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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반통일 논조는 사주 영향받은 탓
2003. 1. 22 오마이뉴스 (펌) <조선> 반통일 논조는 사주 영향받은 탓 10대 국정과제에 언론개혁 빠진건 의아"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출신 김창수 민주당 위원장 심규상 기자 sim041@ohmynews.com 20년간 <조선일보> 기자로 몸 담았던 한 정치인이 <조선일보> 등 족벌언론의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 출신, 그것도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인사가 '조선일보 개혁론'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다. ▲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김창수 위원장은 "기자들이 족벌언론 사주로부터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 언론개혁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오마이뉴스 심규상 19일 오후 대전의 한 식당에서 만난 김창수 민주당 대전 대덕구 위원장은 <조선일보>를 "가족 친인척 중심의 패밀리 중심의 소유구조로, 사주의 입김이 지면에 스며있고 오너의 제왕적 경영에 의해 움직여지는 신문"이라고 평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일보> 노조 결성(1989년)과 파업(90년 3월)을 주도한 이후 승진에서 누락되는 등 방씨 일가로부터 집중적인 보복인사 성격의 처우를 받았다"며 "일방적인 지배구조로 인해 경영진에 의해 지면이 왜곡 굴절되고 인사권 행사로 (직원들이) 길들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족벌언론의 개혁과 관련, "소유지분 제한 등을 통해 1인지배구조를 바꾸는게 급선무"라며 "소유지분과 관련 일부에서 위헌적 요소라는 반론이 있지만 언론의 정보공개념을 도입해 반드시 입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독일의 경우 신문통계법에 의거 언론의 제작비, 판매비, 광고료 등을 매년 연방통계청에 보고하고 조사 평가받도록 돼 있고 프랑스의 경우 sapin법에 따라 광고거래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며 "신문산업의 투명성을 위해 이같은 법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신문고시제 등 현재 있는 법이 엄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수 위원장은? 김창수(47)씨는 지난 1981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999년까지 20년 동안 몸 담았다. 99년 11월 새천년민주당 추진위원으로 영입된 것을 시작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현재 민주당대덕구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시절 '특종잡이'라는 별명을 얻고 노조위원장을 맡아 파업을 주도하기도 했지만 특출한 민주언론투사도 저항운동가도 아니었다는 자평이다. 하지만 적어도 사실보도에는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으나 추천 당시 스스로 "조선일보 기자출신이라는 점과 국민경선때 이인제 후보를 지지한 점"을 들어 "자격이 없다"며 고사, 회자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18일 열린 개혁당대전시지부 현판식 및 사무실 개소식에 지역내 6개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 심규상 기자 김 위원장은 특히 "기자들이 언론사 사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 위한 내적 노력과 장치"를 강조하면서도 내부 한계를 들어 시민사회진영의 언론개혁 운동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통일 전후 독일언론은 이념과 지지정당을 떠나 통일이라는 테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흑백논리로 통일문제를 대하는 남한의 언론 또한 이념과 지지정당을 떠나 통합된 목소리로 통일에 기여한 독일언론을 교훈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의 반북, 반통일적 보도태도와 관련, 김 위원장은 "방응모씨가 평북 출신에다 일제때 광산업을 해서 돈을 번 사람으로 반공이데올로기가 강하고 김일성 정권을 알레르기적으로 싫어한다"며 "<조선일보>의 반통일적이고 수구기득권을 옹호하는 논조의 출발도 사주의 영향을 받은 바 크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조선일보> 기자에서 정치권으로 진출한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조선일보> 노조결성(1989년)을 주도하고 2대 노조위원장을 맡아 파업(90년 3월)을 주도했다. 파업이후 줄곧 방씨 일가로부터 눈엣가시로 집중적인 보복인사 성격의 처우를 받았다. 승진에서 누락됐고 지방으로 유배성 인사도 당했다. 심지어 해외연수 대상에서 조차 누락시키기도 했다. 다른 하나는 기자로서의 한계다. 기자를 했던 이유는 사회를 좀 더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힘없는 풀뿌리 세력의 의견을 대변하고 권력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신문사 내부제약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많았다. 기사를 써도 안나가는 경우가 허다했고 지침에 따라 기사가 바뀌기도 하면서 방황도 많이 했다. 이런 와중에 98년 11월 새천년민주당 신당 추진 관계자로부터 교섭이 들어와 인생의 핸들을 바꾸게 됐다.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다. 현실정치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눈치보기 제작으로 '기자수첩'마저 안 실어 - 기사를 써도 신문에 실리지 않은 사례를 몇 개 소개해 달라.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80년대 중반 이돈명 변호사가 운동권 인사를 숨긴 죄로 국가보안법상 범인은닉죄로 공판을 받은 일이 있었다. 당시 이 변호사는 역사의 법정에서 심판받겠다며 항소포기를 선언했다. 이 변호사의 소신에 감동받았고 피고인석에 선 이 변호사에 대한 '기자수첩'을 썼다. 하지만 그 기사는 신문사의 눈치보기식 제작태도로 나가지 못했다. 이 일로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결근하여 대전, 부여로 내려가 번민하기도 했다. 이철희.장영자사건 보도와 관련, 재판과정 중에 검사의 신문이 무디기 짝이 없어 '검찰이 변호인인가'라는 기사를 썼다가 남산에 끌려가 치도곤을 당한 적도 있다. 말하자면 권력의 채찍을 맞은 셈인데 오히려 그 장면을 떠올릴 때가 기사가 나가지 않은 기억보다 행복하다." - <조선일보> 노조 결성과 파업의 이유는 무엇이었나. "6월항쟁 이전에 내부에서 성명서 파동과 소규모 시위 등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다 6월항쟁 공간에서 몇몇 지각있는 기자들이 권력과 사주의 입맛에 따라 살아갈 수 없다, 본연의 의무를 생각하자, 정확한 사실과 진실을 보도하자,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비밀리에 모여 88년 노조를 결성했다. 88년 당시 1974년 해직된 조선투위(조선자유언론투쟁위원회) 선배들과 연계해 해직선배들의 복직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절한 보상책을 강구한다'는 등으로 유야무야 끝나는 등 전반적인 톤이 용기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89년 노조위원장으로 취임해 편집권 독립과 사원지주제 관철을 내걸고 단체협상을 벌였다. 노사간 협상이 결렬돼 90년 2월말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협상 파트너가 김대중 편집국장(전 편집인)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파업을 중지하면서 투쟁전선이 와해됐다. 사측과의 격돌은 파장이 컸다. 반면 휴우증 또한 깊었다. 이때 패배 이후 노조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으니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이 큰 셈이다." 당사자도 모르게 회사 주식 위장분배 사례도 - <조선일보> 기자로 몸담으면서 느낀 <조선일보>의 문제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가족 친인척 중심의 패밀리 중심의 소유구조라고 본다. 소유구조는 매체의 기능과 성격을 결정한다. 조선일보는 방일영, 방상훈, 방우영 등 가계가 전체지분의 71%를 소유하고 있다. 당사자도 모르게 위장분산 돼 있는 주식도 있었다. 노조 활동 당시 한 임원이 주식을 가지고 있어 본인에게 물었더니 '그런 게 있느냐'며 되묻더라. 일방적인 지배구조가 되면 사무가 경영진의 통제를 받게 되고 편집에도 그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사주의 입김이 스며들어 보도, 논평의 자율성이 침해당하고 지면은 왜곡, 굴절된다. 편집국과 기자들을 당근과 채찍을 통한 인사권 행사로 길들여지게 된다. <조선일보> 뿐만 아니라 족벌구조에 있는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이 모두 이런 문제가 있는 셈이다. <조선일보>가 반통일적이고 수구기득권을 옹호하는 논조의 출발도 사주에 영향을 받은 바 크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전 사주인 방응모씨가 평북출신에다 일제 당시 광산업을 해서 돈을 번 사람으로 반공이데올로기가 강하고 김일성 정권을 알레르기적으로 싫어한다." "<조선일보>의 반통일 논조도 사주 영향받은 탓" - <조선일보> 등 이른바 '족벌언론'의 변화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조선일보> 뿐만 아니라 중앙, 동아 등 모든 언론의 개혁방안이 마찬가지라고 본다. 우선 (신문사)내적인 자유가 필요하다. 기자들이 오너로부터의 자유를 얻지 않는 한 신문이 바뀌기는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오너의 영향이 편집권 근처에 오지 못 오게 하는 '편집위원회' 등 내적 장치 확보가 필요하다. 언론의 '정보 공개념'을 도입해 소유지분도 제한해야 한다. 신문사마다 주식회사라고 쓰고 있지만 일가들이 다 장악하고 있는 게 무슨 주식회사인가. 사원지주제를 도입하고 국민주주와 기타 공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만하다. 르몽드, 뉴욕타임즈 등 외국의 유수 언론들이 거의 이렇게 돼 있다. 독일의 슈피겔지의 경우 창업주가 25%, 출판법인 25% 나머지 50%는 사원들이 가지고 있다. 사원의 경우에도 근무년수와 임금수준에 따라 주식을 배분한다. 세무, 회계, 광고 등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되도록 새로운 법,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독일의 경우 신문통계법에 의거해 언론의 제작비, 판매비, 발행부수, 구독료,광고료 등을 매년 연방통계청에 보고하고 조사 평가하게 돼 있다. 프랑스는 'sapin법'에 따라 광고거래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신문고시 등 현재 있는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전거 늘어놓고 신문판촉 활동을 벌이는 등 신문의 보급, 판매, 광고수주 등이 암거래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가장 공익성을 담보해야할 언론이 대표적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는 셈인데 상당부분 있는 법을 제대로 집행하는 것으로도 막을 수 있다. 시민사회운동으로 기성언론의 개혁시키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언론의 자율적 개혁이 필요하지만 이를 기대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기득권을 스스로 버린 예가 없지 않나." - <조선일보> 노조의 내부개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나. "오너 중심의 언론사 노조가 전반적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경우에도 노사가 공존의 외투만 두르고 있고 대등한 관계가 아니다. 노조가 여러 상황으로 무기력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시민사회진영의 언론개혁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념과 지지정당 떠나 '통일' 한 목소리 내야 - 이 시점에서 한국언론의 지향점은 무엇이 돼야 한다고 보나. "일제시대에는 민족언론이, 해방 후에는 민주언론이 지향점이었다면 현재는 열린언론, 통일언론으로 가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한때 베를린 자유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을 테마로 연구한 적이 있다. 통일 전후 독일언론들은 이념과 지지정당을 떠나 통일이라는 테제에 한 목소리를 냈다. 동독 주민들의 70%가 독일의 ARD, ZDF 등 공영방송을 청취하는 등 정보가 차단되지 않고 동서로 흘러 다녔다. 분단구조 하에서 <조선일보> 등 남한언론 대부분이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흑백논리로 통일문제를 대하고 있다. 이념과 지지정당을 떠나 통합된 목소리로 통일에 기여한 독일언론을 교훈 삼아야 한다. DJ가 밉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반통일 친미로 가는 '안티저널리즘'도 극복해야 한다. 공동체적인 사고로 통일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 노무현 정부가 언론개혁에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은 뭐라고 보나. "언론개혁은 정치개혁의 다른 이름이다.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력과 언론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권력이 당당해야 한다. 김대중 정부가 언론개혁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들 문제 등 권력이 떳떳하지 못한 측면 때문에 보수언론의 총체적 공격에 효과있게 대응할 수 없었던 측면도 있다. 권력자의 의지도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언론개혁이 새정부 10대 국정과제에 빠져 있는 것은 의아하고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정치개혁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려면 언론개혁은 필수적이다." "언론개혁 왜 '10대 국정과제'에서 빠졌는지 의아스럽다" - 지난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아는데... "지난해 민주당 대전선대본부장을 맡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경선과정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지지, 이인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것은 사실이다. 4월 27일 노무현 후보가 최종 확정된 후에도 지지여부를 놓고 심적 방황을 했다. 지난해 추석 직후 지구당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니 지역주민 100명중 7대 2대 1로 정몽준 후보가 우세했다. 이를 놓고 주변에서 탈당을 권유하기도 하고 한나라당 입당을 권유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내가 왜 정치를 시작했고, 또 무엇을 지향하는가 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번민했고, 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원칙과 소신에 맞다고 생각하고 노 캠프에 합류했다. 노 후보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할 때였다. 대전 6개 지구당중 유일하게 원외위원장으로 선대본부장을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 개혁당의 김원웅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데 내년 총선에 대한 구상은. "김원웅 의원은 존경하는 선배다. 대선에서 보여준 결단과 고뇌를 높이 평가한다. 지역구 문제는 앞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김 의원이 보다 큰 걸음으로 정치행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하는 고민을 했으면 한다." (끝) .................................................................................................................................. (홍재희) (펌) ====== 한민족의 강온양면의독립운동의 기운이 일정정도 소강상태에 있었던 시기에 보천보전투를 통해서 일제에 일정정도의 타격을 주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930년대의 항일 독립운동사에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봤을 때 1930년대 무장투쟁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분량으로 김일성과 연관이 있는 동북항일연군, 보천보 전투를 서술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적 서술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조선일보가 보천보전투와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유심히 살펴보면 지나온 조선일보의 과거에서 그 궁금증이 해소될수 있을 것이다. ***** 1937년 6월4일에는 김일성이 포함된 동북항일연군의 보천보 전투가 있었고 보천보 전투가 있은지 1년뒤인 1938년 6월22일 조일보 방응모사장은 조선총독부가 결성한 국민정신 총동원 조선연맹 에 발기인으로 참여해 황국정신의 현양 징병 . 학병독려 전시경제 정책에 대한 협력등 실천 요강을 적극홍보 하였고 그해 9월에는 조선일보 사장 방응모가 조선총독부가 결성한 제2차 전선순회 시국강연반에 참가해 일제의 식민지 침략전쟁에 전조선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러한 동북항일연군의 보천보전투와 조선일보사장 방응모의 서로 상반되는 1930년대 역할을 보면 조선일보 사설이 보천보전투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우리는 잘 알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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