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라디오] FM 98.1 MHZ (2002. 3. 1, 삼일절) 조국을 노래하는 가수 '아랑'
- 한빛코리아 최동국씨, 가수 아랑 시사 평론가 박재율의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제목 :3/1(금) 양희은의 상록수, 아랑, 통일, 한강 PM 7:00 - 9:00


◐ 1부 : 3.1절 기념식에서 '상록수' 부른 양희은씨 - 가수 양희은씨
◐ 2부 : 조국을 노래하는 가수 '아랑' - 한빛코리아 최동국씨, 가수 아랑
◐ 3부 : 주간 남북관계 - 민족통일연구소 이찬행 연구위원
◐ 4부 : 21세기 통일기행 - 한강 - 사진작가 이시우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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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제 2 부(PM 7:35 - 8:00)


조국을 노래하는 가수 '아랑' - 한빛코리아 최동국씨, 가수 아랑


사회자 :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2부입니다.
어제 친일파 칠백 여덟명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해방이 된 지... 57년만의 일인데요.
우리는 이제야 겨우.. 친일파의 이름이나마 거명할 기회를 가진 셈입니다.
이를 계기로 청산하지 못했던 과거사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그동안 한일 과거사 문제를 노래로 만들고 불러온 사람이 있어
관심을 끕니다. 잠시 후에 그 주인공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사회자 : 오늘 이 자리엔요. 가수 아랑씨 그리고 <한빛코리아>의 최동국 대표
두 분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동국, 아랑 : 네 안녕하세요?

사회자 :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서 가수를 초대하는 건 드문 일인데요.
오늘 두 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두 분은 한일 관계, 과거사 청산 문제를 노래로 만들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두 분이 같이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최동국 : 제가 약 2년전부터 '우리 민족이 처해있는 현실'과 '조국의 통일 문제', '미국, 일본등의 외세 문제', '한일간의 과거 청산 문제'등의 주제를 가지고, 작사, 제작을 해오던 중에 약 1년전부터 아랑과 인연이 닿아 호흡을 맞춰오고 있습니다.

사회자 : 아랑씨는 KBS 목포가요제에서 대상을 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명한 상업적인 가요제 출신인데.. 어떻게 이런 음악을 하게 되었습니까?

아랑 : 목포가요제 입상후에 가수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연예계의 상업적인 풍토에 실망하여 가수 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동국 사장님이 불러서 "이런 노래가 있는데.. 함께 해보지 않겠느냐?." 하시면서 가사를 보여주셨는데,"이런 노래라면 하겠습니다!"라고 즉시 답변했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가사를 접했을 때 상당히 감동했습니다. 노래 가사가 이시대 우리 민족,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죠. 리듬도 신세대에 적합하였구요.

사회자 : 최동국 대표께서는 예전부터 음반 기획일을 해오신건가요?
아랑씨가 부르는 노래의 상당한 부분을 작사하셨다고 들었는데요. 한일관계나 역사 문제를 노래로 만들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입니까?

최동국 : 음악 관련된 일은 약 2년전에 시작했습니다.
조국의 통일 문제, 우리 민족의 역사, 앞으로 나아가야될 방향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현재의 젊은 세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역사나 정치, 사회 문제등에 별로 관심이 없는 젊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현재 우리 민족이 처한 상황,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등을 역사적인 비탕하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고민하다가 '음악' 특히, '대중 음악'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 음악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2년전부터 작사, 제작을 해오고 있습니다. 아랑 노래의 작사는 전체 다 제가 해오고 있으며 작곡은 주로 차지훈씨가 하고 있죠.

사회자 : 음반은 나왔나요? 그동안 만든 노래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시죠.

최동국 : 정식 음반은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노래를 만들어 주로 인터넷으로알리고 있습니다.
여러 노래가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노래들을 말씀드리죠.
'대마도는 우리땅'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 땅..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독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노래입니다. 즉, 대마도를 현재의 독도와 같이 국제적인 분쟁 지역으로 부각시키자는 전략입니다.
'그날이 오면', 이 노래는 앞으로의 통일, 즉 우리 민족의 미래 지향적인 노래입니다.
'히로시마를 기억하라!', 이 노래는 '일본 국내용'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사회자 : 일본 국내용이요? 그럼, 일본 사람들에게 과거 역사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하는 노래인가요?

최동국 : 예, 일본내 양식있는 지식인들과 양심적인 일본 국민들을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그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죠... 그들과 연대하며 일본의 우익, 극우 신군국 주의자들을 향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노래입니다.

사회자 : 그럼 여기서 직접 노랠 들어보고 얘길 나눠야 하겠습니다.
어떤 노랠 먼저 들어볼까요. 아랑씨 한곡 소개 해 주시죠.

아랑 : 아까 말씀드린 '대마도는 우리땅'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노래 듣기) CLICK --> http://www.hanbitkorea.com/md/daemado_kr2.asx

사회자 :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는 들어봤지만, 대마도가 우리땅이다...
일본이 독도가지고 그런다고...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최동국 : 전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1905년도 러일전쟁 승리 시기부터 주장해온 것입니다. 그다음 1910년 한일합병으로 이어지죠. 즉,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시작 시점을 1905년도부터 라고 보고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대마도는 고려시대때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영향하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대마도 영유권 주장은 일본의 독도 주장에 비해 훨씬 더 역사적 연원이 깊고 사료도 풍부하다고 봅니다.

사회자 : 노래가 다른 운동권 가요들과는 좀 다르네요.
리듬이 경쾌하고.. 요즘 흔히 젊은이들이 듣는 댄스곡 분위기가 나는데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최동국 : '대중화'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희의 활동 방향은 '대중화'입니다. 소위 '운동권 노래들'이 주로 자신들만이 모여서 부르는..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속에서 널리 불려져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사회자 : 가수 '아랑'이란 이름을 티브이나 라디오에선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는데요.그동안 음악활동은 어떻게 해오셨습니까. 주로 집회 현장입니까?
청중들의 반응은 어떻든가요.

아랑 : 예, 주로 '집회 현장'에서 노래했습니다. 일본 교과서 왜곡 항의 집회 현장,일본 대사관 앞에서의 위안부 할머니들 수요집회...등에서 활동했습니다.
청중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의 노래라서 그런지 청중분들이 새롭게 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 아랑씨는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룬 노래들 말고.. 다른 가수들처럼 일반 가요를 부를 생각은 없나요? '운동권 가수'라고 불리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랑 : 현재 활동에 만족하고 있고요.. 현재로선 일반 가요를 부를 계획은 없습니다.'운동권 가수'보다는 '민족 가수'를 원합니다.

사회자 : 작년엔 일본에서도 공연을 한 걸로 들었는데요.
어떻게 일본에서 공연을 하게 된 건가요? 일본 청중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최동국 : 작년 9월에 일본 히로시마의 '부락해방동맹'등 교사들 위주의 시민단체로부터 초청받아 '함께 사는 아시아' 주제의 공연을 했고요.. 작년 11월에 오사카의 88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에서 초청하여 '반전 평화 집회'에서 공연했습니다. 주로 그당시 미국에 의한 아프카니스탄 침공 전쟁과 일본의 신군국주의 극우 세력 비판과 관련된 토론과 공연이었습니다. 일본 청중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사회자 : 앞으로의 계획이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죠.

최동국 : 현재까지는 아랑과 함께 주로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강도를 강하게 공부하여 많은 분들에게 우리 민족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회자 :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더 소개해주시고.. 인사나누죠.

최동국 : 아까 말씀드린 '그날이 오면'입니다. 통일을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노래입니다.

사회자 : 네, 한빛 코리아 최동국 대표님. 그리고 가수 아랑씨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노래 듣기) CLICK --> http://www.hanbitkorea.com/md/geunal2.a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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