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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25개 면적서 2.4만명 연구…화웨이 AI, 이렇게 크고 있다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김동호, 최준호, 이가람, 유상철, 한우덕, 신경진, 이도성 2025. 7. 8. 05:01 타임톡52 중국 AI혁명 현장을 가다〈중〉 김경진 기자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외곽 지역 칭푸(青浦)구. 여의도 절반 크기(1.6㎢)로 조성된 한 호숫가 부지 위로 2량짜리 빨간색 트램이 승객들을 싣고 호수 주변을 오갔다. 축구장 225개 넓이에 배치된 다채로운 외관의 건물들 사이로는 보행로와 함께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겉보기에는 대학 캠퍼스나 미니 신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실상 미·중 기술 패권 다툼의 최전선이자 2만4000명에 달하는 중국 최고 두뇌들이 모인 중국 반도체 기술의 심장부다. 우아한 건물은 고급 호텔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미래는 미국에 있지 않았다”는 칼럼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 화웨이의 ‘롄추후(練秋湖) 연구개발(R&D) 센터’다. 중국 상하이 칭푸(青浦)구에 위치한 화웨이의 ‘롄추후(練秋湖) 연구개발(R&D) 센터’. 축구장 225개 규모(1.6㎢) 부지에는 무선통신, 반도체,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 연구단지가 들어섰다. 장진영 기자 2018년부터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에도 화웨이는 살아남아 진화하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보란듯이 역대 둘째로 높은 17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전기차·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세를 놓치지 않고 뛰어들어 성과를 냈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에도 ‘자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한 덕분이다. 지난달 30일 ‘평화 오디세이’가 찾은 롄추후 R&D 센터는 여전히 기술 굴기가 한창이었다. 센터 내 거리에는 ‘2025 플래그십 휴대폰 혁신대회’ 개최를 알리는 안내판이 눈길을 끌었다. 사무실에선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화웨이 관계자는 “평균연령이 31.6세로 젊지만 직원의 78%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며 “무선통신, 반도체, 컴퓨팅,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한데 모여 다각화된 연구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롄추후 R&D센터는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우아한 경관과 카페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연구원들은 호수를 중심으로 8개 역을 순환하는 트램을 이용해 단지 내를 이동한다. 장진영 기자 전 세계 AI 혁명을 주도 중인 미국 엔비디아는 최근 2년 연속 화웨이를 경쟁사로 지목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반도체칩 설계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열쇠로 떠오른 AI 관련 기술·장비·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이에 대응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상하이 루이진 병원의 AI 보조 진단 시스템, 선전 항만의 무인 컨테이너 트럭,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발전소의 AI 인버터 등이 대표적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AI를 실생활에서 구현하는 핵심은 네트워크 기술”이라며 “이 분야에서 화웨이는 세계 1위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미국 제재의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 분야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2개를 결합한 신형 AI가속기, 122테라바이트(TB) 용량의 저장장치(SSD), 방열 성능을 높인 쿨링팬 등을 잇따라 소개했다. 모두 AI 서버 구축에 필수적인 제품들로, 화웨이는 자체 설계와 개발을 거쳤다고 밝혔다. 직접 제품을 살펴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화웨이가 자국 기업과 함께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감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반도체 제품과의 경쟁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화웨이는 생존 비법을 R&D 수치로 제시했다. 전체 직원 20만8000명 중 55%가 R&D 인력,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8%다.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7.5%)를 크게 웃돈다. 전체 R&D 비용의 3분의 1은 수학·물리학·화학 등 순수 기초 이론 분야에 투자한다. 주완 김앤장 변호사는 “한국은 투자뿐만 아니라 연구 환경도 더 불리하다”며 “주52시간제에 발목 잡힌 한국의 R&D 현실이 떠올랐다”고 우려했다. 한국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면 AI 인프라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중국은 응용 생태계와 인프라 측면에서 압도적인 규모와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들이 AI를 산업에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사라지거나 거대 기업으로 바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상하이, 항저우)=김동호·최준호·이가람, 유상철(중국연구소)·한우덕(차이나랩), 신경진·이도성(특파원) 기자 ===================================== ■ [중앙일보] 李대통령 "韓, 깔딱고개 넘는 중"…최태원엔 "회장님 애쓰셨다" (2025-06-20 17:45) 李대통령 "韓, 깔딱고개 넘는 중"…최태원엔 "회장님 애쓰셨다" 조문규, 김하나 2025. 6. 20. 13:12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했는데, 지금 시중에서 쓰는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자리엔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 경제 라인이 총출동해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어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보니 한국 주가가 2999.1을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 넘어서서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태원 SK회장에게 AI 데이터센터 출범과 관련해 “우리 (최태원) SK 회장님 애썼습니다”라고 치하도 했다. 아울러 카카오 정신아 대표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 속에 기업의 위대함이 이런 분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이어져) 우리 산업과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것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 제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이번 센터 유치가)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라며 “울산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 성장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이기도 하다. 저는 안동 사람인데 고향 사람들도 울산에 많이 온다”며 “한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긴 하지만, 최근 울산 지역 경제 안 좋다고 한다. 울산이 살아야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울산 AI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기업의 투자를 넘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3대 AI 강국에 대한민국이 동참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급으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GW급으로 확장해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한다. 약 6만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양측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조 원(약 7조 원 추정)을 공동으로 투자해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역할로 AI 시대 필수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힌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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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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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708050138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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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07-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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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R&D 승부수 9시 출근, 9시 퇴근, 주 6일...화웨이 연구원은 '9.6.6'이 기본 R&D센터 직원 78%가 석박사 학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21% 미 제제 https://blog.naver.com/1lih/2239270772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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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07-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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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대학 자율성 부러워할 줄이야"…딥시크 탄생의 힘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김동호, 최준호, 이가람, 유상철, 한우덕, 신경진, 이도성 2025. 7. 8. 05:01 중국 AI혁명 현장을 가다〈중〉 “딥시크는 왜 항저우(杭州)에서 나왔을까?” 평화 오디세이 항저우 일정은 이 문제의 답을 찾는 여정이었다. 저장성(浙江省) 성정부 방문에서는 ‘지원하지만 간섭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확인했고, 항저우 ‘6소룡(六小龍)’ 기업인 브레인코와 딥로보틱스 방문에서는 청년 기업가의 창업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퍼즐은 저장대에서 맞출 수 있었다. “딥시크 CEO 량원펑(梁文鋒)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AI 창업 인재를 키우는 저장대만의 비법이라도 있는 건가요?”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질문에 아이니(艾妮) 국제교류처 부처장은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위한 ITP(Intensive Training Program)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량원펑 역시 이 프로그램 졸업생이란다. ITP반은 저장대에서도 최고 인재들이 모인다는 주커전(竺可楨)컬리지에 1999년 설립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혁신창업경영강화반’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아이 부처장은 “매년 비(非)경영학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0여 명 정도 선발한다”며 “창업과 기업 경영을 위한 특별 교육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미래 CEO반’이라는 별명답게 굵직한 기업인을 많이 배출했다. 전자정보공학과 학생 량원펑을 비롯해 역시 항저우 ‘6소룡’ 중 하나인 매니코어(췬허커지·群核科技) 설립자 황샤오황(黃曉煌),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拼多多) 설립자 황정(黃崢), 중국 최고의 AI 데이터 서비스 회사인 MR테크의 팡이(方毅) 등이 모두 이 과정을 밟았다. 중국 대학의 자율화 정도가 화제에 올랐다. “학교 정원은 누가 어떻게 정합니까”라는 질문에 아이 부처장은 “전체 인원수는 교육부가 정하지만, 학사 운영은 산업 수요에 맞춰 최대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답했다. 아이 부처장은 그 사례로 올해 시작된 특별반 과정인 ‘AI+X’를 예로 든다. <네이처인덱스 글로벌대학 (연구기관) 순위 *2025년 3월, 연구 실적 기준> 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oongang/20250708050135377qtpb.jpg 이 과정은 비(非) AI 학과 학생들에게 AI 지식을 가르친다. 행정학과 학생이 AI를 배우고, 교육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AI를 공부하는 식이다. 상하이의 푸단(復旦)대 학생들도 저장대에 와서 ‘AI+X’ 특별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장강(長江) 삼각주를 포함해 중국 중부 해안 지역을 일컫는 화동(華東)지역 5대 명문인 저장대·푸단대·난징(南京)대·상하이교통대·중국과기대 등이 같은 특별반을 개설하고, 상호 학점을 인정한다. “정원을 늘리지 않고도 필요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명에 백서인 한양대 중국지역통상학과 교수는 “이 정도면 대학 자율의 ‘끝판왕’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리 실정은 어떨까.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은 “참기름을 수의 계약했다고 감사원 지적 받고, 교육부 허가 없이 커피를 팔았다고 지적 받는 게 한국 대학의 현실”이라며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AI 인재를 배출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각종 규제 탓에 우리 대학은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는 사이 고등학교 인재는 앞다퉈 의대만 바라본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간담회 회의장을 빠져나오며 “사회주의 나라 중국에 와서 그들의 대학 자율성을 부러워하는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말했다. 저장대 방문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분위기는 무거웠다. 특별취재팀(상하이, 항저우)=김동호·최준호·이가람, 유상철(중국연구소)·한우덕(차이나랩), 신경진·이도성(특파원) 기자 (출처) https://v.daum.net/v/202507080501327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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