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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안정.통일' 유엔총회 의제로
2002. 8.23 연합뉴스 국제>국제기구 `한반도 평화.안정.통일' 유엔총회 의제로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남북 양측은 작년 유엔총회에서 공동 제안했던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대한 의제'를 새달 10일 개회할 제57차 총회 의제로 이월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유엔주재 대표부 참사관급 접촉을 통해 남북 양측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다 지난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선준영(宣晙英) 남측 대표와 박길연(朴吉淵) 북측 대표가 합의문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는 ▲제56차 총회에 상정돼 있는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대한 의제'를 제57차 총회 의제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하고 ▲이를 요청하는 서한을 총회 문서로 해서 전체 회원국에 전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당국자는 '유엔을 무대로 한 남북 외교관 접촉이 상시채널화 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부침에서 벗어나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 양측은 합의내용을 담은 문건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재작년 10월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안인 `한반도 평화, 안보, 통일'이 148개국 공동발의로 상정돼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 nksks@yna.co.kr (끝) http://www.yonhapnews.net/news/20020823/0408000000200208231547290.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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