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라크 게릴라의 정체
2003년11월26일 http://www.digitalmal.com (펌) 이라크 게릴라의 정체 김승국 ＣＩＡ는 최근에,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병사들을 괴롭히는 이라크 게릴라의 전모를 파악한 듯하다．이슬람 원리주의 사상에 심취한 민족주의자와 수니(Sunni)파의 부족(部族)주의 그룹이 총체적인 전략‧ 각파와의 정합성‧ 단결‧통일을 결여한 채 각자 흩어져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라크 게릴라들의 공통 슬로건은「미국 점령군 꺼져라！」이며，사담 후세인 독재 체제에 대한 평가는 각파가 다르다. 단 각파의 게릴라는 공통적으로 군사훈련을 받고 있으며, 전직 군인‧비밀경찰‧특별 방위대‧ 바트(Bath)당원‧경찰‧학생이 주류이다．ＣＩＡ에 의하면 모두 １,８００명 안팎의 활동가가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군은 게릴라를 ① Bath당(아랍 부흥 사회당)의 잔당 ② 사담 후세인 충성파의 잔당 ③ 알·카이다의 세 派라고 추측해 왔다． 그런데「ＳＴＲＡＴＯＦＯＲ」(1１월 １４일)는 ‘이런 적(이라크 게릴라)에 대한 평가가 원래 잘못되었다. 지금까지 미군은 그런 오판 아래에서 유효한 게릴라 전법에 정확히 대응 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Bath 당원이 맨 먼저 도망쳤다 미군이 이라크 게릴라로 추정하는 세 派를 분석해본다. 첫째 派인 Bath 당원이 수백만 명인데도 사담 후세인 체제의 붕괴와 동시에 대부분은 사라져 버렸다．만약 Bath당이 각지의 게릴라 전투를 지휘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Bath당이 조직된 군사력을 이용하여 임기응변적이며 대규모의 전투를 준비했을 것이다． 둘째 派인 사담 후세인 충성파 잔당에 대해서도，환상적인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왜냐하면 후세인 체제의 붕괴와 동시에 그들은 한발의 탄환도 쏘지 않고 사라졌다．그들은 사담 후세인에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으며，오히려 지금은 ‘사담 후세인 감정’이 강하다．대략 ３０개의 게릴라 조직 중 후세인의 영향력이 있는 파벌은 소수파뿐이다． 셋째 派인 알·카이다와의 연결이다. 이라크 게릴라들이 알 카이다의 이데올로기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게릴라 각파에 대한 정치적‧ 조직적 영향력은 없다．각지의 민중이 반미 감정에 넘쳐，게릴라를 지원하고，나아가서는 알·카이다와의 연결을 과시하는데 불과하다． 여기에서 이라크 민중의 지원은 병참지원 뿐이다. 외국인이 게릴라 전투원으로 확인되지만，알·카이다와의 연계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게릴라 주류의「민족주의자」란 도대체 누구일까？ 수니(Sunni)파 거주지역(바그다드 주변의 삼각 지대）에서 전직 군인‧경찰‧공무원을 주력으로 하는 다채로운 그룹이 반미 일색(一色)으로 미군과의 전투에 임하고 있다． 그들의 사이에서 특수 부대‧비밀경찰 출신자가 눈에 띈다. 예를 들면 그들의 탱크 공격 수법이 프로 수준이다．스팅거·미사일의 조작 방법도 잘 알고 있다．대부분은 바그다드‧ Kirkuk‧ 티크리트(사담 후세인의 3각 지대)에서 전투를 하며，때때로 남쪽의 바스라‧북쪽의 모슬 등 아랍인 거주 지역에서 게릴라 전투를 전개한다. 이는 주민의 대부분이 그들을 지원하는 반면 주민들의 미군에 대한 정보 제공이 터무니 적기 때문이다． 이라크 게릴라는 4가지 유파(流派)에 10개 이상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가 민족주의자 유파이다. 이 유파에 속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① ＮＦＬＩ(이라크 해방 National Front)．지난 ４월 １１일에 결성했다고 표명한 뒤 미군 병사에 대한 총격‧폭탄 투척 투쟁을 반복하고 있다．지도자는 전직 이라크 공화국 방위대‧ 특수부대 출신자．군부 중심이므로 쿠르드族이나 시아파 무슬림(Shiah Muslims)을 포함하여「사담 후세인 반대감정」에서 일치하고 있는 듯하다．②ＩＮＩＲ（이라크 국가 이슬람·레지스탕스). 지난 ７월경에 결성한 뒤 ８월에 바그다드의 수도(水道)를 원격조작 폭탄으로 파괴했다．이라크에 이주한 민족을 주체로 한 전직 군인 고급간부가 주력이다．③｛알아우다(복귀)}. 이라크 보안부(保安部)‧육군 병사‧ 바트(Bath)당 중급 간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도 사담 후세인을 존경하는 소수파이다．미군 병사의 저격 전법(戰法)이 중심이며，２개의 그룹으로 조직되어 있다． 두 번째는 수니파 중심의 유파이다. 이 유파에 속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① {해방 레지스탕스}. 지역적으로 알·파르쟈가 기반이지만, 각파 모두 시아파 무슬림에 대한 반발심이 강해 잠정 정부에 시아파 무슬림 대표가 있는 것만으로도 증오심을 모을 수 있다．미군과 이란의 합작에 의해 시아파 무슬림이 신장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과격 행동에 나선다．수니파와의 연대 차원에서 시리아‧사우디로부터의 응원부대도 눈에 띈다．전직 육군병사를 주력으로 한다．② {각성과 성전(聖戰)}. 알·파르쟈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게릴라. ③ 사담 후세인을 예찬하는 수니파는 티크리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위의 게릴라와는 다르다． 세 번째는 이슬람 원리주의 유파이다. 이 유파에 속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① {이라크 성전(聖戰) 운동}. 이 게릴라는 국제적인 연대망을 갖고 있다．외국인 부대도 눈에 띄는데，테러리스트 전법을 통달하고 있으며 수백 명의 조직원을 갖고 있다. 「성전(Jihad)」을 믿고 잠입한 외국인이 자폭 테러를 한다．② {사라피스트 성전}. 수니파 거주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알 카이다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네 번째는 비(非) 수니파 세력의 유파이다. 쿠르드族은 사실상의 독립을 달성하고 있다. 그리고 시아파 무슬림 다수파는 미군을 등에 엎고 수니파를 내쫒은 다음 이라크를 통치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있다．그러므로 쿠르드 족이나 시아파 무슬림 중에서 게릴라 활동을 하는 쪽은 극히 소수파이다. 그래도 있다면「건달」「 돌출행동을 하는 자」로서 쿠르드 산적이나 사막의 난폭자가 게릴라 조직을 형성하여 무기 밀수에 손을 대고 있는 듯하다．이들은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앞에서 설명한 게릴라 각파 사이에서 공동투쟁의 구도가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새로운 움직임으로서 이라크·내셔널리즘(Iraq Nationalism)의 깃발 아래 게릴라 각파를 규합하려는 추세가 돋보인다. 미국 병사를 납치하여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되어 있는 알·카이다 전사를 교환하는 작전을 생각하는 파벌도 있다고 한다．실제로 포르투갈의 기자단이 납치되었다．미군 당국은 최근 이라크 게릴라의 정체를 겨우 발견한 다음 본격적으로 게릴라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듯하다. <필자 ;宮崎正弘, 번역; 김승국> ------- * 필자(宮崎正弘)는 국제뉴스를 중심으로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는 일본의 정세분석가이다. * 자료 출처; http://www.nippon-nn.net/miyazaki/ * 기사제공 : 웹진 평화만들기 (www.peacemaking.co.kr) 2003년11월26일 ⓒ 디지털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