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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주인공인 장지락 선생의 아들 고영광 9일 한국방문
'아리랑'의 주인공인 장지락 선생의 아들 고영광 9일 한국방문 유공동포 19명 내달 9일 모국방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룽징(龍井) 3ㆍ13 운동의 주동자인 독립운동가 한낙연 선생의 아들 한건행(58)씨를 비롯한 10개국 19명의 유공동포들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 초청으로 내달 9일부터 5박6일 동안 모국을 방문한다. 재단은 25일 "이번에 초청되는 유공동포 19명은 국내 관련인사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별 또는 그룹별 일정을 갖고, 해미읍성과 윤봉길 의사 생가 및 기념관 등 문화유적지와 기아자동차 등 산업시설을 돌아보며, 지역별로 '재외동포 주류사회 진입과 지위향상을 위한 제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초청 동포 중에는 1910년 105인 사건 때 박해받은 김기창 선생의 딸 김신정(85)씨와 님 웨일스가 쓴 '아리랑'의 주인공인 장지락 선생의 아들 고영광(66)씨 등 중국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호주의 이경재(71) 호주한인복지회 회장과 지태영(62) 목사 등이 있다. 독립국가연합(CIS)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명예총영사인 김기음(62)씨를 비롯한 고려인 동포작가 아나톨리 김(64), 변호사이며 작가인 블라디미르 김(70) 등 6명이 초청되며 북미지역에선 미핵의학자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의신(61) 박사, 아시안아메리칸 아동ㆍ가정연합(CACF)으로부터 '올해의 봉사상'을 받은 미 뉴욕가정상담소최애영(62) 이사장 등 5명이 방한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주로 초청했지만 올해는 각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유공동포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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