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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 질서 뿌리째 흔드는 트럼프[‘트럼프식’ 세계질서] 송윤경 기자 2025. 3. 11. 06:06 타임톡8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3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수립된 자유무역 질서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관세·비관세 장벽을 낮춰 상품,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하는 자유무역주의 때문에 미국이 전 세계로부터 이용당했다는 것이 트럼프의 생각이다. “우리는 거의 사기를 당했다”(지난 4일 상·하원 합동연설). 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반자유무역·탈세계화를 내세우는 ‘트럼피즘’이 왜 부상했는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관세장벽은 ‘과도한 세계화’가 낳은 모순의 상징이다.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6주간 고관세 예고를 수차례 쏟아냈고 일부는 시행에 옮겼다. 미국은 지난 4일부터 중국에 2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예외 없는’ 25% 관세는 12일부터 시작된다. 두 차례 유예됐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다음달 2일부터 매겨진다.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과 유사한 사례를 찾으려면 한 세기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대공황 발발 직후인 1930년 미국은 고관세 장벽을 세워 서구 경제에 충격을 가한 바 있다. 각국은 보복관세에 나섰고 극단적 보호주의와 경제 민족주의가 서구를 휩쓴 가운데 대공황이 악화하며 세계대전이 이어졌다. ‘관세 전쟁을 벌이면 공멸한다’는 교훈은 미국을 자유무역으로 이끌었다. 1947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이 만들어지고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했다. 트럼프가 예고한 여러 관세 중에서도 특히 상호관세는 “다자주의 자유무역 질서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조치”(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란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는 캐나다·멕시코·중국, 철강 등에 대한 고관세 부과 이유로 ‘WTO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는 ‘국가 안보’를 들고 있다. 그러나 상호관세는 다르다. 이 관세는 개념상 GATT와 WTO의 대원칙인 ‘최혜국 대우’를 대놓고 거스른다. 최혜국 대우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든 동일한 상품이라면 관세에 차별을 둬선 안 된다는 원칙이다. TV를 WTO 가입국 어디에서 만들었든 상관없이 미국으로 수입할 때 똑같은 관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한 나라에 따라 관세를 다르게 매기겠다고 말한다. 미국이 제시할 상호관세엔 상대국의 수출보조금과 규제 등 비관세 장벽, 환율까지 반영된다. 세계경제에서 상품수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외국인 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의 추이.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가파르게 오르다가 2008년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출처: 장영욱 연구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EU의 기후중립 전략기술 육성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주는 함의’ 미국은 왜 스스로 만든 전후 자유무역 질서를 부수고 있을까. 1990년대 이후 심화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폐단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정의정책연구소장을 지낸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자본시장 개방으로 자본은 값싼 인건비 등을 찾아 이동했다. 각국은 임금과 세금을 낮추는 ‘바닥을 향한 경주’의 함정에 빠졌다”면서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조차 서민과 노동자가 일자리를 상실하며 그 피해를 입었다. 이들의 분노가 트럼프의 지지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힘으로 상대국을 굴복시켜 이득을 취하려는 트럼프 방식이 대안이 될 리 없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사람, 권력, 이익>이란 책에서 “나는 20년 넘게 세계화가 관리돼온 방식을 비판해왔다. (잘못된) 세계화에 반대한다는 면에서 트럼프와 같은 편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틀렸다”면서 “나는 국제무역을 지배하는 규칙 기반 체계의 중요성을 믿는다. 반대로 트럼프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세계화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란 진단도 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무역 성장세는 멈추거나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의 타국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FDI(외국인 직접투자)는 20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세계화가 쇠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이미 상당 기간 이어져온 반세계화 흐름 속에서 분석해야 한다. 그것은 ‘원인’이라기보다 반세계화 흐름의 ‘결과’에 가깝다”고 말했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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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03-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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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311060604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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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5-04-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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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의 명분 된 美 '일자리 구하기'…역사 속 진실은? [WEEKLY BIZ] 어윈 교수의 저서 '공격받는 자유무역' 분석 김신영 국제부장 입력 2025.02.20. 17:29 업데이트 2025.02.21. 21: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가 시작되고 한 달 동안 세계가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그가 그토록 사랑한다는 ‘관세(tariff)’일 듯합니다.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돌아오게 만들겠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관련 주장은 합리적일까요. 관세를 올리면 트럼프가 말하는 ‘일자리 효과’가 나타날까요. 그게 아니라면, 트럼프는 왜 이런 관세 전쟁을 시작했을까요. 이런 궁금증에 답하고자 통상 정책과 관련한 미 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더글러스 어윈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교수의 책 ‘공격받는 자유무역(원제 ‘Free Trade under Fire’)’을 WEEKLY BIZ가 밑줄 치며 읽었습니다. 자유무역의 원리와 역사를 세세하게 분석한 책입니다.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이해하기에 유용한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5/02/20/LSAWVTTTZRCFDBWMFQDNDHML3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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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1
2025-04-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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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03 07:30:19 Name 퀀텀리프 [일반] 역사속의 관세와 전쟁의 상관관계 TV에서 관세가 전쟁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된다는 경제학자의 말을 듣고 Chat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관세가 전쟁의 원인이 된 사례는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차에 대한 관세로 촉발된 미국 독립전쟁(1775-1783)과, 링컨의 보호무역 정책이 남북전쟁(1861-1865)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1️⃣ 영국의 차(Tea) 관세와 미국 독립전쟁 18세기 영국은 식민지였던 북미에서 세금을 걷기 위해 여러 법안을 시행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차법(Tea Act, 1773)**입니다. - 배경: 1765년 인지세법(Stamp Act): 신문, 법률 문서 등 인쇄물에 세금을 부과 → 식민지 반발 1767년 타운센드법(Townshend Acts): 유리, 종이, 차 등에 관세 부과 → 저항 증가 1773년 차법(Tea Act): 영국 동인도회사가 북미에서 차를 독점적으로 싸게 판매하도록 허용 오히려 차 가격은 낮아졌지만, 영국이 식민지에 대한 과세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반발 이에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 1773) 발생 영국은 강경 대응(강제법, Coercive Acts) → 식민지인들이 분노하면서 독립전쟁 촉발 결과: 1775년 렉싱턴-콩코드 전투(Lexington and Concord)를 시작으로 미국 독립전쟁 발발 2️⃣ 링컨의 관세 정책과 남북전쟁 흔히 남북전쟁은 노예제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제적 원인, 특히 관세 정책도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 배경: 미국 북부: 산업 중심지, 유럽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보호무역(높은 관세) 선호 미국 남부: 농업 중심지, 면화를 영국으로 수출하고 영국제 제품을 수입 → 자유무역(낮은 관세) 선호 - 링컨 이전의 관세 정책 1828년 "혐오 관세(Tariff of Abominations)": 남부 반발 1832년 관세 갈등: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연방 법률 거부(Nullification Crisis) → 일시적 해결 - 링컨과 1861년 모리유 관세(Morrill Tariff) 1861년, 링컨 대통령 취임 직전 공화당 주도의 보호무역 관세법 통과 남부는 이 관세가 남부 경제를 위협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 이로 인해 남부의 분리 독립을 더욱 강하게 추진 결과:남부는 연방에서 탈퇴 → 1861년 4월 남북전쟁 발발 - 결론: 관세가 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가? ✅ 미국 독립전쟁: 차 관세(Tea Act)로 촉발 ✅ 남북전쟁: 보호무역(고율 관세)이 갈등을 악화 - 핵심 교훈: 관세는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국가 간 또는 지역 간 이해관계를 대립시키는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음 무역정책이 정치적 갈등을 증폭시켜 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역사적으로 반복됨 오늘날에도 미·중 무역전쟁 같은 사례에서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음! 1️⃣ 1차 세계대전과 미국의 관세 정책 - 배경: 19세기 후반~20세기 초 보호무역주의 확산 19세기 말, 산업혁명으로 각국의 경제력이 급격히 성장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은 **보호무역(높은 관세 정책)**을 시행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고율 관세 부과 → 무역 갈등 증가 - 미국의 관세 정책과 전쟁의 연관성 1890년 맥킨리 관세(McKinley Tariff) 미국이 높은 관세율(평균 49%) 부과 → 유럽 경제에 타격 특히 독일과 프랑스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부과 1897년 딩글리 관세(Dingley Tariff) 평균 관세율 57%까지 상승 → 무역 긴장 고조 1913년 언더우드 관세(Underwood Tariff) 관세를 낮추려 했지만, 이미 강대국 간의 경제적 긴장이 심화됨 - 결과: 보호무역주의로 각국이 경제적으로 고립 식민지 쟁탈전 심화 → 독일, 영국, 프랑스 간 긴장 증가 결국 1914년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1차 세계대전 발발 - 요약: 미국의 보호무역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지만, 세계 경제 질서를 악화시키고 제국주의 경쟁을 촉진하여 전쟁 배경이 됨 2️⃣ 2차 세계대전과 미국의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 1930) - 대공황과 보호무역 강화 1929년 대공황(Great Depression) 발생 → 전 세계 경제 붕괴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스무트-홀리 관세법(1930) 제정 관세율 60%까지 인상 → 역대 최고 수준 농산물, 공산품에 대한 극단적인 보호무역 조치 - 글로벌 경제 붕괴 & 국제 긴장 고조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보복 관세 부과 세계 무역량 66% 감소(1929~1934년) → 경제 불황 심화 독일, 일본 등은 수출 감소로 경제적 압박 증가 → 군국주의, 침략 강화 - 결과: 독일: 히틀러가 경제 회복을 위해 군비 확장, 전쟁 준비 일본: 자원 확보를 위해 만주 침공(1931), 중일전쟁(1937) 결국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 - 요약: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글로벌 경제를 붕괴시키면서 각국의 침략적 행보를 부추겼고, 2차 세계대전의 원인 중 하나가 됨 - 결론: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대전을 촉발했나? ✅ 1차 세계대전: 보호무역주의가 강대국 간 식민지 경쟁을 악화시켜 전쟁을 촉진 ✅ 2차 세계대전: 스무트-홀리 관세법으로 세계 경제 붕괴 → 독일·일본의 군국주의 강화 - 핵심 교훈: 보호무역과 고율 관세가 국제 경제를 악화시키고 국가 간 충돌을 부추김 세계 경제 위기가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음 현재 미·중 무역전쟁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글로벌 경제에 긴장 유발 - "경제 전쟁은 결국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관세가 경제 공황을 유발하여 전쟁의 트리거가 될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0세기를 떠오르게 하는 상황입니다. https://pgr21.co.kr/freedom/104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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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04-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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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혁칼럼] 트럼프와 시진핑, 누가 웃을까 황인혁 기자(ihhwang@mk.co.kr) 2025. 4. 22. 17:33 거세지는 트럼프 관세전쟁 중국은 기술혁신 속도 내고 미국 관세장벽 뛰어넘을 것 시간 끌수록 트럼프에 불리 '트럼프 관세'가 세계 지식인들을 분노케 했다. 요즘 내외신을 보면 관세전쟁의 폐해를 성토하는 칼럼이 줄을 잇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마틴 울프는 "그냥 미친 짓이 아니라 악랄한 행동"이라면서 미국의 자유무역이 1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 전쟁에 개입했다가 쓴맛을 본 미국이 이제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단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46%. 비록 90일간 유예했지만 베트남에 있는 수출기업들은 살 떨리는 심정일 것이다. 그나마 90일 유예 기간 내에 미국으로 물건을 최대한 밀어 넣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으로 다이아몬드와 청바지를 수출해 대미 흑자를 내는 레소토는 무려 50%의 상호관세를 얻어맞았다. 이 나라가 미국 적자의 원흉일 리는 없다. 코미디 같은 트럼프발 관세전쟁은 '중국 견제'에서 비롯됐는데 미국이 중국을 무릎 꿇릴 수 있을까. 오히려 트럼프의 과욕이 중국에 공간을 열어주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동남아 3국 순방에 나섰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울상이 된 아시아 국가들을 우군으로 포섭하려는 행보다. 미국의 압박에 대응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미국이 관세장벽을 높이고 중국을 고립시킬수록 중국은 산업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 자명하다. 지난 19일 중국이 개최한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대회'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톈궁 울트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공지능(AI), 모터, 센서, 배터리 등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21㎞ 코스를 완주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터미네이터의 세계가 중국 주도로 열릴지 모른다.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대중 수출마저 제어할 태세지만 중국은 이 또한 극복할 것이다. 잠시 기세를 꺾을 수는 있어도 맹추격을 따돌리긴 어렵다. 이미 화웨이가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관세전쟁이 중국의 기술 혁신을 촉발하는 반면 미국이 얻는 실익은 보잘것없을 게 뻔하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이곳에 있는 화웨이의 최첨단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둘러봤다고 한다. 3만5000여 명 연구 인력이 묵는 초대형 숙박시설과 100여 개 건물, 단지 안을 순환하는 모노레일, 100개의 카페로 이뤄진 화웨이 캠퍼스에서 인류 미래를 확인했다고 실토했다. 과거에는 미래를 확인하러 미국을 갔지만, 이제는 중국을 봐야 한다는 조언까지 덧붙였다. 이번 미·중 관세전쟁의 승자는 트럼프일까, 시진핑일까. 사생결단의 치킨게임이 양국 모두에 상처를 주겠지만 둘의 우열을 가린다면 답은 나와 있다. 트럼프가 자해적인 관세전쟁을 멈추지 못한다면 중국에 커다란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미래는 장벽을 쌓는 자의 것이 아니라, 그 벽을 뛰어넘는 도전자의 것이다. 관세전쟁이 장기화할수록 불리한 쪽은 트럼프다.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해 폭발할 것이다. 연일 휘청이는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도 치를 떨고 있다. 트럼프를 지지했던 월가 인사들은 "우리가 그를 잘못 판단했다"며 후회의 목소리를 냈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미국 우파를 지배하는 한, 미국은 예측할 수 없고 그것은 중국에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울프의 냉철한 진단이다. 벌집을 쑤셔 놓은 트럼프가 대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하다. [황인혁 지식부장(부국장)] https://v.daum.net/v/202504221733074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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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05-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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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살아남는 외교가 강한 외교 2025. 5. 21. 17:42 美中전쟁에 각국 각자도생 불확실성 시대에 중요한 건 실용적 외교 역량 발휘하기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도널드 트럼프 2기 외교가 창조적 재건인지, 자기 파괴인지 판단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관세전쟁을 보면 트럼프는 판돈 없이 판을 흔드는 데는 뛰어나나 세밀하지 못하다. 재정적자 해결에 혹 도움이 될지 모르나 미국의 리더십과 대외전략 신뢰도에 무형의 큰 상처를 입혔다. 트럼프식 접근은 자국 문제를 외부로 책임을 돌리는 이화지계(移禍之計)로서, 우유를 팔아 많은 것을 할 거라 상상하다 넘어져 모든 것이 수포가 된 이솝우화의 '머리에 우유통을 인 소녀'이자 계속되는 변덕으로 신뢰를 잃는 양치기 소년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외교가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위대하게)라면 중국 외교는 다른 종류의 마가(Make Asia Great Again·아시아를 위대하게)다. 4월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주변 운명공동체를 강조했는데,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내세워 중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성동격서 우회전략이다. 미·중의 핵심 이익이 격렬히 부딪히고 있다. 삼국지에 '공성계'라는 말이 있다. 사마의 10만 대군에 단 2000 병력으로 포위당한 제갈량이 오히려 갇힌 성의 사대문을 활짝 열어버린다. 사마의 군이 입성하면 제갈량을 끝낼 수 있었으나 오히려 철군해버리는데, 알면서도 물러간 것일 수 있다. 왜냐하면 둘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이기 때문이다. 작금의 미·중도 마찬가지다. 미·중은 사활적 국면에 돌입했으나 결판은 차세대에서 날 듯하다. 개인적으로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1980년대생 바링허우 세대에게 주목한다. 중국의 바링허우 리더십도 시진핑 같은 카리스마를 발휘할지 알 수 없으나 2032년 이후 이들의 비전과 능력이 양국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최근 국제질서의 한 흐름은 글로벌 사우스 같은 유동 국가들의 부상이다. 길게 보면 한 극일 수 있으나 갈 길이 멀다. 현시점에서 국제질서는 천하삼분지계, 미·중·러 글로벌 삼국시대 조짐이다. 현재 러시아는 군사력, 중국은 미국의 3분의 2 종합 국력으로 한 부분씩을 차지한다. 미국은 중·러를 분열시키려 하고, 중국은 촉오동맹처럼 중·러 연합을 유지하려 한다. 중·북 관계만이 아니라 중·러 관계도 순망치한(脣亡齒寒)이다. 중·러가 분열하면 중국은 혼자 미국을 상대하기가 어렵다. 러시아는 중국을 내심 견제하지만 미·중 사이 이익을 취하려 할 뿐, 당장에 중·러 분열 생각은 없다. 치열한 미·중 경쟁은 많은 유동 국가를 진퇴양난에 빠지게 한다. 이들은 국익 차원에서 각자도생이다. 한국은 삼국지에서 위촉오가 노렸던 전략적 요충지 형주에 해당된다. 당시 형주는 비전 없이 현실에 안주하고 내부 분열하다 위촉오에 휘둘린 후 사라졌다. 현재 한국은 주변 4강이 노리는 형주 같다. 지난 정부는 과도한 가치외교로 적과 나를 나눠 고립무원을 자초했고 외교 퇴로를 차단했다. 그럼 신정부 외교 방향은 어떠해야 하나.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불확실성, 불가측성 시대에 가장 유용한 대응책은 강력한 실용외교이다. 비전을 제시하고 블루오션을 선점하는 좌표외교가 필요하다. https://v.daum.net/v/202505211742067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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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내용
2025-05-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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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링허우 세대> 바링허우(80後) 세대는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정확히는 1979년 중국의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이후 1980년대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외동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샤오황디(小皇帝, 소황제) 또는 샤오궁주(小公主, 소공주)라 불리기도 한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세대이기 때문에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개성적이고 소비지향적인 성향이 있다. 이전 세대보다 소득이 높고 SNS 등을 통한 정보 공유에 능한 것도 바링허우 세대의 특징이다. 바링허우 세대는 경제력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강력한 소비자층으로 등장했다. 2014년 중국인 해외 여행객의 절반 이상이 바링허우 세대로 알려져 기업들의 마케팅 대상으로 주목 받았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Xd78 (다음백과) <중국의 MZ세대> https://chiinamarket.tistory.com/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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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