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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친일파>'친일단체 편람' 나와
2003. 1. 5. 한겨레신문 (펌) 친일 인명사전 기초자료 친일단체 편람 나와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조문기)는 5일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식민통치에 협력한 친일단체들을 총망라한 자료집인 <일제 식민통치기구 및 협력단체 편람>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편람에는 조선총독부를 비롯한 일제 식민지배기구와 각종 관변·민간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의 분야에서 친일활동을 한 것으로 판명된 500여 단체가 수록됐다. 특히 이광수·서정주·김성수 등 지난해 2월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이 발표한 ‘친일파 명단’에 포함됐던 인사 708명이 모두 이들 단체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람은 조선문인보국회, 국민총력조선연맹, 조선음악회 등 대표적 친일단체들을 분야별로 분류한 뒤 이들 단체의 연혁, 성격, 주요활동, 참가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편람을 보면, 1943년 결성된 문학단체인 조선문인보국회는 선언서를 통해 “조선에 세계 최고의 황도문학을 수립하고 문학자로서의 굳은 결의를 표명해 성은에 보답해 받들 것을 맹세한다”고 하는 등 일왕에 대한 충성을 노골적으로 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문인보국회에는 이광수·유치진·채만식 등 작가들이 참가했다. 또 태평양전쟁이 장기화하자 일본이 조선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지역과 직장별로 단체들을 통합 개편해 만든 최대 전시통제기구인 국민총력조선연맹은 1940년 결성돼 당시 김성수·방응모 등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전 사주들이 각각 이 단체의 이사와 참사로 활동했다고 이 편람은 밝히고 있다.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지난해 1년 동안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한국사학과) 등 70여명의 학계인사들이 참가해 친일단체 편람을 만들었다”며 “오는 2005년께 발간 예정인 <친일 인명사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편람은 지난 2001년 12월 김원웅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 26명의 발의로 국회를 통과한 ‘한국 근대 단체·인물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예산 2억원이 투입됐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최근 이 편람을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사편찬위원회에 제출하는 한편, 만주·중국·일본 등에서 활동한 친일단체들을 모은 해외편 편람 제작작업에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글 양선아, 사진 황석주 기자 anmadang@hani.co.kr | http://hani.co.kr/section-005000000/2003/01/005000000200301052144847.html ================================ ┼ ▨ 민족정기 상실, 국가 만난의 근원!!! - 김창기(changkikim@hanmail.net) ┼ │ │ │ * 클릭 --> http://hanbitkorea.com/html/chinil_07.html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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