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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역한 정치 모리배들을 척결하고 역사 앞에서 심판하자.
미완의 해방을 앞두고 있다. 해방정국에 강대국의 이해 논리에 의해 연출된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구 소련의 한반도 분할점령이란 민족사적 비극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의 민족이 통일된 단일국가로 수립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아직까지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 나라 밖에선 일본의 극우적인 모습이 노골화되고 있다. 미국 역시 공화당 부시 행정부의 오만과 편견으로 인한 국제간의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한반도에선 북핵문제와 대북경협이 연일 지상을 뒤흔들고 있는가 하면 남한의 정치 현실과 경제 또한 날이 갈 수록 어둡기만 하다. 최고통치자의 철학부재와 단세포적 언행으로 정국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반민족적 세력인 한나라당의 정치행태는 차치하고라도 민주당의 정통성에 기반해서 대선 승리를 거머쥔 노무현 씨 역시, 취임 후 그가 펼친 일련의 외교적 행보는 가히 국민적 자존에 먹물을 뿌리고도 남는 것이었다. 아울러 노무현 씨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신주류 강경파들 또한,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공들여 추진했던 햇볕정책에 대해 특검을 유인하고 오히려 앞장서 지지함으로써 그간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국민적 통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들이 개혁을 앞세우며 신당을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그 일환으로 햇볕정책을 폄하하고 대북정책에 대해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란 것은 이미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 되었는데도 개혁을 운운한다는 것이 참으로 볼썽 사나운 짓거리라 아니 할 수 없다. 부산과 경남의 정치 모리배들을 끌어모아 새로운 지역당을 만들려던 수작이 아니었던가? 은혜를 피로 돌려 세우는 이런 패역한 정치 행태를 보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고 느끼는지 그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힘을 한데로 모아야 한다. 그래서 패역한 정치 모리배들을 척결하고 그들을 역사 앞에서 심판해야 한다. 짓밟힌 우리의 자존을 회복 시키고 통일조국과 평화번영의 날까지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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