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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레시안
작성일 2024-10-15 (화)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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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윤석열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여론조사 조작 정황 통화
명태균 "윤석열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여론조사 조작 정황 통화 녹취 공개

박세열 기자 2024. 10. 15. 08:08
타임톡141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이 지난 20대 대선 국민의힘 불공정 경선 의혹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명태균 씨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혔던 윤석열 당시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에 비해 잘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뉴스토마토>가 15일 보도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이자 명 씨의 공천 개입 의혹 제보자 강혜정 씨와 명태균씨의 통화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 따르면 명 씨는 2021년 9월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홍준표 대구시장보다 2~3%포인트 높게 나오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 것을 지시한 듯한 정황이 포착된다. 해당 통화는 윤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대선 후보 1차 컷오프(2021년 9월 15일)를 통과한 이후에 이뤄졌다.


2021년 9월 29일 오후 3시33분 명태균-강혜경씨 간 통화 내용을 보면, 명 씨는 강 씨에게 "연령별하고 지역별하고 다 맞춰갖고, 여성하고 맞춰갖고, 곱하기 해갖고 한 2000개 만드이소"라며 "치아불지(치워버리지) 뭐. (그게) 안 나아요?"라고 말한다. 강 씨는 그에 대해 "아, 지금 바로요? 알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50분 명태균-강혜경씨 간 통화 내용을 보면 명 씨는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주문하고 강 씨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한다. 명 씨가 "그 젊은 아(애)들 있다 아닙니까. 응답하는 그 계수 올려갖고. 2~3% 홍(준표)보다 (윤이) 더 나오게 해야 됩니다"라고 거듭 얘기하자 강 씨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한다. 명 씨는 "외부 유출하는 거니까"라고도 말한다.


강 씨는 당시 진행하던 여론조사를 멈추고 응답 표본에 인위적으로 곱하기를 해 가짜 통계를 뽑아내는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보통 여론조사를 하면 20대와 30대 표본이 잘 안 찬다"면서 "응답했던 그거(표본)를 곱하기로 2라든지 3이라든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한 20대와 30대 표본 전체가 아니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젊은 층 표본만 인위적으로 키워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유도했다는 주장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명씨가 운영하는 PNR에서 윤 후보 측에 붙어 여론 조작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며 "명씨가 조작해 본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그런데 그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들 투표에 영향이 미칠 줄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며 "검찰에서 조속히 수사해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과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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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프레시안
2024-10-15 08:53
(출처)

https://v.daum.net/v/202410150808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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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중앙일보
2024-10-17 09:10
오피니언 : 사설

명태균의 대선 경선 여론조작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입력 2024.10.17 00:43

인위적으로 윤 후보 지지율 올린 건 민주주의 훼손

밴드왜건 노려 은밀히 외부 유출했는지도 조사를

그제 한 인터넷 매체가 폭로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조작 지시는 충격적이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그런 그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게끔 여론조사를 가공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한 중대 사건이다. 그뿐 아니라 대통령실 해명처럼 명씨가 단순한 사기꾼이라기보다는 실제 대선 당시 막후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국민의힘 경선이 치러지던 2021년 9월 29일 미래한국연구소의 부하직원이던 강혜경씨에게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보다 2∼3%포인트 높게 나오는 조사 결과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명씨는 강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며 “그 젊은아들 있다 아닙니까. 응답하는 그 계수 올려갖고 2∼3%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더 나오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당시 20~30대에선 홍 후보가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는데, 이 지시는 윤 후보를 지지한 20~30대 응답자들을 부풀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씨가 윤 후보 측에 붙어 여론을 조작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문제삼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게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는 선관위에 신고하는 공식 조사가 아니어서 공표되진 않았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데이터를 조작한 건 용납하기 힘든 부도덕한 행위다. 게다가 명씨는 녹취록에서 해당 조사가 “외부 유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사가 윤석열 후보에게 보고하는 용도였다고는 하지만, 명씨 측이 1위 후보에게 더욱 여론이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를 노려 은밀히 당 안팎에 유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그랬으면 선거법 위반이다.

검찰은 이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속히 명씨와 관련자들을 조사해 여론조사 조작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정치권도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미공표 여론조사에 대한 규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

명씨는 정작 여론조작 문제는 함구한 채 김건희 여사와의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위협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제 그가 공개한 카톡에서 김 여사가 지칭한 “철없는 오빠”가 누군지가 장안의 화제다. 명씨는 어제도 “그런 거 한 2000장은 된다”며 “계속 까면 내가 허풍쟁이인지 아닌지, 거기 가면 윤 대통령의 체리따봉도, 김건희 오빠 또 나온다”고 큰소리쳤다. 이런 공개 협박에도 대통령실과 여당은 속수무책이다. 사건의 진상을 윤 대통령 부부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윤 대통령 내외가 결자해지할 수밖엔 없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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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MBC
2024-10-17 09:22
장모 구속되고 아내 사과해도‥"尹후보 지지율은 그대로?"

손하늘 2024. 10. 16. 19:55
타임톡815

[뉴스데스크]

◀ 앵커 ▶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 이런 명태균 씨의 녹취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일고, 명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MBC가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해봤더니, 명태균 씨의 옛 회사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선 유독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장모가 구속되고 김 여사가 학력 위조 문제로 사과하며 지지율이 요동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https://v.daum.net/v/202410161955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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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매일경제
2024-10-17 15:13
사설

명태균 여론조사 조작 의혹 그냥 넘길 일 아니다 [사설]

입력 :  2024-10-16 17:40:00 수정 :  2024-10-16 19:10:29

명태균 씨가 연일 폭로하는 대화·녹취록으로 정치권이 온통 뒤숭숭하다. 허언이나 침소봉대로 의심되는 잡다한 논란이 많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한 언론이 입수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9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국면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실무자에게 "윤석열이를 좀 올려 갖고 홍준표보다 한 2%(포인트)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실제보다 더 나오게 하라는 주문으로 보인다. 그는 젊은 층의 응답계수를 올리라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정식 등록되지 않은 업체여서 조사 결과가 공표되진 않았지만 비공식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

여론조사를 할 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표본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범죄행위다.

조작된 결과를 대중은 실제 민심으로 오해할 수 있고 거꾸로 여론 동향에 영향을 미쳐 종국에는 선거 결과마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민주주의를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정치공작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작업을 명씨만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16일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여론조사기관은 59곳이지만 전국적으로 수백 개의 미등록 업체가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가 제대로 된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요건에 맞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ARS(자동응답방식) 기계 몇 대 설치해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한다"며 대책을 주문했는데 그에 공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명씨의 여론조사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도 선거법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도, 처벌도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그대로 덮고 갈 수는 없다. 무자격 업체가 조작된 여론조사로 정치권에 줄을 대고 그 대가로 자리와 이권을 요구한 것이 명태균 사태의 본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왜곡된 생태계의 이해당사자인 정치권이 나서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https://www.mk.co.kr/news/editorial/11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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