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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3.1절 집회는 성공이아니라 실패한것이다!
조회: 197 점수: 45 조갑제/3.1절 집회는 성공이아니라 실패한것이다! 그저께3.1절날 동시에 개최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갈래의 집회중 어느한곳도 직접 가보지않아서 그냥 각종보도(주로 인터넷을 통해) 현장분위기를 대충파악하고 있을뿐이지만 하필이면 3.1절날 남의 나라 국기를 흔들어 대면서 미국만세,부시만세를 불러댄 자체가 선열에대한 말할수 없는모독이자 국제적인 수치이고망신인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소위,범대위에서 주도하는 반미집회역시 얼마나 문제가 많은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하게 반복지적해왔으므로 오늘은 일단논외로 한다) 아래에서 인용하는(자화자찬하는 조갑제홈피의글말고)두편의글은 직접현장에 동참했던 우익성향의 네티즌이 쓴것이고 그중 두번째글은 그날의 집회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진 소위,독립신문(이라고 표현하는것조차 모멸적인) 게시판의 수많은 글중에서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씩보이는 그나마 제정신가진 소수의 네티즌중 하나가 올려논것을 복사해 온것이다.. 그건그렇고, 나는 그들이 아무리 세칭수구,사대꼴통들이지만 3월1일이 무슨날인지까지도 모를리는 없을텐데 조갑제류들이 하필이면왜 3.1절날을 거사(?)의 디데이로 정했는지를 곰곰히 분석해본결과 대충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해낼수 있었다.. 꽤오래전부터 그들나름대로의가장좋은 디데이를 고르느라 꼴통 반상회^^를 여러번 소집 ,모의^^를 거듭한 결과 대충 다음 몇가지 사유로 하필 3.1절을 먹칠해버리기로 작정을 해버렸을게 거의 틀림없을것이다. 1: 3월1일이면 일단 혹한기는 지난 이른봄인데다 특히 올해는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라 군중동원이 가장 쉽다. 2:그날은 각종행사,집회가 많이 열리는데다가 광화문일대에 상춘객들도 꽤많을것이니 그들중의 상당수 구경꾼들도 어영부영 집회동참자로 뻥튀기^^를 할수 있다.. 3: 3.1절날도 틀림없이 이른바 급진성향의 진보세력들이 반미자주화의 구호를 내걸고 집회를 할것이니 이를 숫자로 제압해버릴 필요가 절실하다.. (촛불시위 이후 조갑제류는 "광화문을 되찾는^^ 그날까지"라는 구호를 행동강령으로 삼고 있다) 4:썩어문드러진 목사들을 중심으로 개신교신도들을 동원하기도 그날이 제일좋고 일단숫자만 많이 채우면 메스컴 특히 외신도 주목해줄것이 틀림없다.. 대충 위에서 열거한 몇가지 통박^^을 굴려서 이번에 개최한 3.1절 똥칠해버리기 거사(?)는 적어도 그들로서는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고도 할만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앞으로도 그런식으로 계속 먹혀들어가거나 성공^^ 하기는 어렵다는것은 아래에 인용한 두편의 글로도 충분히 헤아려 볼수 있을것이다.. 보다 분명한것은 종전의 촛불시위 참가자들이라고 해서 결코 이념적 반미주의자들이 아니듯이(그들의 대다수는 소박한 동포애의 발로로 참석한 정서적 반미주의자일뿐이다) 엊그제의 집회참석자들 역시 거개가 소박한 (전쟁을 두려워하고 김정일을 싫어하는)정서적 친미주의자들일 뿐이라는것이다.. 결국 문제는 시민사회를 그런식의 양극단으로 몰고가려고 광분하는 실로 한줌도 못되는 개,돼지만도 못한(아직도 1945년 수준에서 헤메고 있는) 양쪽 진영의 시대착오적인 몇몇 골수분자놈들인것이다. (저번에 대형성조기를 발기발기 찢어버린 것들이나 이번에손에손에 든것만으로도 모자라 초대형성조기로 뒤덮은 것들이나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그나물의 그밥인것은 말할것도 없다) ps: 앞으로는 좀더 현장감있는 글을 쓰기위해서라도 그런류의 양쪽 집회에 더러 가서 내눈으로 직접 지켜 봐야 할것같으다.. ========================================================================== 부시만세!! 미국을 사랑합니다!! 집회에서 울려퍼졌던 멘트중의 하나이며 집회중 치미는 짜증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멘트중의 하나였다 그곳에 모였던 모든 청중들을 그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꼴통들로 만드는 순간이기도 했다 미국과의 친분을 설명하는 방법이 그것밖엔 없었던것인가..... 최소한 그날이 삼월일일 독립만세일이라는건 염두에 뒀어야했다 바로 그전 우리의 순국선열께서 독립을 부르짖던 그날이라는걸 잊어버린건가? 우리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선 미국의 힘도 필요하다는걸 알리는 방법으로 적합했던것인가 또한 월드컵때의 그 열기가 그리도 부러웠나보다 시종일관 강요하는 대한민국은 따라야하는 청중들을 기막히게 만든다 절묘하게도 당위성이나 그렇게되기까지의 노력이나 절차들은 무시하고 그 달콤한 과실만을 취하려드는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걸까? 첫째 그곳은 응원장이 아니다 함께 응원한다는 그 당위성속에서만이 그것이 자연스럽고 일치된힘을 낼수가 있음이다 둘째 관중들을 몰입시키기 위하여 관중을 위해 한일이 무엇인지 궁금할뿐이다 당시 그들은 관중을 몰입시키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하였다 풍선으로 만든 짝짝이 응원도구에 관중들과 함께하는 파도타기에 바로 관중들이 우리도 뭔가 함게하고 있구나라는걸 느끼게해주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낸 결과가 대한민국인것이다 그러함에도 이들은 그 과실만을 탐하여모든걸 생략하고 대한민국을 낮간지럽게 외쳐댄다 그것도 그것이 낮설기 짝이없는 노인들을 상대로 하여........ 지리하게 전개되는 집회내내 관중들을 위한 배려는 어디에도 없음이다 시작할때 나누어준 태극기와 성조기만이 관중에게 해준 배려의 전부이었다 관중이 함께 참여할수있는 코너는 어디에도 없음이다 다음에 또 오고싶고 헤어질때 아쉬운 그리고 우리가 뭔가를 해냈다는 보람을 주는 집회였는지 묻고싶다 지리한부흥회...종교와는 연관없는 사람마저도 찬송가와 기도를 해야하는 황당함 이부 순서에서의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집회... 종일 계속되는 대한민국 각 참여단체마다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모습들만 보일뿐이었다 온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눈씻고 찾아보기 힘들정도였다 과연 일반인들이 애국이라는 그마음이 아니라면 그곳에 가서 몇시간동안 부흥회와 국민조례를 하고싶다고 생각하는걸까? 그나마 의미있는 시간은 북한인권을 위하여 힘쓰는 독일인 의사분을 모신 시간이었다 오히려 그분을 소중히하고 부각을 시켰어야함에도 어이없는 농담을 일삼는 사회자의 무례와 엿가락처럼 늘어진 시간에 지쳐 졸고 추워하는 후반부에 아주 짧은 시간을 할당함으로 사실상 얼굴마담으로 전락시켜버리는 우를 범한다(우리는 식이 끝난줄알고 나가다 되돌아왔었다) 우리 토론방에 올라온 티셔츠 사진을 보라 한문으로 쓰여진 자유통일 그리고 태극기..... 마치 일본극우단체의 티셔츠를 보는듯하다 이 역시도 과일만 탐한 어리석은 탐욕에서 나온 우라고 하겠다 비 더 레드라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본적이 없는지 묻고 싶다 그 글씨외에는 정치색을 찾아볼수없음이다 그 글씨의 속뜻을 아는사람만이 느낄수있는 정도이다 또한 붉은 악마라는 그 인기에 편승을 하였으며 티셔츠로서만 봐도 무난함이다 그런데 반대 급부를 노린 우리 티셔츠는 어떠한가? 과연 남에게 권해서 팔수있는 티셔츠인가? 아니면 누구라도 사고싶고 입고 싶어지는 그런 티셔츠인가? 이전 집회에 누가 될까 다물고 있던 입을 이제야 열었을뿐이다 바로 이 비판도 진작에 제기하지못한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글이 나가면 좌익들에게 핑계거리를 줄지도 모르겠다 또한 우익에게는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해서 양쪽으로 공격당하는 서러운 싸움을 하게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제기해야하는 글이며 분명히 알아야만 하는 글인데 아무도 나서는이 없다면 기꺼이 시민군이 그일을 맡겠다 많은 고민끝에 올린글이지만 나는 분명히 선언하고 싶다 오히려 우리 시민군의 스탠스가 바로 이곳이라고 ...어차피 서러운 싸움은 익숙해져 있다고... 이성이 마비된 우익은 이미 우익이 아니다 감성성속에서도 격한 투쟁속에서도 차가운 이성이 살아있어야만이 우익이다 ============================================================================ 집회가 성공이라구요? 보통시민 2003-03-02 17:13:34, 조회 : 171, 추천 : 0 기독교 힘 빌리지 말고 우익으로만 다시 해보시죠... 저번 50명 모인 수검표집회가 생각나는군요. 자기기만에 빠지지들 맙시다. 여기 보면 보수가 움직이느니 행동한다느니 하는데 다 웃기는 소리입니다.. 선거할 때 그런 말했었죠,,보이지 않는 표는 다 이회창거라고... 결과가 어땟나요.... 이제 보수도 다 노무현지지하고 극우는 한줌도 안남았습니다 ============================================================================== 광화문 좌우 대결 : 수와 질에서 애국세력이 압승!!!!!! (개인 사이트중 방문자수 1위 조갑제 홈피) 어제 서울시청 앞 광장 주변에서 열린 反核反金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에 참석한 인원에 대해 경찰은 약10만 명, 뉴욕 타임스도 약 10만 명, 주최측은 약 50만 명이라고 했다. 뉴욕 타임스는 '근래 최대의 反北, 親美 집회'라고 보도했다. 1987년6월의 이한열 장례식, 지난 월드컵 거리 응원 때 시청 앞 광장에 있었던 나의 계산에 따르면 '서울시청 광장이 생긴 이래 최대 인파'이다. 월드컵 거리 응원 때도 세종로의 통행은 막히지 않았으나 어제는 경찰이 제지를 포기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저절로 남대문쪽과 광화문쪽이 차단되어 한 시간 여 大路가 광장으로 변했다. 시청, 명동, 소공로, 을지로의 인도에서 구경한 인파도 많았다. 어제 오후에는 또 한기총 주최의 기독교인 기도회가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열렸는데 北核 반대를 분명히 한 이 집회에도 약 10만명의 신도들이 참석했었다고 한다. 이 두개의 거대한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온 것이다. 돈을 받도 온 것이 아니라 돈을 내고(집회 준비를 위한 국민성금) 온 것이다. 이들은 갈 때도 쓰레기 한 점 남기지 않았다. 어제 있었던 反美 집회에는 고교생 등 수천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날 광화문의 대결에서는 오랜만에 애국세력이 反美 세력을 100대 1의 격차로 누른 셈이다. 침묵하던 다수가 행동하는 다수로 바뀐 덕분이다. 이날 시청 앞에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다수였다. 그러나 20, 30, 40대도 많았다. 이날 시청에 모인 젊은이들의 수는 미국 대사관 근방의 反美 시위에 모인 젊은이들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기성세대가 많이 모였다고 해서 시청 집회를 '보수세력만의 잔치'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이 대회의 중대한 의미를 놓치고 있다. 한국의 우파 애국 자유세력의 단점은 행동하지 않고 실내에서만 나라 걱정을 한 점이었다. 최근 한국내에서 발생한 김정일 走狗 세력의 반역적 준동은 이 침묵하던 다수를 깨어나게 했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어제 시청앞의 대군중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바뀐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기성세대들이 행동하고 의식화하기 시작한 것을 뜻한다. 한국의 주류 애국 시민들은 어제 집회를 통해서 "우리가 먼저 자기 혁신을 해야 젊은이들을 설득할 수 있고 친북세력을 제어할 수 있다"는 각성을 한 것이다. 기성세대가 스스로 먼저 변한 다음, 즉 행동하고 공부하며 조직한 우파 세력으로 거듭 태어난 다음에야 그들은 젊은이들을 설득하고 포섭하며 전향시키려 들 것이다. 어른들이 먼지 바뀌어야 젊은이들이 바뀌는 것이다. 어제는 젊은이들을 바꿔놓기 위하여 어른들이 스스로의 개혁을 다짐한 모임이었다. 어제 집회는 한국에서 보수의 시대, 실내의 시대, 세미나의 시대는 끝나고 애국의 시대, 거리의 시대, 대결의 시대, 행동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린 서곡이었다. 어제는 시작일 뿐이다. 어쨌든 첫 거리 대결에서 애국세력은 압승했다. 조갑제 -------------------------------------------------------------------------------- 대중이마누라: 아직 대한민국엔 희망이 있군...... -[03/04-02:56]- -------------------------------------------------------------------------------- 디비자니: 실패라 꼭 칭할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이루어진 구세력? 일명 조중동에서 일컬어지는 건전보수세력의 세과시현상 아닙니까? 한쪽으로만 치우쳐지는 현상도 오히려 불안한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김기백님 글을 보면 자신의 주의 주장뿐만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통한 합의에 더 큰 비중을 두신분이 아닌가 싶었는데 제가 잘못본것일까요? 저도 김기백님 글 쓰심 자주 읽는 편인데 - 찾아 읽진 않습니다 ^^; 이번 글은 아무래도 중립적일수 없다고 생각되는데여 - 승리라 주장하는 이가 조갑제라니.. 비교대상이 너무 열악하잔습니까. -[03/04-04:33]- -------------------------------------------------------------------------------- 로빙화: 김기백.. 옹' 이라고 하던데.. 제가 글을 많이 안읽어서 그런지 어떤쪽인지 알 수가 없네요.. 단순수구꼴통'이라고 호칭되는 부류도 아닌거 같구.. 양비론자? 것두 아닌거 같구.. 다른데서 쪽글 다는거 보면 호감은 안가던데... 음.. -[03/04-04:42]- -------------------------------------------------------------------------------- Bud White: 조갑제가 드디어 자기는 보수가 아니라 수구 꼴통이라고 자처 하고 나섰군요. "어제 집회는 한국에서 보수의 시대, 실내의 시대, 세미나의 시대는 끝나고 애국의 시대, 거리의 시대, 대결의 시대, 행동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린 서곡이었다. 어제는 시작일 뿐이다. 어쨌든 첫 거리 대결에서 애국세력은 압승했다." 조갑제의 커밍아웃을 기쁘게 생각 합니다. -[03/04-05:26]- -------------------------------------------------------------------------------- 무명인: 근데 조갑재홈피가 방문수 일위인가? -[03/04-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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