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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요스페셜(9월 22일) - 김경원의 '일본으로 간 아리랑'
< 김경원 : 한민족 아리랑연합회, 아리랑 예술단장 > 방.영.일.시.: KBS의 일요스페셜 9월22일 (일요일) 저녁8시-9시 (60분) 제목: 일본으로 간 아리랑 기.획.의.도.: 지난 월드컵 때 우리는 보았다 한국전이 있는 날이면 일본에선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응원전을 펼쳤고 그들이 함께 부른 노래중엔 '아리랑'이 있었다. 그만큼 이젠 일본인들도 따라 부를 수 있게 된 노래 '아리랑' 뿐만 아니라 '아리랑'은 지금 일본에서 재일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입으로 불리워지고 연주되고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는 사이 단순히 '한민족의 노래'라는 명분을 넘어 한 장르의 음악으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수난의 역사속에서도 어느덧 일본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아리랑' 과연 아리랑은 어떻게 전해지게 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나 일본속의 '아리랑'의 현장과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취재했다 담.당.P.D.: 조대현 책임프로듀서 / 유동종 담당프로듀서 (781-1895) 주.요.내.용.: 1. 일본 전역에 남아있는 조선인들의 흔적 '아리랑 고개' "고생했던 사람들, 고향에 돌아갈수도 없고 자기 신세타령으로 아리랑 아리랑 노래 부르던 사람들이 해방후 술먹고 죽어, 그 후 아리랑 고개라고..." - 일본 곳곳에 남아있는 아리랑 고개들. 그 곳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징용간 조선인 75만명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그러나 고향을 그리워 노래를 부르던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만은 아니다.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상징하는 말로, 어떤 면에서 차별적인 의미도 가진 '아리랑 고개'였다. 2. 아리랑'을 닮은 일본 민요 '이츠키 자장가'와 아리랑의 연관성 - 우리 민요 아리랑과의 연관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츠키 자장가'. 정유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들이 구마모토현의 오지인 이츠키에서 조국을 그리며 부른 노래로부터 유래됐다는데.. 3. 일본 엔까의 아버지 고가 마사오, '아리랑'의 전파 역할을 하다 - 고가 마사오는 조선에서 선린상고를 다녔다. 그는 일본에 돌아가 수많은 엔까를 만들었는데, 이른바 <고가 마사오풍>의 노래인 엔까엔 조선의 리듬과 아리랑이 반영됐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가 발표한 <편곡 아리랑>. 고가 마사오는 아리랑을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4. 가미가제로 출정 직전 '아리랑'을 부른 조선인 특공대원 탁경현의 '아리랑' - 일본을 위해 목숨을 버린 특공요원 가미가제를 얘기한 일본영화 <호타루>. 가미가제 특공요원 미츠야마는 출정을 앞두고 노래 '아리랑'을 부른다. 조선사람인 그는 왜 가미가제 특공대원이 되었는가, 탁경현이란 실존인물인 그에게 '아리랑'은 무엇이었나. 5. 재즈의 대부 오스카 패티포트가 연주했던 50년대 아리랑 '아리랑 블루스' - 재즈 연주가 오스카 패티포드. 그는 한국 전쟁중이던 1952년 '아리랑 블루스'를 연주한다. 재즈의 대부격인 그가 어떤 계기로 아리랑을 접했고 연주해서 녹음까지 하게됐는지는 모르지만, 한국말을 모르는 이들에게 아리랑은 아디동으로 들렸을까. 그의 판 뒤에 적힌 제목은 '아디동 블루스'... 6. 일본인 신야 에이코와 그녀가 부르는 '아리랑' - 30년째 재일 한국인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신세타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일본인 신야 에이코. 능숙하게 한복을 입는 그녀는 직접 쓰고 연출, 출연하는 연극 <신세타령>을 통해 한많은 재일교포 어머니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연극속에서 들려오는 노래 아리랑. 그녀가 아리랑을 부르는 이유는.. 7. 정신대 이야기를 다룬 오카모토 분야의 '분야 아리랑' - 일본 전통 창의 한 유파인 신나이를 시작한 오카모토 분야. 그런 그가 지난 1992년 97세 나이에 발표한 신작이 <나의 아리랑>이다. "종군 위안부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한 건 4,5년 전부터였을까. 그러나 정부는 사죄 한마디가 없다.. 적어도 나의 신나이에서 만이라도 그 부인의 분노, 슬픔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8. 일본 레코드대상을 수상했던 재일 한국인 아라이 에이치의 아리랑 '청하의 길' - 이제는 재일 한국인을 넘어 '코리안 재패니즈'임을 선언하고 전국 투어를 나선 아라이 에이치. 그는 86년 아버지의 고향 경북 영일군 청하면을 찾았고, 그곳에서 그동안 쌓여있던 모든 분노와 회한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일본으로 돌아오자마자 그 감회를 50분 분량의 노래로 만든 것이 '청하의 길'. 9. <아리랑>을 부르는 이색 그룹 '도쿄 비빔밥 클럽' - 1992년 재일한국인, 재일조선인, 일본인으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 한국, 일본, 서양음악, 어떤 민족의 음악이든 섞어서 만든 무국적 음악을 연주한다. 재일교포는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도쿄 비빔밥 클럽'의 주요 레파토리는 바로 '아리랑'이다. .............................................................................................. ◈ 김경원 프로필 1957 서울태생, 이화여고·오사카예술대학 무대예술학과 졸 1986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사진작가」가 당선, 작가 데뷔 1993 「아리랑필름 되찾기100인회」(도쿄에서 결성) 회장 1994 (사)「한민족아리랑연합회」일본지부장 1998 논문 <일본민요 '이츠키자장가'와 '아리랑'의 관계>로 제3회 아리랑연구상 수상 2000 제2회 한·일 연극제「피지컬시어터 페스티벌」 실행위원장 2001~ 「아리랑예술단」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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