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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과 미국의 세계전략 그리고 한반도 통일!
민주노동당 자게판 (펌) 글번호 : 39006 올린이 : 김우린 등록일 : 2003년 03월 25일 이라크 전쟁과 미국의 세계전략 그리고 한반도 통일 전세계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이라크에서의 전쟁을 일으켜야 하였던 미국의 패권적인 세계전략과 그리고 이 전쟁이 한반도의 통일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생각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이라는 제국이 이라크에서 전쟁을 막무가네적으로 수행하여야 하였던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본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논객들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 글을 진행 하기 위하여 다시 이야기하여 보겠습니다. 산업혁명이후 에너지는 상품의 대량생산의 동력으로써 필수적인 요건으로 중요성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특히 주 에너지원으로써 석유가 사용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부터 원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에너지원으로써의 화석연료 석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동지역에 원유가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세계는 이 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점점 더 확대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세계 2차대전이 마무리되면서 미국, 영국이 주축이 되어 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하여 그리고 중동인의 일치단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수립되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전략 일환의 하부구조로 이스라엘이라는 신생국가의 설립을 유도해 냈으며 그리고 이 신생국가의 존립을 보장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지원이 미국과 영국으로부터의 제공되어지고 오늘날까지도 계속하여 유지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동의 분열을 주도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에너지의 주 공급처로써 이란에서의 왕조를 지원하여 안정된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호메이니옹의 회교혁명의 성공으로 미국과 영국에 적대적인 정부가 이란에 들어섬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 확보 필요성이 후세인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지원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여기에 권력에 대한 야심을 갖고 있는 후세인과의 결탁이 9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후세인 역시 야심이 있는 야심가로써 중동에서의 패권을 추구하였고 그리고 중동의 단결과 이라크를 중심으로 한 구심적 역할을 하려는 행동이 미국과 영국의 심기를 자극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 원유를 타국이 아닌 미국과 영국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계략이 작용되어집니다. 미국과 영국에서의 뒤틀린 심기를 파악하지 못한 후세인의 오판이 쿠웨이트 침공으로 표출된 것이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아니하고 후세인 축출작전의 칼을 뽑아들었던 것이 아버지 부시의 걸프전인 것입니다. 대를 이어 아들 부시의 후세인 축출 마지막 작업이 바로 오늘날의 이라크 전쟁인 것입니다. 즉 이라크와의 전쟁은 중동의 분열을 조장하고 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미국과 영국의 세계전략 제 1의 핵심 전략으로써 전세계의 반대에 직면할지언정 필수적으로 수행하여야 할 전쟁인 것입니다. 여기서 본인이 이야기하려는 핵심은 이러한 이라크 전쟁 자체가 아니라 이번의 이라크 전쟁이 우리 한반도와 또 한반도에서의 통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본인은 본 게시판에서 계속하여 주장하여 왔던 것은 한반도 통일의 핵심적 역할로 중국을 이야기하였고 그리고 이러한 통일은 약 20-30년 후가 될 것 이라 계속하여 주장하여 왔습니다. 20-30년 후를 이야기하는 배경은, 세계 최강의 군사 강대국인 미국과 군사적 으로 대적할 수 있는 국가가 현재로서는 없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물론 중국도 미국에 대항할 힘이 현재로서는 미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학(碩學)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에릭 홉스번이 지적하였듯이, 미국이 세계 어느 국가와 전쟁을 하여도 승리를 거둘 수 있겠지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둘 수 없는 국가가 중국이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인 역시 이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바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본인의 희망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중국이 계속 발전을 유지할 경우 약 20년 내지는 30년 후에는 중국이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으로 미국을 능가할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대등한 정도의 실력을 유지할 것이고 이때 우리 한반도는 두 강대국을 경합시켜 한반도의 통일을 우리의 힘으로 쟁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할 것입니다. 본인이 이라크에서의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만일 미국이 주도하는 소위 미영연합군이 단시일 내에 후세인을 사살하거나 축출한다면 미국의 군사적 힘이 우리가 예상하였던 것보다 너무 강하여 중국이 이러한 미국을 따라가 기에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인 것입니다. 지난 한반도 내전 당시 미국의 엄청난 힘에 소련이 느낀 두려움으로 소련군의 직접적인 전투 참여는 겨우 청천강 북쪽에서 공군력만의 지원이 고작이었음을 숙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 내전 당시 구소련에서 느꼈던 미국에 대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현재 중국 역시 미국과 미국의 엄청난 군사력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써 중국이 대만에 대하여 외교적으로는 One China를 계속하여 주장하지만 군사적으로는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일 것이며, 이 반대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실제로 미군과 영국군이 바그다드를 빠른 시일안에 그리고 손쉽게 함락할 경우 우리 한반도에서의 평화적인 통일은 저의 예상보다 훨씬 이후로 늦추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될 것이며 바로 이러한 점이 이번 이라크 전쟁에서 가장 두렵고 걱정되는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가로막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 당대표이신 권영길 대표님과 더불어 모든 당직자님들, 지구당 위원장님들께서 청와대 앞 릴레이 一人 시위에 일개 평당원은 존경심이 우러러 나오는 것을 억제할 수 없습니다. 진보의 선봉장 민주노동당의 책임 있는 당직자님들의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굴의 정신에, 용기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질 뿐입니다. 김우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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