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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청와대 성토장 된 與 의원·중앙위원 회의, "부글 부글"
참정연 (펌) http://www.cjycjy.org 이 름 : 與재보선 참패 후폭풍 제 목 : 盧에 불만 폭발, 공황상태 우리당 지도부 총사퇴… “靑.·내각도 인적쇄신하라” 열린우리당 지도부인 문희상 의장과 상임중앙위원단이 10·26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28일 총사퇴했다. 이날 오전부터 있었던 우리당 중앙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상임중앙위원회의를 통해 지도부 일괄사퇴 결정이 내려진 것. 그러나 사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당 의원들이 여권이 겪고 있는 위기의 책임이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다고 지적하며, 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청와대의 인적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반면 청와대는 인적 쇄신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청와대와 우리당 간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없지않다. 특히 노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이 요구한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당 조기복귀를 수용할 지도 주목된다. 문 의장은 지도부 진퇴를 묻는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에서 조기사퇴 요구가 대세를 이루자 “지도부는 재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을 받들어 모두 사퇴한다”며 총사퇴를 발표했다. 우리당은 지도부 일괄사퇴 후 일단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해 운영키로 하고,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 인선위원장으로, 16개 시.도당 위원장들을 위원으로 하는 인선위 구성안을 중앙위.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조만간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킨 뒤 조기 전당대회 시기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나 당 안팎에서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내년 1∼2월 전당대회 개최론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1월 전당대회에서 초대 의장에 당선된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을 포함해 5명의 의장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됐다. 청와대, '여당 발 쿠테타'에 충격, 당혹 한편 청와대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27일) “당은 동요하지 말라”고 던진 메시지와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한 충격으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전날 10.26 재보선 참패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인다"며 '대통령 책임론'까지 언급하며 여당의 동요를 막았으나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재선거 직후인 27일 "동요하지 말고 정기국회에 전념해 달라"고 여당에 주문했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현 지도부 퇴진은 물론이고 '대통령 책임론'까지 제기했다. 특히 노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집단적'이었다는 점은 청와대를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사실상 대통령의 뜻을 거스른 '여당 발(發) 쿠테타'에 청와대는 이날 하루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공황 상태에 빠진 셈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29일 저녁에 있을 예정인 '12인 회의'에 대해 "현재 특별한 변동은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인 회의' 참석자는 당에서는 문희상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근태 복지부 장관, 천정배 법무부 장관, 정동채 문광부 장관, 청와대에서 이병완 비서실장, 김병준 정책실장, 조기숙 홍보수석, 문재인 민정수석으로 예상된다. 원래 '12인 회의' 멤버는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이었으나 이번 재선거 출마를 계기로 사퇴했다. 문 의장은 이날 전격 사퇴해 '불참'이 점쳐졌으나 "참석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문 의장은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뒤 국회를 떠나면서 “오히려 맘이 편하다. 고민은 어제 다했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 [열린당 의원들 발언록] 盧.청와대 성토장 된 與 의원·중앙위원 회의, "부글 부글" 28일 개최된,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는 청와대 성토의 장이었다. 강력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돼 전원이 퇴진했으나 그 핵심은 역시 청와대를 향한 불만이었다. “우리당은 동요하지 말고 정기국회까지 전념해달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부는 무색해졌다. 불만의 수위는 깊고도 높았다. 특히 노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은 뭇매를 맞았다. “대통령이 대연정을 일방적으로 제기하는 등 오만의 극치다.”, “대통령에게 ‘지당하십니다’라고만 말한 사람들도 책임져야 한다.”,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왜곡해서 당을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정당으로 만들고 있다.” , “당은 사망선고를 받았다.”, “대통령 지지도 20%는 정부에 대한 불신임”, “대통령이 당을 부속물로 생각한다.”는 등 격한 발언들은 한나라당 의총장인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 “정치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고, 특히 청와대 내부의 인적 쇄신을 포함해 전면 쇄신이 단행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반면 '지당하십니다'파 대표인 유시민 의원은 “무슨 놈의 당이 대통령을 욕해도 말리는 사람 하나 없냐. 지도부나 청와대만의 잘못이 아니다.”며 지도부인 자신과 청와대를 옹호했다. 다음은 의원들의 발언록 요지. ----------------------------------------- ▲정세균 원내대표= 여권의 국정운영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 능력이 없거나 혼란한 집단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해낼 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문학진 의원= 국민들은 받아들이기만 하는 `예스맨'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오류가 없는 사람이냐, 대통령이 신(神)이냐, 왜 열린우리당이 자기색깔을 내지 못하고 청와대만 따라가느냐, 이해할 수 없다. ▲김동철 의원= 대통령은 대연정을 일방적으로 제기하고, 틈만 나면 편지쓰고, 의원들을 불러다가 강연하는 등 오만의 극치다. ▲유승희 의원= 재선거 패배의 근본 원인은 청와대에 있다. ‘당은 동요하지 말라’고 했는데, 금산법 사례도 그렇고 왜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느냐.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왜곡해서 당을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정당으로 만들고 있다.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사람들로 채우지 말고 국민의 입장과 뜻을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들로 바꿔야 한다. ▲우원식 의원= 청와대 내에 국민의 목소리를 가로막는 사람부터 쇄신해야 한다. 당·정·청의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당에선 7, 8월 여름 휴가를 반납하며 '민생 속으로'라는 구호 아래 현장활동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연정이 발표되었다. 그 때문에 당의 활동은 국민들의 시선을 받지 못했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로막는 사람들과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정책을 펴는 사람들이 있다. 당이 중심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쇄신책이 필요하다. ▲임종인 의원= 1차 책임은 청와대, 2차 책임은 이를 말리지 못한 우리당에 있다. 대통령에게 ‘지당하십니다’라고만 말한 사람들도 책임져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그 동안 큰 싸움을 하지 않은 업보다. 중산층 서민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당의 독자성을 살려야 했으나 (노 대통령에 대해) '지당하시옵니다'라는 적극적 동조파와 마지못해 따라가는 우유부단형이 주류였다. 주된 책임은 청와대에 있지만 문 의장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최성 의원= 당은 사망선고를 받았다. 당원과 중앙위원은 연정론에 대해 ‘노(NO)’라고 하지 못하고, 비판적 제안을 제시하지 않은 점을 반성해야 한다. ▲이인영 의원= 중요한 것은 정체성과 노선이다. 대선주자 복귀는 부차적인 것이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이호웅 의원= 지금의 기간당원 모집이 보스정치·밀실정치 했던 때와 낫다고 볼 수 없다. 혁명적 파괴 없이는 나아질 수 없다. ▲송영길 의원= 당만 바뀐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당·정·청 쇄신에 '인적 혁신'도 포함되어야 한다. ▲정장선 의원= 대통령은 정치문제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개헌 문제나 선거구제, 정당간 연합문제는 대통령이 아니라 당이 결정할 문제다. 청와대는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 대통령 지지도가 20%라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정기국회가 끝나면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 국정운영을 쇄신해야 한다. ▲안영근 의원= 본프레레가 왜 물러났느냐, 경기에서 졌기 때문 아니냐. 당이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해야 된다, 완전히 풀려나야 한다. 청와대 부속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연석회의 이튿날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당·정·청 고위관계자 회의('12인 회의')는 얼마나 오만한 발상인가, 자신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면 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당을 부속물로 생각한다. ▲조경태 의원= 지도부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를 꾸려야 한다. 부산시민들은 재·보선 결과를 놓고 경상도 말로 ‘꼬시다’고 표현한다. ▲이석현 의원= 양극화가 심각해 서민이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개혁 과제에만 매달려 왔다는 느낌이다. 총리의 국회답변 태도는 국민에게 ‘오만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말을 함부로 해서 민심을 많이 잃었다. ▲김현미 의원= 지도부 바뀐다고 뭐가 해결되나. 재·보선에선 여당이 이기기 힘들다. 기왕 바꾸려면 중앙위원 총사퇴 등 완전히 새판을 짜야 한다. ▲유시민 의원= 무슨 놈의 당이 대통령을 욕해도 말리는 사람 하나 없냐. (이명박 시장-이회창씨의 경우를 지칭한듯) 누구는 잡지에서 뭐라고 한마디하니까 난리를 피우던데…. 청와대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남의 탓으로 몰아가면 안된다." 이번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패배는 지도부만의 잘못도 아니고, 청와대만의 잘못도 아니다. 각자의 권한에서 할 일이다. 오늘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퇴진은 안건이 될 수 없다. (상중위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유인태(柳寅泰) 의원= 지도부의 잘못으로 선거에서 진 것은 아니며 우리 모두의 책임. 재보선은 항상 개혁세력이 지는 것이며 지도부 퇴진이후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http://www.cjycjy.org/bbs/view.php?id=anybody&no=2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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