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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암에서의 '청주 아리랑'..
2005/5/6(금) 12:47 중국 정암에서의 '청주 아리랑' / 청주 MBC 1938년 겨울 일제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충주 등의 충청도민 중 200여 가구가 간도행 기차를 타고 충청도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겨울 간도, 정확히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이 있는 도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양수진 정암촌이라는 곳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들은 온갖 사회주의의 세파와 풍파와 가난 속에서도 흩어지지 않고, 처음 정착 할 때의 그 사람들 그대로 한 마을을 이루고 살아왔습니다. 1992년 우리가 처음 이 마을을 알고 방문했을 때, 놀랍게도 그들은, 문화대혁명조차 겪었던 그들은, 한국의 충청도 사람들보다 더 충청도사람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충청도의 방언과 노래와 전설과 춤과 농악과 풍속을, 어이없이 잃었던 고향만큼이나 안쓰럽게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아주 잠깐의 간도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청주의 우암산과 무심천을 50년 넘도록 돌아가보지 못할 것이라고는 차마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정암촌 카페 가기! * 클릭 -->정암촌과 정암회원을 위한 카페! ty-lgy: 정암촌에 다녀갔다 오셨나요?정암회 카페에 담아갑니다. [07/04-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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