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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놈들이 노통을 강화도령쯤으로 업신여긴거다..
오늘 토론회를 지켜본 결과를 총평한다면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을거 같다.. 검찰조직내에서도 가장 젊은세대에 속하는 평검사들의 사고방식,토론자세,시대감각,상황인식능력,상대방과의 의사소통 능력,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등등 모든면에서 한마디로 경악을 금치못할만큼 저열,유치,한심하다는것을 온국민앞에스스로 폭로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전국의 소위, 평검사를 대표해서 TV에 나온 검사들을보아하니 자연인으로서도 같은 고시출신인 노통보다 대충 어립잡아 평균 15년가량은 손아래 사람들인데도(그렇다고 정말로 아무것도 모를만한 하룻강아지들도 아니었다) 그토록 방자하면서도 어설프고 도무지 되먹지못했다는것은 그들위에 층층겹겹으로 포진하고 있는 고위급검사들일수록 사고방식이 어떠할것인지를 능히 짐작케 해준 매우 이례적인 이벤트였고 검찰조직전체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폐습이 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온국민앞에 적나라하게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 할만하다.. -검사들의 소양교육,인성교육부터 다시 시켜야한다- 그러면 명색이 일국의 대표적인 공권력기관이자 한나라의 준재들이 다모였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검찰조직이 왜 그모양, 그꼬라지이며 사상초유의 파격적인 현직국가원수와의 공개토론에서 젊은놈들이 어떻게 그리도 방약,무인할수 있는가? 첮째는 무엇보다 현재의 암기위주의 사법고시제도(사법고시만 그런것도 아니지만)자체가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었다는것이다.. 둘째는 민주화도 좋고 탈권위도 좋고 수평적 리더쉽도 좋지만 그로인해 자칫국가사회 특히 국가공조직에 令이 서지않고 기강이 무너질수도 있고 그러한 사태가 얼마나 위험한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바로 오늘의 TV토론이라 할것이다. (일부 젊은 검사놈들이 발칙하게도 온국민이 지켜보는가운데서 엉뚱한 잡소리를 늘어놓으며 대통령을 추궁하듯이 따지고 드는태도를 취한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하극상이라할것이다) 내가 보기에 요컨대, 오늘의 TV토론에서 소위,평검사들이 절대다수 국민들의 민심을 전혀 인식치 못하고 그리도 방자하면서도 횡설수설하게된 것은(따지고 보면 그들도 암기위주의 입시제도와 출세만능주의 교육제도의 희생자들이기도 하다)인성교육,소양교육을 전혀 도외시한 사법고시제도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고 그러한 제도 자체가 그들로 하여금 되먹지못한 소수 엘리트주의와 우월감에 사로잡혀 강고한 패거리의식을 낳게했고 그결과 국민이직접선출한 국가원수까지도 능멸,모독하기를 서슴치 않는 방자한 태도를 갖게 했으며 그러한 언행의 저변에는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은 그들과는 달리 고졸출신의 무지랭이에 불과하다는 업신여김이바탕에 깔려있음이 분명하다는것이 첨부터 끝까지 토론회를 지켜본 나의 소감이다..(최초의 문민정부 대통령을 자처했던 김영삼은 검찰따위에 비할수 없는 강대한 군대조직인 하나회를 일언반구 귀뜸조차 없이 한칼에 날려버린것에 비하면 오늘의 검찰은마땅히 노무현에게그야말로 "성은이 망극하오이다" 를수십,수백번 복창해도 부족할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그들의 눈에는 노무현이라는 인물은 강화도에서 나무꾼 노릇이나 하던 강화도령이 어느날 갑자기 옥좌에 오른 철종이나 다름없이 보이는것도 그들로서는 별무리가 아닐것이라는거다.. ps: 토론중에 노무현 대통령이 몇번씩이나 부드러운 어조로 검찰에대한 최종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지금은 우선 여러가지여건상 그럴수 밖에 없다는것을 강조했음에도 검사놈들이 계속물고늘어지자 결국은 대통령이 그들에게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것을 용납해주십시오"라고 까지 하는것을 보고는신선한 충격이라기 보다 참 뭐라 할말이 없을만큼 어이도 없고 한심하다는 느낌을 지금까지 지우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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