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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리랑>이 보고 싶다!
* 클릭 --> '<아리랑>이 보고 싶다!' 한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는 나운규의 영화<아리랑>을 찾아야만 하는 다큐멘타리입니다. -목차- Ⅰ. <아리랑> 찾기 15년, 현실과 전망 1. <아리랑> 필름의 실존 가능성 2. 아베씨 소장설의 전말 3. 아베씨 소장설의 전말 4. 아베씨 소장설의 확산과 반응 5. (사) <한민족아리랑연합회>의 확인 작업 6. 범국민서명대회에 대한 일본의 반응 Ⅱ. <아리랑>민족의 자존심을 반드시 찾자 1. 필름은 반드시 찾아야 한다. 2. 국내 각계의 의견과 대책 3. 필름 공개를 다시 촉구하며. Ⅲ. 영화<아리랑> 필름의 미래 1. 대처방안 2. 이렇게 하자 ================================ ┼ ▨ 1926년 개봉된 나운규 감독의 영화'아리랑'의 필림 추적 보고서입니다. - 아리랑연합회 ┼ │ 1926년 개봉된 나운규 감독의 영화'아리랑'의 필림 추적 보고서입니다. │ │ 아리랑이 보고 싶다 │ │ 편집자 주 │ │ 1. 본 서에서의 “아리랑”이라 함은 1926년 10월 1일 개봉된 나운규 원작․감독.주연의 영화 <아리랑>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 제2편, 제3편 또는 해방 후의 리메이크 작품을 말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는 편수나 연도 또는 감독 명을 밝혀 구분하였다. 또한 주제가 (민요)를 말할 때는 ‘아리랑’으로 표기하였다. │ 2. 본 서의 성격은 연구서나 교양서가 아니라 필름 찾기에 대한 보고서로서, 영화 <아 리랑>의 전체적인 모습과 영화사적 의미를 개관하고, 필름 추적 관련 사항과 그 대 책을 담은 것이다. 때문에 그 내용은 기존의 자료집이나 연구서에서 선별․취합하기도 하였다. 단 출전은 가능한 한 밝혔다. │ 3. 착오로 인하여 필자나 출전을 밝히지 못한 경우는 부록편의 참고문헌 편에서 밝혔다. │ 4. 역사 인물이나 생존 인물 모두 존칭은 생략했다. │ 5. 편의상 남북․남한․북한․남측․북측을 혼용하여 쓰기도 했다. │ 6. 본 서는 영화 <아리랑>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반부에서는 영화 <아리랑>과 나운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로 구성되었고, 후반부에서는 필름 찾기의 국내 반응과 그 추이를 정리하였고, 결론 부분에서는 연합회의 활동상과 향후 대책을 제시하였다. │ 7. 본 서가 <아리랑>에 과한 연구서가 아니라 일종의 보고서라는 점에서 짜임새 등에 있어 미비한 점이 많음을 시인하며 독자들의 양해가 있기를 바란다. │ 8. 표기는 가능한 한 원 자료를 따랐고, 인용이 아닌 경우는 현대 표기법에 따랐다. │ │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 │ │ < 1 > │ │ (사)한민족아리랑연합회가 <아리랑> 필름 반환 운동에 참여한 것은 지난 ’95년이다. 그 동안의 몇몇 채널에서 전개했던 필름 찾기가 답보 상태에 있었고, 조사 결과 필름 소장 경위가 대동아전쟁 말기 폭약 제조용으로 수거해 간 것임을 확인함으로 서다. │ 이로써 이 문제는 단순한 자료를 반환하는 차원이 아니라 한․일간의 민족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소장자의 처분만을 기다리거나 또한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 이로부터 연합회는 ’96년 10월 1일, 개봉 70주년 기념행사로 필름 찾기를 범국민 서명대회를 개최했고 반환 운동을 연합회 우선 사업으로 확정하게 되었다. │ │ < 2 > │ │ ‘아리랑’은 우리 근대사의 증언록이다. 그 실증의 하나가 영화 <아리랑>이 식민지 시대의 민족 정신을 담고 있는 영상 기록물이라는 것이다. 그런 탓에 총독부는 <아리랑> 개봉 당일부터 주제가 노랫말이 불온하다는 이유로 영화 선전지를 압수하고, 주제가를 담은 음반 판매를 금지시켰고, 극장 내에 경관을 임석시켜 변사의 해설을 감시하게 했다. │ 그러나 <아리랑>은 그 특유의 저항정신과 자생력으로 제2, 제3의 <아리랑>을 낳았고 문학․연극․가요․창극 등으로의 쟝르 확산을 거듭해 충실한 민중기록임을 입증했다. 또한 ‘광복군아리랑’과 ‘꺼꾸로아리랑’과 같이 항일가로의 성격 변화를 거쳐 민중가로 확산되면서 ‘한민족의노래’로 상징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로부터 ‘아리랑’은 민중들의 시대적 여망을 담은 ‘시대의노래’가 되어 사회현실의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 │ 바로 이같은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영화 <아리랑>의 개봉이었다. 1926년 10월 1일, 종로의 극장 <단성사>에서 개봉된 이후, 전국을 두 바퀴나 돌았고, 교민이 살고있는 일본과 중국에 까지도 건너가 민족운동의 무기로 사용되었다. │ 일본에 끌려가 있던 탄광노동자들이 <아리랑>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해 시위를 벌인 것(그런 곳을 ‘아리랑고개’라고 하는데 일본 전역에 네 곳이나 있다)이나 중국에 있던 혁명가들이 항일의지를 다잡으며 부른 것도 <아리랑>이었다.(혁명가로 생을 마친 김 산(장지략)이 <아리랑>을 보고 혁명 의지를 새롭게 했고, 그 증언에 의해「Song of Arirang」이 저술되었다) 이렇게 <아리랑>은 민족사 속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이의없이 민족 구성원 모두에게서 <아리랑>을 민족영화 제1호로 꼽히게 된 것이다. │ │ < 3 > │ │ 그런데 이 민족영화 <아리랑> 필름이 지금 우리에게는 없다. 당시 3본(本)내지 4본정도의 복사본이 있었으리라고 추정되지만, 일제하에 전쟁 수행물자로 소실되었고, 해방 직후의 혼란 때문에 챙기지를 못했고, 한국전쟁 통에 파괴되기도 했다. 거기다 남은 짜투리조차도 방치하여 자연 산화시켰거나 은 축출을 위해 소각시켜 버렸고, 메꼬모자 테두리로 짤라 써 버렸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우리는 ‘없음’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며 <아리랑> 필름을 찾게 되었다. │ 그러던 중 80년대 초 <아리랑> 필름이 일본에 있다는 얘기가 돌기 시작했고 90년대 와구체화되어 소장자가 오사카에 사는 아베씨이며 그에게는 <아리랑> 외에 우리에게는 한편도 없는 극영화 60여 편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는 국내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이에 경쟁적으로 접근이 시도되었다. 전문가, 전문기관, 민간단체 그리고 언론사(방송국) 등이 소장자 아베씨를 만나 호소했고,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가 수집한다는 우표와 담배포갑등을 사가지고 갔고, 주무 기관인 <영상자료원>은 특산품을 사가지고 가 읍소했을 뿐만 아니라 나봉한 감독을 내세워 인간적인 호소까지도 했다. │ 이렇게 10여 년을 노력해왔다. 그러나 아베씨는 우리를 실망시켰다. 아니 분노케 했다. 교묘한 궤변으로 우리를 매달리게 해놓고, 말 바꾸기를 되풀이하며 반환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일본의 ‘아리랑되찾기백인회’는 더이상 아베씨에게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되면서 본 연합회와 연대하여 이를 강력하게 항의하기에 이른 것이다. 바로 반환 촉구 서명대회가 그 하나다. 그런데 아베씨는 이를 빌미로 “보관해 온건만도 고맙게 생각하라”는 식에다 “모두 태워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하는 비열함을 보였고 급기야는 “태워 버렸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 이같은 아베씨의 반문화적이고 비이성적인 행태를 좌시할수 없어 본 연합회는 그간의 반환운동 결과와 앞으로의 대책을 책자로 꾸며, 국민의 이름으로 일본에 요구키로 하게된 것이다. │ │ < 4 > │ │ 이 보고서는 <아리랑>의 민족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아리랑> 필름 반환운동에 기여코자 출간케 되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우리 스스로가 <아리랑>을 지키지 못한 우를 자책하고 나아가 어딘가 묻혀 있을 수도 있는 또 다른 <아리랑> 필름 발굴을 가능케 하는데 기어코자 한다. │ 끝으로 그 동안 <아리랑> 필름 찾기에 함께 한 분들과 집필에 참여한 분들께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성과는 함께 한 분들께 돌려 드릴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 │ │ │ │ 2000. 10. 1 │ (사) 한민족아리랑연합회 │ 이사장 한 완 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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