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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평양의 김정일이 위험한 오판을 하고있는것같다...
나는, 평양의 김정일이 워싱턴의 부시에게 저항하고도전하는 그자체를 나무랄생각은 전혀없다... 문제는 김정일정권이 지난 5년동안 서울의 김대중정권에도 그래왔듯이 앞으로 노무현 정권에게도 전혀 힘을 보태주지 않기로 작정하고 있는것으로 관측된다는것이다.. 평양의 김정일이 새로 출범하는, 자신에게 매우 호의적일것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서울의 노무현정권에 대한 파트너로서 혹은 동족으로서의 최소한의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씀씀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새대통령이 미처 취임은 커녕 선출되자말자 이토록 무모한 불장난을 연달아 감행하는 사려깊지못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것이라는점을 소홀히 여길수 없는 시점이라는것이 나의 관찰이다.. [전력 생산과 전혀 무관한 핵시설까지 봉인을 뜯어버렸다니 더욱그러하다] 또하나,이시점에서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것은 힘의 강약이나 도덕적정당성 여부에 관계없이른바,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현실적 열쇠를 워싱턴의 부시만이 갖고 있는것이아니라 평양의 김정일도 갖고 있고 적어도 현재까지는 평양의 김정일이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인 부시못지않은 파워를 갖고 있다는것이다... 말하자면 지금현재까지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만큼 팽팽한 균형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형국인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평양의 김정일이 지금처럼 온세계를 향해 막무가내로 "배째라"는식으로 나간다면 조만간에 저울추가 부시쪽으로 급속히 기울게 될것이 불을보듯 훤하다는것이다.. 아마도 북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정식안건으로 상정되는 시점부터 균형은 무너지고 저울추가 급속히 한쪽으로 기울게 될것이다. 이대목에서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것은 일이 그정도로 확대되버리면 그래도 열강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하는 시늉이야 하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해질것은 물론이고 시간을 끌수록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결코 김정일정권을 옹호하지 않을것이고 김정일 정권은 이라크의 후세인정권 못지않게 점점 고립될것이라는것이다.. (그러한 상황은 결국 미국에 대한 북한의 저항이 상당한 이유있는것으로 인정하고 동정할 나라는 전세계에서 남한밖에 없게되는 결과를 의미하게 되는것이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될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게 될것인지는 굳이 별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으리라 믿는다.. 나는 이시점에서 평양의 김정일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그리고 강력히 축구하고싶다.. 지금처럼 힘의 저울추가 가까스로 균형을 이루고 있을때 서울의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당선자에게 힘을 실어주라는것이다.. 무슨소리인가? 간단히 말해서,남한정부로 하여금 독자적인국제적 발언권을 행사하도록 최대한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김정일위원장의 적극적인 협력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것이다. 허구헌날 말로만 "우리는 하나다" "외세배격,민족공조""자주적 통일"따위를 구호로만 외치지말고 더 늦기전에 이제부터야말로 실질적인 <민족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적극적,능동적 으로 협력하라는것이다.. 금강산 관광사업,경수로건설문제 등등 모든 경제협력과 지원은 주로 남한에 부담을 지우고 민족모두의 생존권 자체가 걸린 결정적 문제에는 남한을 철저히 따돌리고 미국과만 담판하겠다는 반민족적이고도 비양심적이며 기만적이고도 아둔하기짝이 없는 작태를 스스로하루빨리 과감히 벗어던져버리고 발상자체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라는것이다.. 다시한번 분명히,그리고 간곡히 말해두지만 저울추가 급속도로 기울어버리전에 서울의김대중 대통령을 매개로 하여 노무현당선자와 무릎을 맞대고,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해야하며 그것만이 민족사에 더이상 죄를 짓지않는 유일무이한 길임을 하루빨리 깨우쳐야 할것이다. 추신:유엔 안보리에 상정되는등의 우여곡절을 거쳐서 최종적으로는 요행히전쟁의 참화를 면하고가까스로 타결이된다해도 시간을 더이상 끌수록 지금보다 북한에 불리한 조건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으며(그건 결국 우리민족 전체에 손해다) 정말,객관적으로전쟁 직전상황에 까지 도달하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남한 경제 전체는 일대 혼란을 일으키고 사실상 마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이고 최악의 경우 정말로 전쟁이 재발할경우 최소수백만이상이 죽어나가고 6.25때보다 더 처참하게 온강토가 초토화될것은 결국 우리민족뿐인반면 기뻐날뛸것은 미국과 일본의 거대한 군산복합체와 호전적 극우세력들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단기:4335년(서기 2002년)12월 24일 저녁 좌우를 뛰어넘는 민족주의자들의 모임 -일본을 경계하는 한국인회의_ 김기백 02]447-1986 홈페이지: http://www.seoulhub.net/main.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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