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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연내개통 가능한가? >
2002. 4. 8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남북한이 추진중인 경의선 철도 연결공사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남북한이 임동원(林東源)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경의선의 조속한 연결을 합의한 데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경의선은 연내에 연결될 수도 있으며 열차가 평양과 신의주를 지나 중국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9월 착공된 경의선 연결사업은 지난해 2월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비무장지대 공동규칙 합의서'에까지 의견일치를 이뤄 순탄할 것으로 보였으나 북측의 일방적 공사중단으로 답보상태에 접어들었다. 현재 남측 구간의 공사는 비무장지대(DMZ) 1.8㎞ 구간을 남겨두고 이남지역의 공사를 모두 끝내 문산-군사분계선 12㎞ 복원 구간중 도라산역까지 10.2㎞는 열차가 운행중이다. 따라서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DMZ내 지뢰제거, 노반공사, 궤도부설, 시운전 등 후속작업이 이뤄지면 대략 6개월 이내 개통이 가능하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DMZ 이남 철도.도로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임 특사 방북 합의를 기점으로 남북이 곧바로 공사에 착수, 연내개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북 양측이 DMZ내 공사를 위한 41개항의 합의서에 즉각 서명, 교환하기만 하면 곧바로 후속조치와 함께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nksks@yna.co.kr (끝) http://www.yonhapnews.net/news/20020408/2217000000200204081601540.html ........................................................................................................................ 2002.4.8 연합뉴스 김대통령 '경의선 연내 연결될수도'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특사 방북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모두 함께 계속 노력해 이번 특사 방북을 통해 이뤄진 모든 합의가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특사활동을 통한 합의는 상당 부분이 비록 과거의 합의를 재확인하는 형식으로 돼 있지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북미, 북일간 대화의 진전은 긴요하다'면서 '북미, 북일 대화의 진전을 위해 우리가 협력할 일이 있으면 협력하고 협의할 일이 있으면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의선은 연내에 연결될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열차가 평양과 신의주를 지나 중국 대륙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경제, 문화적인 의미도 크지만 민족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 특사는 보고를 통해 '이번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대통령의 뜻을 가감없이 전달했으며 많은 의견교환을 했다'며 '`솔직하게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임 특보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행동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우리측의 입장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에 대한 공감 및 공식적인 언명을 (김 위원장에게) 소개했다'면서 '북측에 대해 남북대화는 물론 북미대화와 북일대화에 적극 나와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또 '북측은 특히 경제사절단 파견과 동해선 복원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으며 남측의 식량과 비료 등의 지원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 '북측은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할 때 북한의 경제단계에 맞는 규모의 기업들을 많이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jjy@yna.co.kr (끝) http://www.yonhapnews.net/news/20020408/2217000000200204081502150.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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