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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여행해 본 사람의 글..
http://www.jonbonuri.com 이름 : 평상심 (퍼옴) * 클릭 -> 제목 : 북한을 여행해 본 사람의 글 대충격도 진보주의자들도 정신을 좀 차리세요. 그래요. 난 북한을 직접 가서 보고 왔습니다. 금강산 관광이나 백두산 관광도 몇차례 갔지만 그런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북한 내륙 그것도 정해진 코스로만 갔다 온게 아니라 도시(평양)부터 깊은 시골 촌동네까지 평야지대부터 산속 계곡까지 주거지부터 공장지대까지 도시와 농촌과 들과 산과 강들을 짧게나마 직접 보고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난 주사파도 아니고 그렇다고 NL 이니 PD 니 하는 정파에 속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보통 시민들보다는 진보적인 생각으로 한국에서 살고있고 또 북한을 바라 봅니다. 국제주의자 성향도 강합니다. 나나 대충격이나 진보주의자들 각자는 어차피 꿈꾸는 세상이 서로 다릅니다. 대충격님이, 북한에 관한 생각을 남쪽 내에 게다가 진보주의자연 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뭔지는 감이 충분히 잡힙니다. 남한 내에서 그나마 동지적 연대감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대상이기에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대응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진보누리에 상주하며 집요하게 대충격님에게 적대를 보이는 진보주의자들께서는(보수주의자들은 아예 제외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시대 이 정세 하에 뭔 진보가 진짜 진보인지 따져보는 일은 뒤로 하더라도, 일단 꿈꾸는 사회가 대충격님의 그것과는 분명 다를 것으로 봅니다. 하물며 북한이라는 국가시스템이 본인이 꿈꾸는 진보된 사회와 맞지 않음 이상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허나 참으로 답답합니다. 한국 내에서 이념적(사상적, 정치적) 이해관계에 놓여있기에 보수하는 보수주의자도 아닌 사람들이라면 말입니다. 미국을 보는 눈이나 남미 최빈국을 보는 눈이나 아프리카 철권 독재국가를 보는 눈이나 북한을 보는 눈은 눈높이가 같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다시 말해 북한에도 만에 하나 어떤 긍정적인 사회의 모습이 있다면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열린자세가 되어야지, 진보연 하는 사람들이 박정희 전두환 시절 안기부 공장에서 만들어 씌워 준 안경을 아직까지 쓰고 고집하니, 도대체 세상의 변화를 뭘로 책임져 드려야 합니까. 대충격님도 인정하잖아요.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고 경제환경이 80년대 이후들어 한국보다 현저하게 못살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요. 그렇게 된 여러 원인들도 다 말해줬잖아요. ( 빠졌다면 아마 국제사회와의 단절, 북한식사회주의 체제의 비효율성, 주체경영의 한계, 노동하고 생산하는 인간의 본질적 속성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니 그걸 몰라서 NL 이고 친북이고 심지어는 주사파 됩니까 ? 한계가 있고 문제도 있고 좀 바뀌어야 할 내용이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입니다. 북한의 정치적 선전(그것은 어느 국가에나 있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이고 대내외 선전일수 있고 단지 실재에 비한 정도나 내용이나 수위의 차이일 뿐입니다)으로서 '인민들의 지상낙원'에 동의하기에 친북하고 NL 하고 주사파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런 수준으로 진보운동하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서 보면 압니다. 그냥 뭔가가 있습니다. 일인지배 독재국가이고 왕조 봉건국가이고 굶어 죽는 최빈국일것 같지만, 그리고 그런 비판을 받아 마땅한 면모를 자기들이 자업자득하고는 있지만 그런거가 다가 아닌 다른 뭔가가 있는 사회라는 것입니다. 맞서는 사람들이 평화로워요. 주민들이 평온합니다. 우리보다 궁색하고 가난하고 남루해도 참담하거나 비천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그런 삶으로 따뜻하게 살아가는 듯 해요. 정치적이고 사상적인 부분에서는 좀 획일적인 듯 한 반응이지만 그거야 우리식 사회관으로 잣대를 가지고 보니 그런 것이다 라고 한발 양보해 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난 그저 의심스럽습니다. 아프리카나 남미의 빈국이나 독재국가를 여행하고 온 진보주의자가(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일지라도) 현실을 목격하고 귀국하여 침 튀기며 죽일 놈의 나라라는 둥 개새끼 독재자라는 둥 인민들이 그렇게 살게 만든 원흉이라는 둥 하며 반응하는가요? 물론 인류보편적 문명사를 기준으로 하여 원칙적인 비판은 가능하겠지만 그 보다는 그저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나 독특한 체제 정도로 넘겨주지 않나요 ? 바뀌면 좋을텐데 하면서 아마 그 나라도 점차 바뀌겠지.. 하는 정도로 낙관하지(?) 않나요 ? 우리 민족이고 형제니까 그나마 그렇게 안타까워 흥분하는 것이라면 자신의 진보도 역시 민족주의자(NL)적이 되어 버리고, 일류보편으로 본다면 세계 도처에 가난과 독재와 인권압살이 판을 치는데 마치 북한만 그런 사회인 것처럼 낙인찍어 흥분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한반도 상황에 맞물려 있다고 보기에 그런것이라면 그 역시 미국과 관계에서 고민하여 전략적 국가생존 노선을 제시하는 사람들과 진지해져 봐야 할 거 아닌가요. 보세요. 아주 웃기는 수준으로 쌈질하고 있잖아요. 사진을 보니 가짜다 진짜다, 농기계가 몇년도 것이고 그러니 확실히 수준이 낮다 안낮다 등등...그래요. 북한은 가난합니다. 근데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한국에서 가난한 진보주의자인 님들은 자본가들이나 부유층으로부터 멸시당해야 하는 것입니까 ? 꼬장꼬장하고 꾀재재한 수준으로 세계 경제적 흐름에 동참도 못하는 무능력자들로 평가 받아야 합니까 ? 님 마음(머리) 속에 마르크스가 심어 놓은 이념적 독재자가 님들을 지배하면서 사회흐름으로부터 소외시켜 님 인권을 말살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 대충격님도 그렇습니다. 님은 북한 사회의 긍정성을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으로 전파하는데만 노력하세요. 님은 (자신은 가난할지라도)선진자본주의 국가에서 살면서 북한을 보는 시각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잣대를 고집한다면 그거 우습잖아요. 님이 누리는 자유와 인권과 사고(선택)의 다양한 용인은 도대체 어느 사회 어느 체제가 보장해 준 것입니까 ? 님도 자본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진보주의자라면 여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진보주의자들에게 꼭 북한식 사회를 이식시키려고 고집하는 모습 자체가 넌센스 아닙니까 ? 선전부소속 당원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북한이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아사자가 들끓는 경제지옥이니, 숙청의 인권말살이니, 감시와 밀고 그리고 철권통치로 인민의 저항을 무력화시켜 복종하는 사회라느니 하는 수준들....)을 제대로 알리려고 노력하시고 북한을 다른 각도에서 비판하는 사람들(이념이나 시스템이나 가치나 철학 등으로 비판하려는 사람들)에겐 자리를 보장해 줘야 합니다. 지금 님이 겨우 북한 농촌풍경이나 도시빌딩이나 축산농장 사진들을 들이 밀며 북한도 잘 산다고 알리려 하면 그거 웃기잖아요, 그런거 아무리 많이 보여줘도 한국보다 현저히 못사는 나라인 것은 명백하고 그렇게 못 살기에 북한사회를 폄하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방향을 잘 못잡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북한은 못 살아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어떤 특성들, 인간이 선양해야 할 어떤 가치들, 문화적인 면모들, 통치와 인민들의 동의 사이에서 추출되는 어떤 의외성들, 국제사회에 서는 정치적 테크닉들....등등의 차원에서 말입니다. 물론 정치적이고 사회제도적인 면으로 좁혀버리면 비판과 역비판 즉, 무조건 혐오와 부정의 쳇바퀴에 빠져버립니다. 우리나라에 괜히 빠돌이 빠순이들이 서식하는게 아니잖습니까. 대립되는 빠돌빠순 진영 사이에 건강한 논쟁이 가능하다고 봅니까 ? 불가능합니다. 안타깝지만 냉정히 보아 지금 그 현실이 우리나라의 엄연한 정치적 우리(인간) 모습인데요. NL 빠순이 - 반NL 빠순이 서식지에서는 진보주의자들이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눈: 요즘 진보누리에 들어오시는 민족주의자 분들... 눈은 뒀다 도대체 어디들 쓰시는겁니까? 북한이 못살기 때문에 김일성-김정일 정권을 욕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인간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밥과 자유입니다.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권이 무너진 이유도 밥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북한이 그보다 밥문제를 비교적 더 잘 해결해오고 있기 때문에 안무너진 걸로 보십니까? 북한은 철저하게 민중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으로 해결해오고 있습니다.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지요. 대충격 같은 또라이는 말할 가치도 없으니 제외 2004/07/16 답답: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창피한 말이지만(인터넷 토론 경험이 일천해서^^), 저는 쟁점토론방에 글을 쓸 줄 모릅니다. 이렇게 쪽글 쓰는 방법 밖에요...제가 글을 쓸 줄 아는 방법만 알아 낸다면 님과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4/07/16 평상심 : 내가 직접 가서 보고 온 북한의 시골 동네와 길거리 노동자들은 허기져 굶주리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처럼 양손에 칼과 쇠스랑을 들고 우아하게 식사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1조씩 버리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얼마나 잘먹고 살아야 밥이 해결된 것으로 볼 것입니까 ? 2004/07/16 답답: 평상심/^^여담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그 정도는 나와야 운영된답니다. 필요한 만큼만 먹는다면 자본주의 아니죠? 지나가다: 음... 좋은 글이네....예전에 올라온 글인가부네...추천 2004/10/01 대충격: <<대충격님도 인정하잖아요.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고 경제환경이 80년대 이후들어 한국보다 현저하게 못살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요. 그렇게 된 여러 원인들도 다 말해줬잖아요>> 내가 언제 인정해요? 참네 이제 관심법 까지? 내글을 다 정독 안하셨구만..경제 환경이 안좋아진것은 동구권 붕괴 후인 1990년대 후반임... 2004/10/01 눈팅: <<금강산 관광이나 백두산 관광도 몇차례 갔지만 그런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북한 내륙 그것도 정해진 코스로만 갔다 온게 아니라 도시(평양)부터 깊은 시골 촌동네까지 평야지대부터 산속 계곡까지 주거지부터 공장지대까지 도시와 농촌과 들과 산과 강들을 짧게나마 직접 보고 왔습니다.>> 아닌것 같은데? : 좀 뭔가 구체적인 정황 설명이 있어야 할터인데..전혀 없잖아..작문 같혀.. 2004/10/01 퍼옴 : 대충격님 말대로 70년대 후반까지 남한보다 앞섰던 북한의 경제상황이 '폐쇄적 사회주의 주체경제의 한계'로 인해 80년대에 하락징후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보다 뚜렷해지는 시기는 동구권 몰락과 궤를 같이 하게 됨으로서죠. 원조와 수입이 현저히 줄어 든 처지에서의 에너지난이 가장 큰 타격을 주게 되고 거기에 미국의 봉쇄정책과 맞물려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 북한의 경제상황이 가장 최악이 된 시기는 자연재해가 겹친 1990년대 중반 전후입니다. 90년대 후반 정확히 1999년 이후부터 GDP가 + 방향으로 돌아선 후 지금까지 매년 +를 유지하며 개선되어 오고 있지요. 거기엔 지원과 남쪽의 햇볕정책에 의한 대북투자가 큰 몫을 차지하게 됩니다. 대충격님도 참고하시길... 2004/10/01 퍼옴: 눈팅/구체적 정황설명? 제가 다른 곳에 기고한 글에는 내용을 썼지만 여기선 뺏습니다. 왜냐고요? 진보누리 글은 머리가 굳어버린 님들이 대상이 아니라 잘사는 자본주의 국가 호주에 살며 북한을 옹호하는 아이러니를 보이는 대충격님이 대상이니까요. 2004/10/01 대충격: 퍼옴/ 제글을 안 읽으셨군요..제말이 그말 입니다...근데 1980년대에 하락 징후가 보인 것은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산업 부문이 다양해 지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 된 것이지요..참고 하세요..동구권 붕괴 전에는 계속 Plus 성장 이었슴다.. 2004/10/01 대충격: 퍼옴/ 대북 중상모략 작문이 한 둘이 아니오..귀하의 글에는 작문의 냄세가 많이 나오,...폴레첸 그넘더 요번에 새빨간 거짓말 하다가 들통 나서 된통 당했오.. 2004/10/01 퍼옴: 대충격/직접 북한엘 가서 보고 온 내 글이 작문이면, 북한엘 가보지도 않고 호주서 바라 본 님의 글은 뭐요? 예언이요? 추론이요? 2004/10/01 대충격: 근데 왜 처음엔 퍼옴 이라고? 평상심이라는 필명이 있구만.. 2004/10/01 퍼옴: 이유는 여러가지 복합적이지만 어쨋거나 북한경제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말 전까지 10년 이상을 줄곧 - 성장을 유지함으로써 경제의 자기완결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나아지고는 있지만, 김정일 지도노선이 군 강경파들과 혁명주체이데올로기를 돌파하고 일정정도의 개혁과 개방을 하지 않고선 경제에서만큼은 회복이 쉽지 않는 구조와 시스템이 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그 점은 누구보다도 김정일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2004/10/01 퍼옴: 대충격/제가 예전에 쓴글을 그대로 퍼왔기에...^^ 2004/10/01 날된장: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죠? 고구려시대에 살지 않았다고 해서, 고구려를 모르는 것도 아닐테고,, 대한민국에 산다고 해서 대한민국을 옳게 아는 것도 아닐테고,, 사람은 의식의 창으로 객관사물을 인식하게 되는데,,, 의식의 창에 이물질이 달라 붙어 있으면 객관사물을 왜곡된 형태로 인식할 수 밖에 없겠죠. 200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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