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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정치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진보누리 (펌) Name 좌우날개 (2003-05-15) Homepage http://www.hanbitkorea.com Subject UCLA 정치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서프 (펌) 이름: 유학생 2003/5/15(목) 안녕하세요 저는 UCLA 정치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오늘 저희 학교에서는 동북아시아 평화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아마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었을 같은 시간대 였을 것 입니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미 국무장관의 보자관으로 계셨던 분이 초빙을 받아 오늘 세미나에 참석 하셨습니다.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되기 전 반미에 가까우면서도 중립적인듯한 모호한 자세를 취하다가 당선 후 특히 북한 핵문제가 거론 된 이후로는 굉장히 친미적인 자세로 바뀌었다. 아마도 현 부시 정권의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우리는 남한을 조금이나마 이용할 의도도 없을뿐더러 한국 국민들이 우리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언제라도 미군을 철수 시키겠다" 라는 발언을 통해 한국이 위협을 느꼈기 때문일 것 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지금 쯤 한국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미군은 한국에 꼭 남아 있어야 한다" 라고 간곡히 구걸하고 있을 것 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 세미나장에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미국인들의 웃음소리를 듣자 저는 울분이 치밀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이것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까? 하지만 어찌 하겠습니까? 우리의 비참한 현실이지만 현재 우리는 미국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어찌 노무현 대통령이 비참하게 구걸하고 싶어서 구걸 했겠습니까? 지금으로서는 더 낳은 선택이 없기 때문에 온 국민을 대표하여 우리 대신 굽신거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많은 분들이 미국에 불만을 가지고 계신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열분을 토해내기에는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미국에 여러가지 불만이 있긴 하나 우리나라가 홀로서기에는 아직까지도 너무나 힘이 부족합니다.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각자 한 국민으로서 우리나라가 더더욱 강해질수 있도록 힙을 합쳐 노력합시다. 속상하긴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제일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민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괴감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현실을 도외시한채 대통령을 숭미로 몰아부치는 사람들때문에 더욱 속상했습니다. -[05/15-13:05]- ------------------------------------------------------------------- 디어헌터: 가슴에 칼을 품고 오늘의 이 모멸감과 창피를 참읍시다. 10년이 걸리던 아니 100년이 걸리던 우리의 내부역량을 키워서 반드시 되돌려주십다. -[05/15-13:09]- ---------------------------------------------------------------- tester: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유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의 대미 유화 제스처 자체에 대해 반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의 결함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가지고 올 수 있는 파국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죠. 그런 잘못을 따끔하게 지적해서 앞으로 실수하지 않게 하는 것. 그것도 우리가 해야 하는 노력의 일부가 아니겠습니까. -[05/15-13:11]- ---------------------------------------------------------------- 좌우날개: * 노무현 미국 발언 (립 서비스) 모음 * 1)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지금쯤 혹시 정치범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F!) 최악의 발언!!! 2) “미국에 올 때 머리로 (미국에 대한) 호감을 가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으로 호감을 갖게됐다” <-- (A) 3) “미국은 1776년 버지니아선언, 남북전쟁, 2차 대전 등에서 자유 인권 국민통합 등 보편적인 가치와민주주의를 내걸고 승리했다” <-- (B) 4) "미국은 대단히 부러운 나라이고 정말좋은 나라” <-- (B) 5)“미국은 다른 사람을 위해희생한 사람이 살고 있는 나라, 자유 정의가 항상 승리해온 나라” <-- (F) 6) “매우 자랑스러운 나라에서 자녀를 키우고 사는 것은 부럽고 자랑스럽고 희망스러운 일” <-- (B) 7) “촛불시위에 참석한 우리의 젊은이들이 겪었던 일을 잘이해하지만 그런 일로 미국을 비난해서 여러분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돌아가서 각별히 설득하겠다”. <-- (F) -[05/15-13:36]- 백승광 : 외국 유학생중에도 노빠가... ㅎㅎㅎ 2003/05/15 좌우날개 : <립 서비스>라는 수사적인 표현을 어느정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F학점) 발언들!!!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서 <무거운 짐>이 될 것입니다!!!!! 2003/05/15 좌우날개 : 1)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지금쯤 혹시 정치범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2) 부시의 대응 <립 서비스>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각하. 저는 50여년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한국호>라는 영원히 침몰하지 않는 <미 항공모함>은 현재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 이 정도 되어야 두 사람 수준이 비숫해 질 것입니다. ) 2003/05/15 선진교육 : "국가가 부강해지기 전에는 억울함도 감수하고 삼켜야한다"는 그게 바로 이데올로기 조작이겠죠. 그런식이라면 미국보다도 강해지거나 최소한 맞먹기 전에는 자신의 운명을 미국손에 내맡긴체 비굴하게 살아야할 테니까, 뭐 그건 영원히 그렇게 굴종으로 살자는 말이나 진배없죠. 일본도 그런 경우고요. 이것은 명백히 열등감에서 비롯된 인종주의의 단편이라고 봅니다. 힘이 있다 없다 판단하는 자체가 아무런 기준도 없는 것이죠. 제발 그놈의 강대국 신화, 경제성장제일주의 신화, "언젠가는 일본처럼" "언젠가는 미국처럼" "강대국 되자"는 그 신화, 개박살 좀 내고 인간답게 여유롭게 살아봅시다. 2003/05/15 유목민 : 놈현 대통령 꼭 미국까지 가서 국민들 모욕줘서야 되겠습니까! 가서 사진이나 찍던지... 괜히 선거 때, 미국 어쩌구 해서 표나 챙기고, 정작 미국 가서는 그거 해명하느냐고 별 희안한 얘기를 다 하는군요. 여러분 간혹 놈현 처지 이해하자고 말하는 사람들 잘 보세요. 그 사람들 그렇게 속고도 아직 깨닫는 게 없어요. 한술 더떠 잘하고 있다고 떠드는 자들도 있지만... 2003/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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