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조선족과 아리랑
중국 조선족과 아리랑 박창묵교수 《아리랑》은 지금까지 우리 겨레들 속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요가운데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널리 불리워지는 대중적인 노래이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민요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흔히《아리랑》을 말한다.《아리랑》은 조선민족의 마음의 상징이기도 하다. 때문에《아리랑》을 말하자면 중국 조선민족 중국에서의 력사를 더듬어 보게 된다. 필자는 이 글에서《아리랑》을 부르며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오고《아리랑》을 부르며 이 땅에 삶의 터전을 닦고 민족공동체로서의 생활을 영위해온 중국조선민족의 력사를 더듬어 보고 중국에서《아리랑》이 어떻게 중국조선민족이 우리 민족의 보귀한 유산으로 되는《아리랑》을 보존하고 전하여 가는데 제기되는 문제점들도 말하려 한다. 지금 중국에 살고 있는 중국조선민족은 1백 92만 2,097명으로 2백만 가깝다. 그 중 1백 20만명(연변조선족자치주에 85만)이 길림성에 살고 있고 흑룡강성에 45만 4, 091명, 료녕성에 23만명이 살고 있으며 그외 사람들은 내몽골자치구, 북경 등 여러 성과 성시들에 널려져 살고 있다. 1952년 9월 3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되었고 1958년 9월 5일에 장백조선족 자치현이 성립되였다. 그리고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내몽골자치구의 조선민족집거구에는 40여개의 민족향(진)이 있다. 아시다싶이 중국조선민족은 조선반도로부터 중국에 이주하여 온《월경민족》이다. 1644년 청나라 군대들이 관내로 진주하자 이 고장은 인가가 희소하고 황페한 지대로 되었다. 1677년(강희16년)에 청나라에서는 이곳을 청나라의 발상지라 하여 장백산과 압록강, 두만강 이북 천여리 땅도 봉금구역으로 정하고 다른 민족들이 이 고장에 와서 황무지를 개간하거나 삼을 캐거나 진주를 채집하거나 벌목하거나 사냥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시켰다. 하지만 1860년부터 1870년 이 10년 사이에 북부조선에는 전례 없는 수재, 한재, 충재, 풍재가 거듭 되여 백성들은 더는 그 고장에서 살아 살길 없게 되었다. 이 때 청나라에서도 월경한 자들을 가차없이 축출하고 조선정부에서는 가차없이 월경자들을 사형에 언도하였다. 하지만 살아 살길이 없는 북부조선리재민들은 생사를 헤아리지 않고 봉금구역에 밀려들었다. 압록강상류에 살던 평안도, 함경도(오늘의 자강도, 량강도) 사람들은 강을 건너 장백, 림강, 집안 등지에 밀려들기 시작하였고 두만강 남안에 살던 조선의 빈곤한 백성들은 무산, 회녕, 종성으로 해서 두만강을 건너와 산속에 숨어 살아가게 되었다. 그네들은 처음에는 아침에 와서 황무지를 일구고 씨 뿌리고는 저녁이면 되돌아가다가 점차 철새처럼 봄에 와서 농사하고 가을이 되면 가을을 해가지고 되돌아 갔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 움막을 짓고 살아갔다. 이때 이곳에서 불리워진《월강곡》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가사는 이러하다. 월편에 나붓기는 갈잎대가지는 애타는 이 가슴 불러야 보건만 이 몸이 건너면 월장죄란다 기러기 갈 때마다 일러야 보내며 꿈길에 그대와는 늘 같이 다녀도 이 몸이 건너면 월강죄란다. 《월강곡》에 화답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그 노래가사는 이러하다. 세봄이 다 가도록 기별조차 없는 님을 가을밤 안신까지 또 어찌 참으래요. 두만강 눈얼음은 다 풀리였는데 세봄이 아니오라 열세봄 넘어와도 못참을 내랴마는 가신님 낯 잊을가 강남의 연자들은 제집 찾아 나왔는데 이 노래는《아리랑》을 련상케 하는 그때에 부른 노래로서 그 때의 력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1870년을 전후해서 이렇게 월강하여 만주땅에 와 산 사람들만 해도 집안현에만 천여호가 넘었고 림강, 집안, 훈강 량안의 산간에는 거이다 군선에서 건너온 리재민들이 살고 있었다. 이렇게 되어 이 고장에도《아리랑》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되었다. 19세기 중엽 이후 기아에 허덕이던 대량의 조선 리재민들이 월경하여 연변에 왔다. 1866년 12월 조선 경원부아산진 70여명의 리재민들이 훈중에 왔고 1867년 3월 훈춘과 로씨야 변경지대에는 천여명이나 되는 리재민들이 이곳에 와 집을 짓고 살았다. 1867년과 1870년 조선 회녕부사는 기아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구제해 줄 것을 조정에 청원한 동시에 리재민들이 련속부절이 연변과 연해일대에 들어가는 것을 묵인하였다. 이렇게 한데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연변땅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짜리로씨야침략자들이 우수리강 이동지구를 강점하고 우라지보스도크를 기지로 하여 중국 동북과 조선에 침략의 마수를 뻗히였다. 이런 상황하에서 청나라에서도 변강을 강화하고 국내모순을 완화하고 식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점차적으로 봉금제를 폐제하고 이민실변정책을 실시하였다. 청정부에서는 1881년에 봉금령을 페제하고 두만강 이북 길이 7백리 너비 54리 되는 지구를 전문 개간구로 정하고 조선사람들이 이 고장에 와서 땅을 개간하게 하였다. 그리고 1885년부터는 조선민족의 거주권과 토지 소유권을 승인하였다. 이렇게 한데서 두만강을 건너 연변으로 이주하여 오는 조선족 인구는 날따라 증가되여 연변총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04년 연변에는 조선에서 건너온 이민들이 5만명이였는데 1909년에는 3만 4,133호에 18만 4,867명이나 되었다. 이때로부터 연변땅에는 민족공동체구역이 형성되여《아리랑》노래소리는 년년이 이어져 내려갔다. 1910년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고 한일합병까지 되자 망국노를 원치 않는 애국인사들과 파산된 농민들이 대량으로 중국 동북에 들어왔다. 1931년《9.18 사변》이후 일제는 조선사람들에게 터무니없는 동조론을 불어 대면서 저들의 침략의 마수를 중국에 뻗히기 위하여 온갖 감언리설로 살기 어려웠던 조선사람들으 얼려가지고 집단이주를 시켰다. 이렇게 한데서 중국조선들속에서《기쁨의아리랑》,《새아리랑》등《아리랑》이 나와 불러지게 되었으며 중격동북지대에《경기도마을》,《경상도마을》,《전라도마을》,《충청도마을》,《평안도마을》이 생겨나 팔도아리랑이 다 들어와 전해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들 가운데서 불리워 지고있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1945년 광복전까지 중국조선족인구는 무려 216만 3,1115명이나 되었다. 광복시에 비록 많은 조선사람들이 조선으로 돌아갔지만 동북에 남아있는 조선민족은 130만좌우나 되었다. 중국조선족을 말할 때 또 하나의 력사사실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명말 청조 초엽, 청나라에서 조선을 침략하는 전쟁시기에 랍치되어 온 수다한 조선사람들이 료동일대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350여년이나 지난 오늘 그들의 후에로서 조선족의 족적을 보존한 사람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례하면 하북성 청룡현 팔도하자와 대장자향의 350여명의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과 료녕성 본계현 산성자향의 1,234명의 박씨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청나라초기부터 이주하여 와 살던 사람들인데 이주 후 장기간의 청나라 통치계급들의《치발역복, 귀하입적》의 민족동화정책의 강박으로 무조건 만주기적에 편입되여 만족 혹은 한족으로 족적을 음만해 오면서 살아왔다. 그러다가 광복이 되어서야 나라의 올바른 민족정책의 빛발을 받어서 본 민족의 족적을 찾아 중국조선민족의 성원으로 되었다. 그들에게는 민족으식은 있으나 장기간의 봉폐된 력사의 흐름속에서 본 민족의 언어며 습관을 죄다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중국조선족 가운데서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요《아리랑》을 잊어버리고 사는 조선민족이다. 이외에도 중국조선민족을 말하라면 동북의 태고연한 원시림을 찍어내고 황무지를 개간한 력사며 특히는 수많은 지펄을 개간하여 동북지구에 발해국이 멸망한 후 자취를 감추어버렸던 벼농사를 시작하여 동북 농업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아로 새기던 력사를 말해야 하지만 이 학술회의가 사학을 론하는 학술회의도 아니고 아래에 중국조선족속에서의《아리랑》을 언급하게 되므로 여기서 시간을 허비하여 이 문제를 언급하러 하지 않는다. 2 《아리랑》은 우리 조선민족들 가운데 전해지고 있는 민요중에서 가장 널리 애창되고 있는 대중적인 민요로서 우리 민족의 마음의 상징이라는 것을 앞에서 이미 언급하였다. 중국조선족은 고국산천과 나서 자란 고향 산천을 등에 지고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와서 이 땅의 크고 작은 아리랑고개를 넘어 이 땅에 삶의 터전을 닦고 살아가면서부터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겨있는《아리랑》노래를 불렀으며 중국대지에 개혁개방의 화창한 봄날이 도래하 오늘에도 중국조선족이 살고 있는 곳이면 어디라 없이 다《아리랑》만은 부르고 있다. 필자는 아래에 몇재 반면에서 중국조선족가운데서의《아리랑》의 전승과《아리랑》의 새로운 발전에 대하여 말하려 한다. 1. 중국조선민족의 민요《아리랑》에 대한 전승과 수집상황 조선민족은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중국 조선족은 고국인 조선에서 다는 살길이 없어 고국과 고향산천을 떠나 쪽바가지 차고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왔다. 그들에게서 눈에 보이는 재산이란 지게와 솥, 쪽바가지뿐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쪽바가지속에는 우리 민족의 조상들이 창조한 보귀한 구비문예유산들이 담겨 있었고 그 유산들 속에는《아리랑》이 담겨져 있어 진주와도 같은 빛을 뿌리고 있었다. 《아리랑》은 중국에 살길을 찾아 들어온 조선민족이 이땅에 들어서자 그네들에게 살길을 열어준 노래이다. 한일합병이후 어느 해 2월이였다. 한때의 우리 민족 이주민들이 안도현 송강 송화의 한 골자기에 들어섰을 때는 어두운 장막이 내린 뒤였다. 이주민들은 주림과 피곤이 한데 덮쳐들어 더는 걸을 수 없었다. 눈보라는 헌 짚신에 홑옷밖에 입지 못한 이주민들을 사정없이 후려쳤다. 이산저산에서 승냥이들이 울어댔다. 이주민들은 이름없는 그 산속에서 얼어죽거나 굶어 죽지 않으면 산짐승들에 물려 죽게 되었다. 이 때 50여세 되는 복실 어머니가 도끼로 참나무를 찍어 두손에 들고《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추면서《자 일어나 아박춤을 춥시다. 춤을 추면 춥지 않아요. 얼어죽지 않을 사람은 빨리 춤을 춥시다.》하고 외쳤다. 이에 이주민들은 놋대야에 눈을 끊여 주린 창자를 달래고는 저마다 이어나 참나무를 찍어 두드려대며《아리랑》을 울분에 겨워 부르면서 춤을 췄다.《아리랑》노래소리, 참나무쪼박과 놋양푼을 두둘겨대는 소리가 온 산골을 메웠다. 그 소리에 산짐승도 달아나고 추위도 달아났다. 이날 저녁에 산설고 물선 고장에 들어선 우리 민족의 이주민들을《아리랑》과 그 노래에 맞춰 추는 아박춤이 구해주었다. 이것은《아리랑》이 중국조선족 이민사와 어울려 있는 한 단락이 잊을 수 없는 력사이다. 해방전가지 중국조선족은 우리 민족의 풍부한 구비전승 문예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수집정리를 할 수 있는 생활여건도 없었다. 게다가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전문적인 수집정리도 불가능하였다. 다만 민중속에서 우리의 풍부한 민요며 그 민요속의《아리랑》이 민중들의 애환을 달래주며 불리워졌을 뿐이었다. 해방 후 50년대초에 연변가무단의 김성민, 고자성 등 로일대의 음악가들이 우리 민요에 대하여 중시를 돌린데서 우리 민족의 민요가 무대에 오르게 되었고《아리랑》도 처음으로 공연무대에 올라 광범한 대중들과 대면하게 되었다. 1954년 김래갑, 김성휘 두 편집일군의 노력으로《민요곡집》이 출판되여 그 속에 실린《아리랑》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기 민족의 낸《민요곡집》에 오르게 되었다. 중국에서 구비문예에 대한 본격적인 수집정리사업은 1960년대부터 이미 작고한 연변구비문예 방면에서 원로이신 정길운 선생님이 창도하에서 전문수집정리대오를 묶으면서부터 시작 되였다. 그 때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이시였던 주덕해는 구비문예 수집정리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돌리시면서 수집정리일군들을 보고《구비문예 수집을 소방대가 불끄러가는 속도로 전개해야 한다》고 지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어 수집사업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60년초에 민요수집! 대오 참가하여 민요를 수집한 이들로는 연변가무단의 리황훈, 권견 두분 음악가들이다. 그들은 이불짐을 지고 연변은 물론 동북3성 조선족집거지구에 가서 민요를 수집하였다. 문화대혁명후에는 리황훈선생의 인솔하에 연변예술학교 김원창선생과 도문시가무단의 김봉관선생이 록음기를 메고 독부3성을 돌아다니며 우리 민족의 민요를 수집하였다. 그 후 예술집성사무실이 나오자 김남호선생의 인솔하에 김순영 등 여러 사람들이 계속 민요수집사업을 벌려나갔다. 1979년 4월에는 연변에서 동북3성 민간가수들을 청해다 근 일주간이나 우리 민족의 민요를 부르게 했다. 수집사업이 전개되고 민간가수들의 모임까지 가지고 그들을 여러날 우리 민족의 민요들을 부른데서 연변예술집성사무실에서는《조선족민요곡집》을 편찬하게 되었고 선후로 연면인민출판사에서는《민요곡집》과 가사로만 된《민요집성》(김래갑, 조성일 편주)을 출판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한편 료녕성에서도 다년래 민요수집사업을 벌려온데서 서영화, 최준의 수집정리로 된《민요곡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상술한 책들을 펼쳐보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민요곡집》에는 팔도아리랑이 32편이 들어 있으며, 김래갑, 조성일이 편찬한《민요집성》에는 여러 가지 아리랑이 24편이 들어있고《60청춘 닐리리》라는 노래집에는 우리 민족의 전통민요 아리랑 4편이 수록되고 채택룡, 작사, 허세록 곡으로 된《새아리랑》한편이 실려 있다. 중국에서 여러 가지《아리랑》을 부른 중국조선족의 대표적인 민간가수들로는 조종주, 박정력, 신옥화, 우제강, 차병걸, 리현규, 강성기 등 로인들이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여러 가지《아리랑》을 부른 중국조선족 가운데서의 제 1대의 민간가수들이다. 조종주는 서도민요에 능한 민간가수로서 백여 켤레나 되는 우리 민족의 민요도 불렀고 장편무가《배뱅이 굿》도 불렀다. 수도 북경에서 열린 전국소수민족 민간가수 민요부르기 모임에 가서 수도의 무대를 들썽해 놓아 소문이 높은 분이다. 중국민간문예가협회의 회원이며 길림성과 주의 민간문예가협회로부터 민간가수칭호까지 받으신 분이기다. 여러 가지《아리랑》을 10여곡 불렀는데 그 중에서도《꽃아리랑》과《한오백년》으로 불리 우는《아리랑》이 대표적이다. 박정렬 : 연변예술학원에서 초청한 교원이다. 남도민요에 능한 민간가수다. 다년래연변예술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민요를 가르쳐《아리랑》을 비롯한 우리 민족의 민요가 중국조선족가운데서 대대로 전하게 한 한분이시다. 여러 가지《아리랑》을 10여곡 불렀는데 《강원도아리랑》이 대표적이다. 신옥화 : 연변예술학교 초청 교원. 학생들에게 민요를 가르쳤다. 그는 남도 민요에 능한분으로서《아리랑》도 여러 곡 불렀는데 그 중에서 《정선아리랑》과《밀양아리랑》이 대표적이다. 우제강 : 민간가수이시다. 그는 여러 가지《아리랑》을 10여곡 불렀는데 그 중에서도《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곡산아리랑》을 잘 불렀다. 차병걸 : 흑룡강성 상지시 로가기향 신승촌에 사시는 로인이다. 그가 구술 한 민담집《팔선녀》,《주부의 눈물》이 출판되여 사회의 시선을 모으는 로인이시다. 차병걸 로인은 민요도 잘 부른다. 그가 부른 《아리랑》은 《해주아리랑》,《영천아리랑》등 여러곡인데 그 중에서도《독립군아리랑》,《쪽박아리랑》이 대표적이다. 리현규와 강성기 로인도 여러 가지《아리랑》을 칠팔곡 부르신 분들이지만 여기서 지면 관계로 더 소개하지 않는다. 이들 외에도 구룡환, 리상철, 신철, 리원연, 료재기, 리영주, 박덕순, 조룡운, 김진 옥, 리상순, 김영삼, 리병별등 로인들이《경상도아리랑》,《충청도아리랑》,《청주아리랑》,《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량강당아리랑》,《정선아리랑》,《강원도아리랑》등 여러가지《아리랑》을 불렀다. 그리고 제 2대의 민요가수이며 연변예술학교 교원 우옥란(민간가수 우제강의 딸)이《아리랑》,《본조아리랑》등 여러 가지《아리랑》을 불렀는데《경상도아리랑》과《밀양아리랑》이 대표적이다.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화자 교수는 학생들에게 민요를 가르쳐 예술학원 학생들이 무대에서《밀양아리랑》과《진도다리랑》을 공연하게 하였으며《긴아리랑》과《강원도아리랑》을《아리랑》련곡으로 하여 전화자 교수께서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서《아리랑》곡을 부르기도 했다. 《아리랑》은 중국조선민족들 속에서 위에 소개한 민간가수들과 후대를 양성하고 있는 선생님들에 의해 보존되고 민중속에서 대대로 전해지고 있다. 2. 항일의 나날에 발전시킨 새 아리랑 항일의 가렬처절한 나라에 조선족들은 중국의 광할한 대지에서 독립운동도 벌리고 항일투쟁도 전개하였다. 이속에서 새로 발전시킨 새 아리랑이 있다. 첫째로 들수 있는 것이《독립군아리랑》이다. 《독립군아리랑》은 흑룡간성 상지시에 살고 계시는 차병걸로인에 의하여 발굴된 아리랑인데 차병걸로인은 이 아리랑을 1980년 쏘련에서 중국에 온 당년 81세 되시는 오병률로 인한데서 배웠다 한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전렴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났네 독립군아리랑 불러를 보세 리조와 말년에 왜날리나니 2천만 동포들 살길이 없네 (이하 전렴을 약함) 일어나 싸우자 총칼을 메고 일제놈 쳐부셔 조극을 찾자 내 고향 산천아 너 잘있거라 이내몸 독립군 떠나가노니 부모님 처자를 리별을 하고서 왜놈을 짓부셔 승리한 후에 태극기 휘날려 만세 만만세 승전고 울리며 돌아오리라 본세기 10년대말 부터 본세기 30년대초 독립군이 광활한 중국대지에서 활동하던 그 시기에 불려진 아리랑이다. 이 아리랑은 왜적을 물리치고 조국을 되찾기 위해 부모처자를 리별하고 독립군으로 떠나는 독립군 전사의 결의를 다진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만세 만만세 승전고 울리며 돌아오리라》는 승리신심이 벅찬 결의가 다져진 노래이다. 이 노래는《밀양아리랑》가락으로 많이 불려졌다지만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군들 속에서는 본조아리랑 가락으로 불리워지기도 했다 한다. 이 시기에 두 번째로 들 수 있는 아리랑은《기쁨의 아리랑》이다. 작사는 조선독립동맹 선전과 과장 양계가 했다. 작곡자는 미상이다.《기쁨의 아리랑》의 가사는 이러하다. 1. 울며 넘던 피눈물의 아리랑고개 우리부모 뼈를 묻은 아리랑고개 막내 끌고 돌아보며 흘러가더니 원쑤갚고 떼를 지어 뛰넘어 오네 3. 붉게붉게 무궁화 핀 아리랑고개 웃음소리 넘쳐나는 승리의 고개 원쑤피로 3천리에 땅을 걸구고 보금자리 터 세우러 뛰넘어오네 이 아리랑은 울며 넘든 피눈물의 아리랑고개를 다시 넘나들면서 일제침략자들을 쳐부시는 싸움에서 승전고를 울려주는 승리의 기쁨을 노래한 아리랑이다. 선률은 전통적인 아리랑과는 달리 정렬적이다. 이 시기에 세 번째로 들 수 있는 아리랑은《새아리랑》이다.《새아리랑》은 항일전쟁 승리를 앞둔 1940년대에 나와서 불러진 노래이다. 노래의 가사는 이러하다.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거라 쪽바가지 차고 넘든 고개 기쁨의 웃음짓고 돌라를 오네 2.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거라 삼천리에 나팔소리 이 강산 땅덩이 꽃밭이 되네 《새아리랑》은 나라를 되찾으려고 싸우던 항일전사들이 싸움에서 승리하고 부르던 승리의 아리랑이다. 또한《새아리랑》은 삼천리에 나팔소리를 울려 조국강산이 꽃밭으로 되는 랑만이 넘치는 아리랑이다. 《새아리랑》은 아리랑의 원래의 비감한 정서를 랑만적정서로 바꾼 아리랑이다. 3. 해방후 중국조선족 음악가들에 의하여 새로 창작된 아리랑 해방후에 창작곡으로 된 아리랑은 모두 두 곡인데《새아리랑》과《장백의 아리랑》이다. 《새아리랑》은 채택룡 작사, 허세록 곡으로 되였다. 가사는 이러하다.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새로운 이 마을에 봄이 왔네 보슬비 내리여 땅이 녹고 풍기는 흙냄새 구수하다 뻐국뻐국 뻐뻐국 뻐국뻐국 뻐뻐국 뻐국새 밭가리 재촉한다. 2.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뻗어가는 이 마을에 봄이 왔네 희망이 넘치는 넓은 들에 거름내는 우마차 오가누나 음매음매 으음매 음매음매 으음매 어미소 송아지 부른다. 1947년 토지개혁의 첫해에 나온 새아리랑이다.《새아리랑》은 해방을 맞은 농민들이 분배받은 자기의 땅에 풍년을 기약하는 씨앗을 뿌리며 봄갈이를 하는 기쁜 심정을 노래한 아리랑이다. 이 노래는 그때에도 많이 불렀고 지금도 자주 불리워지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중국조선족들에게《기쁨의 아리랑》,《행복의 아리랑》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번째로 둘 수 있는 것은 1982년 개혁개방의 봄바람을 안고 나온《장백의 새 아리랑》이다. 초현 작사, 안계린 작으로 됭였는데 가사는 아래와 같다. 1. 장백산마루에 둥실 해뜨니 푸르른 림해는 록파만경 자랑하면 설레이누나 칠색단을 곱게 펼친 천지의 폭포수는 이 나라 강산을 아름답게 단장하네 아리 아리랑 스리 쓰리랑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가 났네 장백산은 랄라랄라 랄라라 라라라라라라 우리네 자랑일세 2. 장백산 밀림엔 보물도 많아 탐스런 인삼꽃 노을처럼 붉게붉게 타누나 숲속에는 노루사슴 껑충껑충 뛰놀고요 미인송요 두손 들어 너울너울 춤을 추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가 났네 장백산은 랄라랄라 랄랄라 라라라라라라 우리네 자랑일세 3. 그옛날 천지엔 선녀내렸고 오늘은 세월좋아 벗님네들 이고장에 찾아오느나 친선의 꽃 활짝 피는 우리네 장백산은 조국의 명산이요 연변의 자랑일세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가 났네 장백산은 랄라랄라 랄라라 라라라라라라라 우리네 자랑일세 조선민족은 장백산을 자고로 민족의 넋이 숨배인 성스러운 산으로 믿어왔다. 《장백의 새아리랑》은 장백산에 대한 자랑이 새 아리랑이며 우리 민족에 대한 자랑과 긍지의 새 아리랑이다.《장백의 새아리랑》도 전통민요인《정선아리랑》의 첫 시작의 동음반복의 구도어수법을 도입하여 가지고 곡을 이어 내려갔다. 이는 중국조선족이 중국에서의《정선아리랑》에 대한 발전이다. 이 노래는 전국 민족단결 가곡 콩클에서 2등상을 받았다. 4. 가극무대에 꽃피여 난 아리랑 중국에서 가극 무대에 꽃피여 나 아리랑은 1940년 5월에 서안 남원문실험극장에서 공연된 가극《아리랑》과 1983년 훈춘시 문공단에서 무대에 올린 가극《아리랑》, 1989년 연변가무단에서 무대에 올린 가극《아리랑》이다. 1940년 서안 남원문실험극장에서 무대에 오른 가극《아리랑》은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공연한 중요한 종목이였다. 이《아리랑》은 한유한 대본, 작곡으로 되였다. 가극《아리랑》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아리랑 산기슭에 사는 한 목동과 처녀가 성가하고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왜놈들이 쳐들어와 그들의 평화롭고 행복하던 생활을 깨여 버렸다. 그들은 로문하신 부모를 리별하고 한국혁명군에 참가한다. 한국혁명군에 참가한 그들은 왜놈들과 영용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희생한다. 이 가극은 서곡, 제 2곡《봄이 왔네》, 제 3곡《목동의 노래》, 제 4곡《한국 3천리강산에 기발이 날린다》, 제 5곡《아리랑》, 제 6곡《한국행진곡》으로 엮어졌다. 가극《아리랑》은 우리 민족에게 전해진《아리랑》이야기에 기본바탕을 두고 항일의 현실적 내용을 재치있게 결부시킴으로 사람들의 신금을 울릴 수 있는 민족적 정서의 흐름 속에서 시대적 맥박이 굽이치게 하였다는 점이 뚜렷한 특징이다. 가극《아리랑》이 공연되자 당시 신문들에서는 높은 평가를 하였다. 서안의《서북일보》(1940년 5월 23일)에서는 이렇게 썼다. 《…비록 전등이 없어 검은 갓을 씌운 석유등잔을 두개 걸어놓았으나 관중들이 흥미를 덜 수는 없었다.》 《무대 아래 많은 관중들 또한 고향을 떠나서 후방에 온 사람들이였으므로 저마다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였다.》 《이 가극의 출연은 사건배치가 긴장하고 극적분위기가 주밀하게 짜여서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었다.》 《공망일보》와《서경일보》에서도 가극《아리랑》에 대하여 높은 평가를 하였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위대하고도 휘황한 공연을 서안인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이 가극의 형식은 아주 참신할 뿐만 아니라 동방의 서정적 음조가 굽이쳐 흐르고 있다》 당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공연을 직접 보고 평가한 신문지상의 보도가 이러하나 그들의 공연은 확실히 대성황리에 자못 큰 영향을 일으켰으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중국조선족 가운데서 두 번째로 가극 무대에 꽃피난 아리랑가극도 1983년 훈춘시 문공단에서 무대에 올린 가극《아리랑》이다. 이 가극은 아리랑전설에서 전해지는 성부아리랑이야기를 주선으로 하여 씌여진 가극이다. 이 가극《아리랑》은 공연이 시작되자 대성황을 이루어 백여차나 공연을 하게 되였다. 물론 가극《아리랑》이 거둔 성과는 크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그때 시대적으로 볼 때 중국에 개혁개방이 시작 되여 문화대혁명으로 하여 짓눌렸던 민족감정이 되살아나서 가극《아리랑》을 보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는 사실과 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마음의 상징으로 되여 있어 가극《아리랑》을 보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는 사실의 정황을 말하고 싶다. 세번째로 가극 무대에 꽃으로 피여난 가극은 1989년 연변가무단에서 무대에 올린 가극《아리랑》이다. 가극《아리랑》의 대본은 김경련, 김철학이 쓰고 작곡은 안국민, 최삼명, 최창무, 허원서선생들이 하였다. 이 가극《아리랑》은 어느 하나의 아리랑전설을 기본으로 하여 창작된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전하여지고 있는 13가지 아리랑전설을 종합적으로 참조하여 창작된 것이다. 가극《아리랑》에서는 아영과 리랑의 진지한 사랑과 그러한 진지한 사랑의 비극적운명을 재치있게 그려냈다. 이《아리랑》가극에 작곡하기 위하여 동원된 작곡가들은 중국조선족 작곡가운데서는 유명한 작곡가들이며 나라에서 수여하는 국가 일급작곡가 직함을 받은 선생들이다. 작곡가들은《경기도아리랑》,《밀양아리랑》,《경상도아리랑》,《충청도아리랑》등 우리 민족의《아리랑》민요들에서 정수를 취하여 가극《아리랑》의 음악주제를 설정하고 발전시켜서 곡을 썼다. 이렇게 한데서 가극《아리랑》의 곡은 크게 성공하였다. 가극《아리랑》은 먼저 연변에서 공연되다가 19년 호남성 주주시에서 열린 전국 가극콩클에 참가하여 전국 음악계를 들썩여 놓았으며《우수극목상》까지 받아가지고 왔다. 1991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로부터 우리 나라 예술분야에서 최고상인《문화상》까지 받았다. 가극《아리랑》은 민요《아리랑》에 대한 가장 높은 수준에로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5. 라지오방송국과 텔리비죤방송국을 통해 방송되는《아리랑》 중국에서 수집 정리된《아리랑》이 연변인민방송국, 흑룡강성조선말방송국, 중앙방송국 조선말방송을 통해 너무나도 자주 방송 되여 그 차수를 딱히 말할 수 없다. 《아리랑》도《본조아리랑》을 비롯해서 중국에서 수집 정리된 여러 가지《아리랑》이 거의 다 방송되고 있다. 텔레비죤방송에서도 실정은 라지오방송과 마찬가지다. 다만 아래에 두 가지 사실만 말하려 한다. 1977년 12월 29일 연변조선족문화반전추진회에서는《문화살롱》프로 20회 기념야회를 마련하고《아리랑 넋》이라는 음악무대를 연변텔리비죤방송국과 공동 주최하였다. 기념야회 제목이《아리랑 넋》이고 또 이 기념야회에서《아리랑편곡》도 불리워지고 많은 민요들이 불리워져 민족적정서도 다분히 담겨 있었고 그 영향도 매우 컸다. 최근에 연변문화예술쎈터, 연변해외문제 연구소에서는 공동으로 40회 대형력사 기록영화《연변아리랑》을 중화인민공화국 국경 50돐 헌례작품으로 제작하였다.《연변아리랑》은 1860년 조선민족이 중국땅에 이주한 때로부터 1952년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설립할 때까지의 근 100년의 연변조선족력사를 반영하였다. 《연변아리랑》은 2,000여폭의 사진을 렌즈에 담았으며 500여명의 인물을 취재하여 반영하였다. 이처럼 한 민족의 발전과 개척정신, 진취심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대형기록영화는 보기 드물다.《연변아리랑》의 제작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국장 리흥국이 맡고 시나리오는 서봉학과 저명한 작가 리광수가 썼다. 정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조남기가 이 기록영화의 제목을 달았다. 6. 중국조선족 가운데서 수집된《아리랑》전설들과 문학창작으로 된《아리랑》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집된《아리랑》전설은 모두 4편이다. 1985년《문학과 예술》잡지 (1-4기)에 실렸는데 그런《아리랑》전설들로는《아리의 절개》,《진도아리랑》,《긴아리랑전설》,《성부와 리랑》이다. 문학창작으로 된 아리랑은 아리랑전설을 이야기시로 쓴 장동운선생의《아리랑의 절개》,《아리랑》이 있다. 7. 출판문화에서 문화지로 된《아리랑》 아리랑은 출판문화 화원에서도 한떨기 꽃으로 피여나 중국조선족의 문학진지를 지켜주고 있다. 일찍《아리랑》은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이며 귀명한 소설가이신 김창걸 교수님의 창의로 1957년에 연변문예지로 되였다. 그러다가 반우파투쟁이 전개됨에 따라 1958년부터는《아리랑》이라는 그 이름이 없어지고 대신 다시《연변문예》지 이름이 나왔다. 1979년 개혁개방이 도래되면서 연변문학예술계련합회에서 중신이 되여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변인민출판사에서《아리랑》이라고 이름한 문학지를 출판하였다.《아리랑》은 주로 중단편소설과 시를 중심으로 발표하는 문학원지로서 매년마다 발간되며 지금까지 64호를 발간하고《아리랑문학상》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6차의《아리랑문학상》수상식을 가졌다. 《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마음의 상징이여서《아리랑문학상》을 받는 자가들은 한결같이 다른 문학상을 받을 때보다 어깨가 더 무거워 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 지금까지 중국조선족과《아리랑》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아리랑》은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민족에게도 민족의 상징이 되여 지금까지 년년히 전하여져 내려오고 음악,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여 왔다. 지금 바야흐로 세기가 교체되고 있다. 이 시각에 우리 민족의《아리랑》이 다음 세기에 가서도 대대로 전하여 지고 발전하겠는가 하는 문제들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중국조선족 가운데서 다음 세기에 가서도《아리랑》이 전승되게 하고《아리랑》을 발전시키는데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필자는 이 자리를 빌어서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1. 우리는 민요를 아끼면서 불러가던 민간가수들 특히는 보귀한 문화유산으로 되는《아리랑》을 아끼고 불러가며 전승해오던 민간가수분들이 세월이 흘러가서 거의 다 저세상으로 가고 없어《아리랑》을 전승하는데 주요한 역할은 하던 민간가수들 중에는 신옥화, 차병걸 등 몇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수집정리가 더욱 다급하게 되였다. 2. 개혁개방이 되면서 농경문화가 현대 과학적인 농경문화로 바뀌고 있고 도시문화가 흥기하면서《아리랑》의 대중적 시장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아리랑》을 부르는 사람이 이전보다 훨씬 줄어든 형편이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한국에서처럼 문화재위원회가 구성하게 한것도 아니여서 보귀한 민족문화유산이 응당 받아야 할 중시도 받지 못하고 구체적인 대책도 세워지고 있지 못하다. 중국조선족 가운데도 문화재위원회 같은 것을 세우자고 구체대책이 세워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3. 개혁개방이 시작 되여 세계 여러 나라들 현대문화가 물밀듯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중국조선족들 속에는 민요를 즐겨 부르는 이들이 있고 조선족들이 사는곳에는《아리랑》을 부를 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것들이 전면적으로 수집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 주요한 원인은 경제가 따라가지 못하는데 있다. 견제만 따라가면 중국에서 지금도 적지 않는《아리랑》을 수집할 수 있다. 4. 중국조선족 가운데서 우리 민족의 민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너무나 적고《아리랑》을 주요하게 연구하는 학자는 거의 없다 싶이한 상황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아리랑》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하나의 문제점으로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세기에도 우리 민족의《아리랑》을 전승하고 발전시키자면 우선 가급적으로 수집정리사업을 벌려 민중속에 묻혀있는《아리랑》도 발굴해내고《아리랑》을 부르는 민간가수들도 더 찾아 내여 그들을 부추겨 주어야 한다. 한국이 중심이 되여 재력을 다해서라도 세계 여러 나라 우리 민족의 살고있는 고장의《아리랑》문화유산을 건져내야 한다. 서로의 교류가 되어야 하는데 특히 현유의《아리랑》재료들이 교류되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학술회의가 소집 되여 세계 여러 나라에 널려 사는 조선민족 학자들 사이에《아리랑》에 대한 연구성과가 서로 교류되어야 한다. 저의 글을 마치며 한국아리랑연합회의 창창한 앞날을 기원하는 바이다. Song of Ariran (Old Korean folksong of exile and prison and national humiliation)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There are twelve hills of Ariran. And now I am crossing the last hill Many stars in the deep sky- Many cimes in the life of man.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Ariran is the mountain of sorrow And the path to Ariran has no returning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Oh, twenty million countrymen- Where are you now? Alive are only three thousand li of mountains and rivers.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Now I am an exile crossing the Yalu River And the mountains and rivers of three thousand li are also lost. Ariran, Ariran, Arari O! Crossing the hills of Ariran. Pronounced with board "a's" and accented on the last syllable, thus, A-ree-ran'.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