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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부족으로 붕괴 위험 없어'
2003/06/06 연합뉴스 (펌) `북한, 식량부족으로 붕괴 위험 없어' =기근 심할때 쿠데타 기도 적어도 3차례 발생=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정권은 십수년간 식량부족과 대규모 기아에 시달려왔지만 이런 문제들로 인한 정치적 소요 때문에 붕괴될 위험은 더 이상 없다고 앤드루 냇시어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소장이 5일 밝혔다. 냇시어스 소장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에서 "북한 정권은 뿌리까지 흔들린 적도 있지만 붕괴될 조짐은 없다"고 증언했다. 냇시어스 소장은 몇 년 전 기근이 극심하던 시절 북한에서는 적어도 3차례의 쿠데타 시도가 있었으나 이후 상황이 안정됐다면서 "(쿠데타) 시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며 연루된 사람은 모두 붙잡혀 처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자 수(數)로 볼 때 기아는 98년 봄에 끝났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식량부족에 관한 최근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냇시어스 소장은 "북한에는 아직 굶주림이 끔찍한 현실로 남아있지만 대규모 기아의 증거는 없다"면서 "그에 관한 일부 원조기구의 종말론적인 성명은 크게 잘못된 것이며 인도적 구호품은 항상 모두에게 돌아갈 만큼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기구의 그런 성명은 국제적인 원조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식량부족문제는 상당한 크기의 경작지를 `국영 마약농장'용으로 따로 빼놓는 바람에 더 악화됐다면서 북한에서는 헤로인 제조에 쓰이는 양귀비 재배가 `불법은 커녕 장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y@yna.co.kr (끝) 2003/06/06 08:01 송고 http://www.yonhapnews.net/news/20030606/221700000020030606075739K5.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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