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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반도'를 보고 (펌)
한반도는 재미없지만 봐야합니다 [38] 96663 | 김지훈 님 2006-07-14 03:57:15 | 조회:8556 | 추천:5 영화명 : 한반도 (개봉일 2006-07-13) 제가 원래 이런거 절대 안쓰는데 오늘 영화보고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여기에 들어왔다가 많은 분들이 쓰신 평들 보고 꼭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영화평이란 것을 써봅니다. 횡설수설 하더라도 머라고 혼내지 마세요. 아직 영화를 보고난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 ^^ 여러 포탈사이트에서 한반도 영화평을 봤는데요. 여기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상반된 이야기들이 많네요. 예상했던 대로요. 영화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너무 흑백논리가 분명해서.. 조금더 유연하게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을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째든 이 영화가 말이 많고 의미가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우리 민족의 아픈 근대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저도 오늘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고나서 오랜시간동안 진지하게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ㅡㅡ 지금 우리나라 젊은층 가운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100년 전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려고 하겠습니까? 저 역시 이런 이야기들에 진짜 관심 없다가 작년에 중국에 있으면서 조선족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것이 인연이 되어 왜 이 친구들이 중국땅에서 서러움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하다가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알면 알수록 분통 터지고 화가 나더군요. ㅠㅠ 무엇보다 그동안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에 대해 대충 알고 지냈던 나 자신에 대해 무척이나 화가 났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스토리 전개가 엉망이다' '진짜 재미없다' 라든가 '일본은 때려죽일 놈들이다' 머 이런식의 반응으로 그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사실. 중요한 건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말 많은 '마지막 신' 대통령과 총리의 대화는 감독이 우리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나라의 현실 가운데 너희는 어찌 생각하는냐?? 라는 식으로 말이죠 저는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화값도 많이 오르고 해서 우울한데요, ㅠㅠ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도 좋고 조폭이야기도 좋고 보물을 찾아떠나는 이야기도 좋지만, 이왕 돈내고 보는거 영화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 여러분들~ 이번 영화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바라보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P.S. 많은 분들이 영화의 구석 장면장면에 대해 딴지를 거시는데.. 한반도는 팩션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할 듯!!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다큐가 아니라는 거죠. 사실과 다르다고 해서 너무 혼내지 마세요. 영화잖아요~ ㅋㅋ enn 님 동감,,~~ 영화는 영화일 뿐,,,!!! 영화를 보고나서, 무뎌지고 가볍게 생각했던 근대사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006.07.14] kazumi morohoshi 님 마자요~이분 영화볼줄아시네~ ㅎㅎㅎ [2006.07.14] 붕어 님 유치찬란 홍보영화...ㅋㅋ [2006.07.14] 어쩌다가 님 결국 재미없단 이야기잖아.. 안봐야지.'괴물'이나 봐야것다 [2006.07.14] 영롱한꽃 님 재미 없는데 왜 보야해???? , 난 원래 부터 흥미가 없엇어... [2006.07.14] JENNY 님 영화를 보는 기준이 단순히 재미있음 보고 재미 없음 안보고 하나요? 정말 영화를 사랑한다면 영화를 보고나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 하고자 하는지 (즉, 생각하게 하는 영화) 를 봐야 되지 않을까요? [2006.07.14] Who am I 님 팩션이기 때문에,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때문에 비판받으면 안된다는 논리는 옳지 않죠. 현대사회에선 누구에게나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 비판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야 하겠죠. [2006.07.14] 지화자 님 지훈아,네말대로재미없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봐야하지.네글보는사람들은 부모필요없다고 큰소리쳐도 없었다면 세상에도 못나왔슬터.어쩌다가 영롱한꽃아.재미없더라도 봐야 너희들의 존재가 촛불정도이나마 알아질터 [2006.07.14] 내꿈을찾아서 님 완전동감!~ 저도 이영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재미 있고 없고를 떠나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아니 꼭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2006.07.14] 창밖의 달 님 그렇지,, 나부터도,, 무조건적인 한국사랑이 강하지,, 일본은 그냥 싫어,,랄까,,, 적보단 우선 나부터 알아야하겠죠,,, 근데 영화 정말 재미없나요,, 뭐 재미없을꺼같았지만,, 그래도 볼라 그랬는데,, [2006.07.14] 디미누엔도 님 이영화.. 이도저도 못한 영화던데 [2006.07.14] huraijin 님 이렇게 골빈 국수주의를 양산하니깐 욕을먹지.. 애국심도 고취시키면서 완성도도 좋으면 안되나? 글쓴이처럼 완성도는 둘째치고 애국심호소에만 넘어가는 관객이 많으니깐 강우석이 관객을 우습게 보는거야. [2006.07.14] huraijin 님 오히려 이런 영화야말로 민감한 근대사를 이용한 극단적 상업주의라고. 정말로 애국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면 좀더 스토리와 리얼리티에 신경써야 하는것 아닌가? [2006.07.14] 코니스짱 님 님들이 영화만들어보셈, 이런 위험한 소재를 부족하지만 영화로 잘 버무린 재주도 용기있는거야 [2006.07.14] 뜨네 님 이거 칭찬하는사람들 진짜로 영화사 알바같애 ㅋㅋㅋ (아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였음 ㅋㅋ) [2006.07.14] darren 님 재미없는데 왜 봐야하는데 [2006.07.14] ㅇㅇㅇ 님 물론 봐야되지 근데 꼭 영화관에서 봐야되는건 아니야 나중에 테레비에서 할때 그때 봐도 늦진않지 안그래? [2006.07.14] 뽀끔이 님 재미있던데요~ 강추입니다. [2006.07.14] 은잠비 님 아직 보진 않았지만..님 역쉬..멋지다는 생각을 해봅니당.. 꼬옥 봐야겠어요..^^ [2006.07.14] 짜이찡 님 한반도는 픽션인 영화이기 때문에 보다 완벽하고 탄탄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딴지를 거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기 어려운 반전과 이야기 전개 때문이지요....암튼 1000만 영환 아냐~ [2006.07.14] 짜이찡 님 그리고....진짜로 국사 공부들좀 시켜라 초딩, 중딩, 고딩들!!! 세상에 이 나라의 시작이 고구려로 알고 있는 고딩이 1/3이라니...ㅉㅉㅉ [2006.07.14] 짜이찡 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반도는 재미없으면 안봐도돼요....재밌는 영화를 봐주는게 한국 영화산업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고~ [2006.07.14] 아로하99 님 위에 초딩들이 쓴거 보니까 우리나라가 지금 잘못된 방햐으로 가고 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슬프다 붕어 ,어쩌다가,영롱한꽃 아 진짜 우리나라 초딩의 현실이란 말인가 슬프다 [2006.07.14] BoxingHelena 님 반일감정 앞세워서 어떻게든 흥행해보려는 게 너무나도 뻔히 보이는 영화. [2006.07.15] 77941309 님 반일감정 앞세워서 흥행해보려는 영화라...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재밌는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좀 그렇죠. 하지만 글쓴이께서 말씀하신대로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꼭 봐야하는 영화인것같군요 [2006.07.15] 앙탈킴준수 님 ㅡㅡ 재미없지만?? 재밌는데,,, [2006.07.15] 신은석 님 영화는 영화일뿐...한국인이라면 봐야할 영화가 어디있단 말이요..말그대로 우리가 느끼기에 재미없으면 안보는겁니다. 이런영화 봐주면 다음에 이런거..공공적2 같은거 또 만듭니다..ㅠㅠ 전 둘다 돈주고 봤더랬지 [2006.07.15] 신은석 님 요...아정말..이제 다시는 안속을랍니다. ㅠㅠ [2006.07.15] 여우천사 님 일단 영화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메세지를 전달하려면 영화 말고...다른 매체로 해도 됩니다... 우리 근대사는 한시간짜리 다큐멘터리만 봐도...국민들 속터지고..많은 생각 가지게 합니다. [2006.07.15] 싱하 님 실패한 영화. 일단 재미가 전혀 없고 지루하다. 싸구려 역사의식, 일본에 대한 열등감과 패배주의가 가져온 3류 소설같은 영화였다. 한국인이라면 무시해주어야할 영화. [2006.07.15] 레아 님 전 신랑과 잼있게보았습니다..마지막이 좀 아쉬웠지만..^^ 저희부부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내내 영화이야기하면서왔는데..^^ 전 아직도 흥분되서 지금 이렇게 다른분들은 어떻게보셧나?..궁금해서 접속했는데.. [2006.07.15] 레아 님 정말 극과극으로 나뉘네여...뭐 개인적인 취향들이 틀려서겠지만 전 보시라고 권하고싶은데여?^^ [2006.07.15] 나락 님 누구 조으라고 잼없응 영화를 바야하는건데? [2006.07.15] 때좀밉시다 님 왠지 애국심을 구걸하는 영화같아서 보기 싫다.. [2006.07.15] 해피우먼 님 괜찮은 영화였어요. 지루하지는 않았구요, 다른분들처럼 마지막이 아쉽지도 않았어요. 통쾌한 뭔가를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는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안성기 강수연씨의 연기는 최고였어요. [2006.07.15] 최수형 님 스케일면이나 감동면이나 줄거리면이 기대 만큼 만족시켜준 영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고민하고 우리에게 의문을 던져줄 수 있는 보기드문 내용이고 감독의 고민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2006.07.15] +-창구g("g)-* 님 난 잼잇던데 배우들 연기력도 좋고 한쪽에 치우치지도 않앗고 영화가 재미만 잇어야 영화는 아니지 [2006.07.16] 해피송 님 완전동감 그렇게 재미는없는데 꼭봐야하는영화....... [2006.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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