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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통일을 제대로 해낼 것인가?
우리는 과연 이제 막 시작된 반세기만의 남북 화해를 국제 사회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그리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평화적이며 바람직한 남북한 통일로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명히 비관적이다. 그것도 매우 비관적이다. 왜 그러하며 무엇 때문인가? 우선 남북이 공(共)히 문제 투성이지만 마땅히 북쪽을 포용하고, 리드해 나가야 할 남쪽 사회의 모순과 병폐가 오히려, 북쪽보다 고질적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지금 임진강 이남의 남쪽에서는 적어도 세 가지의 매우 크고 중대한 의미를 가진 일들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 첫째, 전국토의 포르노 지대화(地帶化)이다. 둘째, 전국민의 오랑캐화이다. 셋째, 전국민의 도둑놈 사기꾼화이다. 이 세 가지 현상은 그야말로 단군 이래 처음 시작한 작업인데도 불과 수십 년만에 최절정기를 맞이했고, 완성 단계에 접어든지 이미 오래이다. 첫째로 성범죄 율 세계 1-2위를 다투면서 전국토가 깡그리 포르노의 물결로 넘쳐난 지 이미 오래인데도 소위 진보적 지식인, 사회운동가, 예술가를 자처하는 자들이 앞 다투어 그 무슨 독립 투사나 민주 투사라도 되는 것처럼 아직도 소위표현의 자유가 모자란다고 공공연히 아우성을 치고 발악을 해댄다. 한술 더 떠서 명색 공영 방송에서조차 도무지 논란이나 토론의 건덕지조차 없는 일을 무슨 대단한 변괴라도 생긴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무려 100분간씩이나 할애해서 공개 토론이라는 이름하에 된소리 안된 소리 마구 지껄여대도록 요란한 맞장구를 쳐준다. 어쩌자는 얘기인가? 하루 빨리 남북이 교류하고 통일해서 마침내는 압록강 이남 임진강 이북까지 한반도 전체를 촌토(寸土)도 남기지 않고 그야말로 철저히 포르노 공화국으로 만들자는 얘기인가? 두 번째, 전국민의 오랑캐화이다. 앞에서 전제한 세 가지의 일이 서로 물고 물리는 복합적인 현상이지만 동방예의지국은 그야말로 전설의 고향에서나 겨우 남아 있을 뿐 일부 중, 노년층을 제외하고는 전국민의 오랑캐화 역시 완성 단계에 접어든 지 이미 오래이다. 가정이 무너지고 학교가 무너지고 마침내는 전계층간, 전세대간에 걸쳐 최소한의 예의고 염치고 다 팽개치고 오로지 물욕(物慾), 음욕(淫慾)에 환장하여 오랑캐가 되어버린 지 이미 오래라는 사실 또한 누구도 감히 부인치 못할 것이다. 이 또한 명색 언론이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고 심지어 어느 TV에서 그 역시 도무지 논란의 여지조차 없는 소위 영어 공용어(英語共用語)문제를 들고 나와 공개 토론이랍시고 수선을 피운적 까지 있다. 어쩌란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철없는 애들이 문화 사대주의(事大主義)에 빠져 노랑머리, 빨강머리에다가 온몸 구석구석 별 희한한 곳에까지 구멍을 뚫어 고리를 달고 다니는 판에 명색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나 국회의 각종 회의에서부터 저 시골 면사무소까지 모든 회의나 수많은 공문서를 한국어와 영어를 반반씩 섞어서하자는 말인가? 영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예 죽으라는 얘기인가? 아니면 이 나라를 떠나라는 얘기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쩌자는 얘기인가? 우리의 알량한 경제력과 휘황 찬란한 퇴폐 문화를 앞세워 북한 주민까지 깡그리 하루빨리 오랑캐로 만들자는 말인가? 한반도 전체를 하루 속히 보다 완벽한 양키의 나라, 왜놈의 나라로 만들자는 것인가? 세 번째, 전국민의 도둑놈 사기꾼화는 또 어떠한가? 이 또한 앞의 두 가지와 막상 막하(莫上莫下)의 수준에 도달한 것 또한 전국민이 다 알고 있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 이른바 전문가 집단이라는 자들은 입만 벌리면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를 논하고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적게는 몇 천억 달러에서 많게는 수조 달러가 통일 비용으로 들어 갈 것이라고 수치상으로 통계를 들이대는 것을 무슨 대단한 지혜(知慧)이며 식견(識見)인 양 뽐내기를 즐긴다. 단언(斷言)하거니와 그따위 산수놀음이나 하는 지식인, 정치인, 학자들은 하나같이 닭대가리이거나 미친놈들임이 분명하다. 왜냐고? 어차피 주먹구구 일 수밖에 없는 그따위 산수 계산쯤은 굳이 그들의 머리를 빌릴 것 없이 누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쯤은 삼척동자(三尺童子)도 충분히 인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진짜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요새 말로 시뮬레이션을 한번 해보자. 이대로 가면 남북한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고 언젠가는 왕래가 자유로워질 테고 그러면 어느 단계부터는 한 치도 어김없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첫째, 장영자 정도는 찜 쪄먹고 남을 그야말로 통큰 사기꾼이 최소한 수천 수만 명이 등장해서 통일 비용을 감당키 위해 남북정상이 은밀히 합의해서 진행되는 작업이라면서 북쪽의 김일성 주석궁을 통째로 극비리에 불하(拂下)받게 해주겠다고 설쳐댈 것이다. 둘째, 수십 수백만 명 이상의 별의별 깡패, 노름꾼, 마약꾼, 술꾼, 춤꾼을 비롯한 온갖 잡놈 잡년, 에이즈 보균자에다가 악랄한 사채업자, 금융, 종교 사기꾼까지 합세해서 각자 혈안이 되어 너도나도 북행 열차를 타고 북한 땅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닐 것 또한 너무도 자명(自明)한 일이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그 와중(渦中)에 북한을 산업화, 도시화한답시고 온갖 날림공사로 북한 지역에서까지 수없이 많은 당산철교,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을 만들어 낼 것 또한 손금보듯 훤하다. 몇 푼의 돈으로 으시대며 북녘 동포를 멸시하고 우롱하여 저 연변의 동포들을 이미 태반 넘어 웬수지게 만들어버린 것처럼 수많은 북녘 동포들의 가슴에 못을 박아 그야말로 철천지원수로 등돌리게 할 것 또한 불 보듯 자명하다. 우리가 추악한 천민 자본주의(賤民資本主義)로 이미 사실상 웬수로 만들어버린 데가 어디 연변뿐인가? 동남아 각국에서 온 수 많은 노동자를 멸시하고 학대하고 착취하여 이미 국제 사회의 왕따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또 어디 그 뿐인가? 남한 사회 내부의 이념적 혼란과 갈등은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점차 심각해 질것이며, 남과 북 또한 지금은 모처럼 화해 무드가 깨질세라 서로가 덮어두고 조심하고 체면을 차리지만 막상 본격적인 통일 단계에 들어가 보라. 광복 직후를 뺨칠 만큼 그야말로 살벌하고도 격렬한 정치 투쟁, 좌우 대립이 재현(再現) 될 것 또한 너무도 분명하지 않은가? 이제 우리 모두가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은 비록 북한의 권력 체제는 정치 집단이라기보다, 차라리 유사종교 집단(類似宗敎 集團)에 가깝다 할 만큼 기형적(畸形的)이며 비민주적, 비이성적 세습 독재 체제임이 분명하지만, 절대 다수의 일반 주민 북녘의 우리 동포들은 그나마 우리 민족 고유의 순박한 심성과 정서를 잘 보전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점차 개방되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유화, 민주화되어야 하지만, 결코 썩어 문드러진 남한 사회를 모델로 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로 터무니없는 세습 독재 정권 아래서 반세기 넘게 압제(壓制)를 당하다 못해 전 인민이 앵무새가 되어 버린지 오래인 가엾은 북한 동포들을 마땅히 감싸고 어루만져야 할 우리 사회가 과연 그러한 실질적인 역량과 도덕성 그리고 국민 각자가 인격과 심성과 도량을 갖추고 있는가? 앞에서 이 글의 필자가 지적한 문제들은 결코 자기 비하(卑下)나 자학(自虐)이 아니며 지나친 과장(誇張)도 기우(杞憂)도 아니라는 것이다. 소위 지체 높은 지도층을 자처(自處)하며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자들이 즐겨 인용하는 각종 통계가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지 않은가? 자동차 사고율 세계 1위, 성범죄율 세계 1∼2위, 날림공사 대형사고 세계 1위, 사치품 수입 및 각종 자원 낭비 세계 1위, 청소년 음주 흡연율 세계 1위, 인구 비례 고소 고발율 세계 1∼2위, 온갖 가짜 눈속임 식품, 상품, 제품 역시 아마도 세계 1∼2위. 이러한 것들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모두의 일그러진 자화상(自畵像)이자 냉엄한 현실이며, 참으로 심각하고도 고질적인 병폐임을 우리 모두가 솔직히 자인하고 거듭나는 각오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를 갖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참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심보를, 마음씨를 정신 상태를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그리고 국가 사회의 시스템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설사 제갈량의 할아버지가 환생해도 절대 통일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되며 차라리 떨어져 있느니만 못하다는 것이다. 스스로 병폐를 쉽사리 척결할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라면 일단 시작된 남북 화해 협력은 진행해 나가되 본격적인 통일은 가능한한 늦추어질수록 좋은 것이다. 만약 남북 사회의 섣부른 통합 시도는 남북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재앙(災殃)을 불러올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는 사실만이라도 우리 모두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4333(서기2000)년 8월 23일 일본을 경계하는 한국인 회의 김기백 02]447-1986 http://www.seoulhub.net 이름 일월산 제목 [re] 사회주의라는 모델이 현재는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회주의란 말은 앞으로 사용하지 말자. >이것은 사실 마르크스도 거의 사용하지 않던 말이거든.....몰랐지.. >자본론에 사회주의란 말 딱 한번이나 두번 나온다. >이것도 번역자의 실수인지 누가아나.. > >자본주의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의 불가피한 파멸을 약속하는 체제는 무엇이냐고..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현실을 개혁하다보면 >보인다.......... > >주사만 없으면.... > > 이름 밤의 황태자 제목 사회주의라는 모델이 현재는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 >옛날에는 사회주의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존재했다. >>소련, 중국, 북한... >> >>그러나, 이미 이 사회주의 체제들은 자본주의와의 경쟁에서 실패를 했다. >>그들은 이미 자본주의 체제를 능가할 수 없는 모델이었다. >> >>그렇다고, 현재 중국과 북한을 사회주의 모델로 하자고 하는 것은 >>정말로 역사의 후퇴를 주장하는 것과 같다. >> >>진정 진보된 사회체제라는 것은 자본주의 체제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 >>자본주의보다 우월한 사회체제가 사회주의라고 한다면, >>우리는 없는 사회체제를 새롭게 연구하고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렇다면, 현실세계에서 사회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정당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가? >> >>설마 없는 모델인 사회주의 모델을 가지고 사회주의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비현실적이고 관념적인 작태의 소산이다. >> >>사회주의 정당이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한다고 한다고 한다면, >> >>첫째로 현실세계에 없는 사회주의 모델을 연구하면서 >>부수적으로 기존 자본주의 질서에 대해 적당한 견제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 정당이든지. >> >>둘째로 아니면, 아예 기존 자본주의와 타협하면서, 자본주의적 요소에 >>수정을 가해서 사회주의적 요소를 첨가하는 형태의 적극적 현실활동을 하는 >>정당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는 바로 정당에 의해서는 될 수 있지만, >>사회주의국가로 만든다는 것은 한마디로 설계도 없는 건축물을 >>만들겠다는 아주 비현실적인 사고 방식이죠. >> >>그래서 결론적으로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면, >>그냥 사민주의로 돌아서는게 좋을 듯합니다. > 인쇄 밤의 황태자 [2002/03/13] :: 김기백아찌/그럼 도덕경을 공부 많이 하자는 결론이신가요? 아님 그냥 한반도의 상황만을 설명하신건가요? 어떻게 받아들여야죠? 김기백 [2002/03/13] :: 한반도의 상황이어떤지 실감이나면 그담부터는 각자 깜냥대로 알아서 할일 이지 누가 일일이 이래라저래라 할수 있겠는가?? 일월산 [2002/03/13] :: 기백이 녕감님 저는 주자어류보고있읍니다.귀하가 고민하는 것에 내스스로도 아니빠질려고... 김기백 [2002/03/13] :: 좋은 일이고 잘하고있구려..근데 녕감이라니..기분영 잡치누나..안티조선에서는 큰성으로들 통하고 있고 여기서도 오빠로 불러주는 애들도 있는데..거좀 재고할수 없수?? 밤의 황태자 [2002/03/13] :: 김기백아찌/머 그냥 한번 얘기해봤다고 그러시면 되죠. 저는 한번 발설해봤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생각없읍니다. 이만손 [2002/03/13] :: 술한잔 사면 영감에서 다른걸루..... 김기백 [2002/03/13] :: 거머.. 술한정도는 살수있고 말고지비...인사동 쯤에서 함 만나서 한대포 합시다 .02]447-1986 016]798-1493 이만손 [2002/03/13] :: 이번주에 전화하지비...나한테 몰리면 내휘하로 오소 형님..... 김기백 [2002/03/13] :: 몰리면이 뭔소린가?? 그라고 그쪽패거리로 귀순(?)하믄 먼영양가는 좀 있을라나??? 하여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꼭전화 하소... 김기백 [2002/03/13] :: 아참..그라고 일월산하고 밤의 황태자( 아디가 아주 흥미로움)도 같이 한대포 할생각 있으믄 전화하소... 밤의 황태자 [2002/03/13] :: 김기백아찌/전 너무 어린것 같은디유. 또 막내할라 실혀실혀 김기백 [2002/03/13] :: 우선 오늘 쪽글동지들 네명정도가 일단 대포한잔 나누고서리 차차 세(?)를 넓혀가는게 좋은것 같구만,... 김기백 [2002/03/13] :: 이사람아 스물대여섯이야 넘었겠지..자고로 노소동락이라 했느니... 밤의 황태자 [2002/03/13] :: 32인데유... 김기백 [2002/03/13] :: 게다가 밤의 황태자쯤 되믄 일단 유사시 다용도로 써먹을 일도 있을것 같고...^^ ^^ 밤의 황태자 [2002/03/13] :: 크하하하하하 김기백아찌 넘 그럼안됨당... 흐흐 물좋은 곳 알려드릴까요? 김기백 [2002/03/13] :: 3학년2반이믄 같이놀기 딱좋지..너무 어린애들은 당최 말이 안통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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