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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 2008-10-29 (수) 14:51
ㆍ추천: 0  ㆍ조회: 1708      
[양상훈칼럼] 미국, 너나 잘하세요, 제발~~


2008. 10. 29.
조선일보 (펌)


[양상훈칼럼] 미국, 너나 잘하세요, 제발

위기의 진원지 미국 경제 불길하고 추악한 미 대선

그래도 세계 중심인 미국 제 앞가림부터 잘 해주길



양상훈·워싱턴 지국장




▲ 양상훈·워싱턴 지국장


미국 월스트리트의 경제평론가가 "한국 경제에 유령이 출몰하고 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 각종 어려움이 나타나는데도
한국 관료들이 IMF 지원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여기저기서 "한국이 환란의 교훈을 잊었다"는 충고도 한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사고는 자기들이 다 치고 그 피해는 세계가 입고 있는데, 그 주제에 무슨 훈수인가.


IMF의 지원이라면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받아야 할 나라다.


미국이 지금 당장 국가 부도가 나지 않고 있는 것은 오로지 달러를 맘대로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만 아니라면 유령들이 아예 이 나라 전체를 집어삼켰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미국의 집값 거품 붕괴와 금융 투기가 문제의 원인이지만,
진짜 미국병(病)은 이제는 괴물이 돼버린 미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다.

미국이 달러를 이렇게 찍어내면 세계 외환시장의 화근이기도 한 미국 재정적자는 더 커진다. 언젠가 미국은 그 막대한 부담을 이번처럼 또 전 세계에 지울 것이다. 그때도 월스트리트는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어느 나라에 훈수를 하고 "유령 출몰" 운운할지 모르겠다.


워싱턴에서 보아선지 미국 정치가 안고 있는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진다.

지난 두 번의 대선을 통해 반으로 갈라진 미국은 이번의 더 치열하고 더 추악한 선거전을 거치면서 거의 분단국가처럼 된 듯하다. 양쪽 해안가는 거의 모조리 민주당, 중간 지대는 거의 다 공화당 판이다. 연소득 3만5000달러 이하 계층은 70% 이상이 오바마를 지지하고, 연소득 5만 달러 이상은 매케인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쫙 갈라졌다.


매케인 쪽은 오바마를 터무니없이 테러리스트와 연관시키고, 오바마 쪽은 공화당 페일린 부통령 후보의 옷값이나 물고 늘어지고 있다. 세금 논쟁도 매케인은 오바마를 '사회주의자'라고 몰아붙이고 오바마는 빈부를 편갈라 매케인을 '부자 편'으로 낙인찍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흑색선전과 자작극, 편 가르기, 배신, 인신공격, 극단적 이분법이 한국 선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횡행한다. 격전지 주(州) 유권자들은 거짓말 선전 전화를 심하면 하루 10통화 이상 받는다. 공화당이 자기 편이 많은 지역을 "진짜 미국" "친미 지역"이라고 부르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좋다. 우리는 가짜 미국, 반미다. 어쩔래?" 하는 식으로 맞받아친다.


오바마는 9월 한 달만 1억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전무후무할 일이다. 이것은 단순한 자기 편 지지를 넘어 상대에 대한 증오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바마는 그 돈으로 10월 29일에 무려 30분짜리 TV 선거 광고를 한다. 10월 29일은 79년 전 대공황이 시작된 '검은 화요일' 바로 그날이다. 일부러 이날을 택해 공화당의 경제 실패를 공격하려는 것이다. 지금 상황을 거시경제가 뭔지도 제대로 몰랐던 대공황 시절에 빗대려는 것은 억지이고 선동일 뿐이다.


공화당은 "백인들이 여론조사에는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해놓고 투표장에선 매케인을 찍을 것"이라고 귀엣말들을 하고 있다. 8년 여당을 하고서도 기댈 게 인종주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만약 인종주의가 지금의 여론조사를 뒤엎고 오바마를 패배시킨다면 그 후폭풍이 어떤 것일지 짐작하기 어렵다. 공화당 사람들은 "큰일이야 있겠느냐"고 하지만, 미국 사회는 경제 위기 외에 인종 폭탄, 이념 폭탄, 빈부 격차 폭탄까지 안게 될 것이다. 오바마가 된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당장 듣기 좋은 말만 해 온 그가 책임져야 할 말빚은 엄청나다.


이런 나라가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다는 경제 위기에다 200여 년 역사에 처음 보는 정치 격변이 겹쳐진 일대 소용돌이 속에 있는데도 세계의 돈들은 미국의 곳간 구멍을 메워주러 불나방처럼 몰려오고 있다. 누가 뭐래도 미국 국채가 제일 안전하다는 것이다.


위기의 진원지인 나라가 세계 자금의 도피처가 되고 있는, 이 말도 안 되는 모순이 국제 정치·경제의 현실이다. 알고 보니 엉터리였던 월스트리트가 외부를 비판하고 훈수를 두는 것도 그런 현실의 한 부분이다. 이 현실은 우리가 화를 낸다고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 너나 잘해, 제발"이라고 한마디 내뱉고 싶은 충동만은 어쩔 수가 없다.




입력 : 2008.10.28 22:57
수정 : 2008.10.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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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독자 100자평 >


박용대(yongdebak)  

상후니 아제 상국에 반발을?? 낼 해가 서쪽에서 뜰려나?..

지금까지 오로지 미국식 시장주의-신자유주의- 만이 한국경제에 발전이라 외치고
또 외치던 미쿡 홍보지 찌라시 기자님께서.. 이런 발언 하면 안되지요..

당신들 믿고 따르던 추종세력들의 허탈감 또는 공황상태를 생각하면서 발언하셔아징...  
[2008.10.29 12:45:44]  



이호일(hamori)  

노무현 정권때 똑같은 기사가 WSG에 나왔더라면
아마 조선일보는 우리나라가 이미 망했다고 특집기사,호외까지 발행하며
노무현은 물러나야한다고 곡소리를 했을것이다.

같은 사건에 대한 다른시각 이게 일등신문 조선일보의 보도태도입지요..  
[2008.10.29 09:59:37]



홍성천(dayfly1)    

노무현 정권시절 자국이 당장 망할것 같은 기사와 사설, 만평을 냈던 조선일보께서
진짜로 나라가 망할것 같은 MB정권에서는 외국 언론사를 비판...................^^  
[2008.10.29 09:09:05]



박종혁(castlecr)  

조선일보가 미국은 믿어야 한다고 연설한 이명박 대통령 x만드는구나.
이젠 돌아섰냐? 그래도 미국은 까지 마라. 안 어울려.  
[2008.10.29 06:47:46]



진성근(sunggunjin)

양상치?? 이 넘도 상황판단을 못하누만,

이런 글이 맹박이 눈에는 들지 몰라두, 한국의 현실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지.

어디 감히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누. 이런 글은 현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는 글이 못되다.  [2008.10.29 04:12:09]  



이개영(kyl327)    

상전 미국을 막까도 국가보안법안걸리나?

어청수야, 모하냐? 조선찌라시 때려잡지않고...
뙤중이는 부시가 북에 핵무기로 선제공격안하고 배신했다고 징징짜며 넉두리하더니만...
숭미수구들, 끝장이 가까워 왔구나....  
[2008.10.29 03:28:59]


조선일보: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28/2008102801531.html  -[10/2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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