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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5개월내 취업확률 10%대
2003/11/14 문화일보(펌) 대졸 5개월내 취업확률 10%대 조해동/haedong@munhwa.co.kr 여18% - 남12%...軍안가는 여대생 유리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졸업후 5개월안에 취업할 확률은 여자는 18%, 남자는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여자보다 낮은 이유는 남자의 경우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진학등 학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여자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최영섭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의 ‘청년실업 문제의 구조적 원인진단과 정책적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6개월간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 원시자료를 이용,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졸업후 5개월안에 미취업 상태에서 탈출할 확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또 ▲5~10개월 중 미취업상태에서 탈출할 확률은 여자 7%, 남자 4.5% ▲10~15개월 여자 4%, 남자 2% ▲15~20개월 여자 1%, 남자 2% ▲20~25개월 여자 0% 남자 2% ▲25~30개월 여자 2%, 남자 0% ▲30~36개월 여자 0%, 남자 0%(소수점 이하는 버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5~30개월 사이에 취업할 확률이 다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는 군입대등의 부담이 없어 2년 정도 연수나 학원 수강등 별도의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볼 때 여자 대졸자는 졸업한 뒤에 20개월이 넘을 경우, 남자 대졸자는 25개월이 넘을 경우 사실상 정상적 취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고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20대 인구중 ‘유휴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휴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중 가사, 통학, 연로, 심신장애를 제외한 기타사유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를 합쳐서 계산된다. 우리나라에서 고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20대 인구중 유휴인구는 2002년 기준으로 45만7000명을 기록, 93~97년 평균(33만5000명)보다 12만2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국제노동기구(ILO)기준으로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을 계산하면 2003년 7월기준으로 9.7%에 달해 통계청의 공식발표치(7.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을 ILO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중에서도 낮은 편이 아니다”라며 “학교를 졸업하고 일터(사회)로 진출하는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kr haedong@munhwa.co.kr http://www.munhwa.co.kr/content/2003111401030224160002.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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