 미친놈들(Guest) 2004년 09월 09일 (18시 03분) 소위 개혁이란 미명하게 보잘것없는 이론과 사상으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고 마녀사냥해서 죽이는 신종 사상검증살인이 판치고 있군. 좌우날개(Guest) : 2004년 09월 09일 (18시 04분) 물론, 영화에서는 이 노래 '압록강 행진곡'이 아니라 경쾌한 휘파람 소리가 자주 나오지요. 무슨 행진곡 휘파람 소리지요. 좌우날개(Guest) : 2004년 09월 09일 (18시 06분) 위에 무슨 놈... 하는 아이야. 입에 걸레 물면서 게 거품 내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제대로 해 보렴. 논리적으로. 응? 좌우날개(Guest) : 2004년 09월 09일 (18시 09분) 그리고... 위 내용은 소위 현재의 개혁파 친구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야. 알았니? 응??? 좌우날개(Guest) : 2004년 09월 09일 (18시 11분) 즉, 과거 역사 청산을 지나치게 정치적인 정략하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아해들 또한 해당된다는 얘기란다. OK? 2004/09/09 눈팅 : 뒷 부분 글 연결이 전혀 안 되는 군요. 한국은 식민지 경험국이기 때문에 이영훈교수와 임지현교수의 입장이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이영훈교수와 임지현교수가 본의와는 다르게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는 건지... 현상을 나열하다가 현상과 동떨어진 자기 입장을 적으려니, 내용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네요. 2004/09/09 역사학 : 눈팅/ 본문 내용을 보면 이영훈교수와 임지현교수가 자신들의 연구 분야에 몰두한 나머지 본의와는 다르게 일본과 중국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즉, 이적행위 를 하고있다는 내용이네요. 2004/09/10 훔 : 안병직 영감탱이.. 지난 시대에 확실히 매장 시켯서야 햇눈데... 이런 아류들이 생기누만,, 2004/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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