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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세력의 물타기 수법 6가지
친일진상규명법이 결국은 본질적 알맹이는 빠진 '껍데기' 법안이 되어 국회를 통과하였다. 어찌되었건 통과는 되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회 곳곳에 또아리를 튼 친일세력과 그 후손들이 자꾸만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일세력의 '물타기'에 사용된 논리를 여기에서 적나라하게 까발려 본다. 1.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친일을 했다. ---> 이는 전형적인 궤변이다. 자식을 교육시키고 가족에 대한 불이익을 막기 위해서 창씨를 하고 세금을 낸 정도를 친일이라 하지 않는다. 힘없는 백성들이 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하여 행한 일상적인 행위를, 일제로부터 귀족작위를 받고, 일제의 고등계 형사가 되고, 일제의 공무원으로서 전쟁공출에 앞장서고, 연단에 나서 일제의 전쟁을 찬양할 것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는 노릇이다. 2. 당신들이 일제치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 일제의 통치가 너무도 가혹해서 할 수 없이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순히 일제하에서 친일했다는 이유가 아니다. 그들도 일제의 통치가 가혹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문제는 친일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친일을 했던 인간들이 친일행위에 대한 일체의 반성이라던가 사과도 없이 그대로 대한민국의 지도층으로 편입되었다는 것이다. 즉 일제하의 친일보다, 해방후의 사과없음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친일 인사들이 '일본놈들이 하도 못살게 굴어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하였소. 이제부터는 그 죄를 뉘우치고 조용히 살터이니 제발 용서하여주시오'라고만 하였어도, 부처님같은 심성을 지닌 우리 국민들은 용서하였을 것이다. 실제로 춘원 이광수의 아들이 '우리 아버지는 폐병환자이니 죄주지 마십시요'하였더니, 순박한 우리 국민들은 '병자를 구박하는 것도 못할 짓이다'하여, 그에 대한 단죄여론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이 일본 군대에서 위관급 장교를 지냈다하여, 조용히 근신하다가 주변의 간곡한 설득에 마지못해 건군(建軍)에 참여하였던 이종찬 장군의 예가 있다. 순순히 반민특위에 출두하였던 최남선은 못되더라도, 이종찬 장군처럼 근신은 왜 못하였는가? 3. 직위가 아니라 그 행위가 문제이다 ---> 얼핏 맞는 것 같지만 이 또한 궤변이다. 만약 친일파의 기준을 '악질적'인 행위를 한 인물로 한정을 시킨다면, 일제하에서 상당히 고위직인 도지사를 역임하거나, 심지어는 귀족 작위를 받은 '당연범'들은 친일인사가 아니게 된다. 직위와 행위 둘 다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직접적으로 악질행위(고문, 독립투사체포 등)를 한 일이 없다면 일제 말기에 전쟁의 찬양에 앞장섰던 춘원 이광수나 모윤숙같은 인사들은 친일이 아니란 물인가? 어불성설이다. 4. 잘못만 보지말고 공적도 보라 ---> 아무리 공이 많아도, 그 잘못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즉, 공도 인정하지만 잘못도 그대로 인정을 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공과 과를 떼어놓고 생각을 하자. 본인은 춘원 이광수가 친일을 했다하여 그가 문학적인 천재이고 뛰어난 문인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종욱 스님이 친일을 했다하여, 우리나라 불교발전에 세운 공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그들이 공이 있다하여 그들의 친일행위가 숨겨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5. 정치적인 음해공작이다 --->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정치인들이 하는 것 중에 '정치적'이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그러면 당신들이 내놓는 법안은, 정치적인 의도가 조금도 숨겨져 있지 않은, 아주 순수한 것이라는 말인가? 이것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은 바보멍청이라도 알고 있다. 그러면 당신들이 내놓는 법안들도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통과시키지 말까? 그렇게 따지자면 1948년 11월 19일에 제정된 국가보안법도 반민법 제정에 대한 일종의 타협책으로서 제시된 것이 아닌가? 그러면 이것도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부결시켰어야하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하기 바란다. 6. 친일문제를 거론하는 놈들은 다 빨갱이다 ---> 그러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있는 광복회나 독립유공자 유족협회가 빨갱이 집단인가? 이글을 쓰는 본인부터가 인터넷에서는 우익 파시스트로 악명높은 인간이다. 당신들의 치부를 건드리는 사람들을 몽땅 다 뺄갱이라 모는 상투수법을 여기서도 써먹는구먼. 통일염원 60년 다물염원 1079년 우익민족단체 '큰나라 겨레사랑' 공동대표 다물주의단체 '다물단' 대표 江湖浪客 天狼星主 http://cafe.daum.net/koreanemperor http://cafe.daum.net/koreaover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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