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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창균 선생님 납치감금 후유증으로 입원 예정
■ 4일 상황 ■ ○ 3월 4일 오전 11시, 통일부에서 신창균 선생님에 대한 납치감금을 폭로하고, 진상규명과 경찰청장 공개사과,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 3월 4일 오후 2시에 나창순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범민련 경기인천연합 동지들, 건국대 등의 서울지역 학생들과 함께 경찰청 항의방문 진행. 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허락할 수 없다는 경찰측 입장 때문에 경찰청 정문앞에서 70여미터 옆으로 밀려 남. 몸싸움이 벌어져 피켓 등이 파손됨. 3월 4일 오후 4시 30분 현재, 한상렬, 노수희, 김규철 3분이 경찰청 면회실에 있으며, 보안2계장이 내려와 '이 일은 과천경찰서 보안계통에서 임의로 한일 같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청장 면담을 추진해 보겠다.'라고 둘러대기만 할 뿐, 면담은 아직 되지 못하고 있다. ○ 3월 4일 오전 7시 30분경 신창균 선생님을 납치·감금한 과청경찰서 황00 형사가 신창균 선생님댁으로 찾아와 '선생님 한번만 살려 주십시오, 잘못했습니다. 제가 짤리면 시골가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라고 애걸함. 사모님께서 '선생님이 피곤하시니 그만 돌아가라'고 하여 겨우 집밖으로 내보냈으나, 파출부가 들어오는 틈을 타 다시 집안으로 들어와 애걸함. 사모님께서 다시 집밖으로 내보냄. 몇시간이 흐른 후 이번에는 다른 형사가 집으로 또 찾아와 한번만 봐달라는 애걸을 함. ○ 3월 4일 오전에 신창균 선생님께서 혈뇨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입원을 하실 예정입니다. ■ 1일 상황 ■ ○ 3월 1일(토),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를 성사하기 위해 남녘 땅을 방문한 북측 대표단을 반기기 위해 서울 워커힐호텔로 가시려던 통일애국인사 신창균 선생님이 과천경찰서 소속 경찰에 의해 사전에 납치·감금되셨다가 5시간 만에(환영만찬이 끝난 후인 오후 10시 경) 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신창균 선생님은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이라는 이유로 통일부와 국정원에 의해 공식적인 대회 참가가 불허된 상태였기 때문에 신창균 선생님은 북측 대표단들과 '인사'라도 하기 위해 워커힐호텔을 가시려던 중이었습니다. 신창균 선생님은 84년 전 1919년 3월 1일, 소년 때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일제치하 상해임시정부 당시에는 마카오 연락책임자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 사모님에 따르면 3월 1일 사건 당일 전날인 2월 28일에도 과천경찰서로부터 '신창균 선생님을 행사에 모시기 위해 저희가 가겠습니다'라는 수 차례 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에 사모님은 '경찰에서 올 필요가 없다. 범민련에서 실무자가 올 것이다. 더 이상 전화하지 말라'고 거부함. ○ 3월 1일(토), 범민련 남측본부 실무자가 신창균 선생님과 오후 4시 30분 경에 댁에 모시러 도착한다는 연락을 드리고 과천댁으로 갔고, 교통이 막혀 5시에 도착. ○ 오후 4시 50분 경 집 앞에서 기다리시던 신창균 선생님은 경찰이 와서 "선생님을 워커힐로 저희들이 모시겠습니다" 라고 해 범민련 남측본부 실무자로 알고 차를 타시고 떠난 후 였음. ○ 신창균 선생님을 모시러 간 범민련 남측본부 실무자는 워커힐호텔로 미리 와 기다리고 있었음. 그러나 환영만찬 시간인 7시가 지나도 워커힐로 도착하지 않으심. ○ 신창균 선생님은 차에 타신 후 "당신들은 누구냐! 왜 워커힐호텔로 가지 않느냐"라고 수 차례 항의를 하셨다고 함. 경찰들은 "저는 과천경찰서 정보과 형사 황00입니다"라고 밝힌 후 "교통이 막혀서 그렇습니다"라는 말을 되풀이 할 뿐 그 외의 답변은 없었음. ○ 7시 50분경, 신창균 선생님과 첫 통화가 됨. 신창균 선생님이 "워커힐 가까이 가고 있다"고 하시는 중에 전화가 갑작스레 끊어짐. ○ 오후 8시 20분 경 신창균 선생님과 통화가 되어 차 안에 있던 형사와 통화를 했을 때 "차가 많이 막힙니다. 지금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 있습니다"라는 말을 함. 이에 범민련 관계자는 "지금 당신들 무슨 짓이냐! 당장 신창균 선생님을 워커힐호텔로 모셔 오라. 아니면 이번 일을 불법 납치감금으로 규정하고 강력대응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형사는 '교통이 막힙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함. ○ 오후 9시 5분경 다시 통화하니 신창균 선생님이 '집으로 가고 있다'고 하심. ○ 경찰은 오후 10시 경 100세에 가까운 노 통일인사를 집 앞에서 차에 내리게 한 뒤 사라짐. 아파트 경비가 신창균 선생님을 주공아파트 댁으로 모심. ○ 신창균 선생님은 경찰에 의해 끌려 다니시면서 과천댁으로 돌아오시게 된 오후 10시까지 저녁조차 강제로 굶으신 상태였으며, 소변으로 인해 양복 상·하의가 젖기까지 했음. (신창균 선생님은 올해로 96세(1908년 생)가 되시어 거동이 대단히 불편하시고 일상적인 대화의 어려움이 있으신 상태임.) ○ 신창균 선생님은 현재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으신 상태이며, 경찰들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작태에 대해서는 '아주 고약한 사람들'이라는 표현 정도로 감정을 극도로 자제하고 계신 상태입니다. ○ 신창균 선생님은 최근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병원에서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라"고 하였으나 선생님은 3.1절 84주년을 맞으며, 남과 북의 종단이 '민족자주'를 위해 함께 개최하는 역사적인 민족대회에 꼭 가셔야 한다는 일념으로 3.1대회를 기다려 오셨습니다. 각계각층의 단체와 인사들에게 천인공로할,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인 경찰의 폭거를 알립니다. 어찌, 국보급의 역사적인 통일인사를 오늘 같은 시대에 납치, 감금하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전쟁과 분단이 닥쳐오던 1948년 백범 김구 선생님을 모시고 민족통일을 위한 역사적인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셨던 신창균 선생님께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가 개최되던 3월 1일 4시 50분 경 과천의 댁 앞에서 경찰들에 의해 불법 납치되어 5시간여 동안 차안에 감금되어 끌려 다니시다가 풀려나셨습니다. 3월 1일! 3.1절 84돌을 맞는 날.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위협을 해소하고 자주평화를 위한 민족의 결의를 높이고자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이하, 3.1민족대회로 줄임)>가 남북 종단의 주관으로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거족적인 행사로 개최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창균 선생님은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이라는 구시대적 올가미로 <3.1민족대회>에 단순 참가하는 것조차 통일부와 국정원 등에 의해 불허된 상황이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염원하며 민족자주를 소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1민족대회>에 불허된 것은 남북이 오고가는 시대에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냉전적 잣대이자 분열적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창균 선생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북녘대표들과 인사하고 손이라도 한번 잡고 싶은 순수한 동포애적이고 인간적인 열정을 안으시고 워커힐호텔을 가시고자 했습니다. 이번 3.1민족대회는 3.1절 84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적으로 처음 열리는 민족공동행사로 개최되는 행사였으며, 특히, 미국에 의한 핵전쟁위협이 고조되는 시점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전쟁과 민족 공멸을 방지하고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온 민족의 절절한 염원에 의해 개최되는 민족공동의 자주대회이자 민족공동의 평화대회이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자는 결의대회였습니다. 지금은, 안팎의 반통일 반평화세력들의 노골적인 방해와 간섭에도 굴함없이 6.15공동선언이 변함없이 이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민족의 자주통일대행진은 더욱 더 힘차게 전개되어야 하는 때입니다. 신창균 선생님은 그 옛날 우리 민족이 분단과 전쟁으로 생사존망의 벼랑 위에 처했을 때나, 6.15공동선언이 이행되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나, 또한 여전히 미국에 의한 간섭과 전쟁위협이 엄습하고 있는 지금에나 여전히 한 마음, 한 뜻으로 오로지 애국과 통일의 한 길, 자주와 평화의 한 생을 살아오신 분입니다. 또한 선생님은 지난 1958년에 교회 장로가 되신 분으로(현재는 정동제일교회 장로이십니다.)생존하신 장로분들중 가장 오래되신 분입니다. 자주와 통일로 달려가는 6.15시대에 그것도 백주대낮에 온 세상이 칭송하고 존경해야 할 연로하신 애국자를 납치하고 감금하고, 저녁도 강제로 굶기고, 5시간 동안 단 한번도 화장실에도 모셔 가지 않는 이러한 작태를 과연 천인공로할 폭거 외에 또 할말이 있겠습니까! 분노에 억장이 무너지고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나 무어라 말로 감정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은 분명 6.15공동선언을 저주하며 이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분단세력, 전쟁세력의 자자손손 기득권을 누려 보고자하는 공안주의자들, 냉전주의자들의 소행이 분명함을 확신합니다. 이들은 지난 16대 대선에서 국민에 의해 이미 평화와 통일의 승리로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요청과 역사적 추세를 되돌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분열주의자들, 매국노들의 소행에 틀림없습니다. 경찰청, 국정원 등의 정보기구는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지시되고, 어떤 목적으로 자행되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화와 자주를 구가하는 참여정부는 이번 사건의 해결이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통일의지와 인권 실현의 척도가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을 빠르게 많은 곳으로 퍼 주시기 바랍니다. 3월 4일 이후에 폭넓은 대책위를 구성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있는 대응을 할 것입니다. -. 96세 통일애국자 신창균 선생님을 납치·감금한 경찰청장은 즉각 퇴진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 -. 남북이 오고가는 시대에 통일인사 납치가 웬말이냐 -. 경찰은 인륜도 없냐! 96세 애국자 납치가 웬말이냐 -. 공안경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 통일인사 납치에 6.15공동선언 통곡한다! -. 납치와 감금 진상규명하고 책임자와 관련자를 처벌하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http://www.tongil-i.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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