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복 의미 되새기는 책 잇따라 출간 [2006-8-10]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8ㆍ15 광복 61주년을 맞아 해방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일본의 역사인식을 꾸짖으며 반성을 촉구하는 일본 지식인의 저서를 비롯해 독립투사를 주인공으로 한 희곡, 독립투사의 평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침략전쟁'(범우)은 청일전쟁에서부터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관철해온 것은 '침략사상'이라며 천황에게 전쟁 책임을 묻는다.

저자인 고케츠 아츠시 야마구치대학 인문학부 교수는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하기 위해 침략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 과정에서 전개된 민족 말살과 억압의 역사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아시아 민중과의 화해와 공생을 역설한다.

많은 일본인이 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침략전쟁으로 규정하면서도 동시에 전쟁 책임을 규명하는 문제로까지는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박인식 박현주 옮김. 264쪽. 1만원.

'당신 누구요?'(한빛코리아)는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인 김경원씨가 독립운동가인 김산과 영화 '아리랑'을 제작한 나운규를 주인공으로 쓴 희곡이다. 작품에는 님 웨일즈, 유관순, 영화 '아리랑'에 출연했던 배우 등이 나온다.

21세기 어느 날 김산과 나운규는 타임머신을 타고 서울에 도착한다. 종로에서 나운규가 만들었던 '아리랑' 영화필름과 김산이 미처 부르지 못했던 사랑과 혁명의 노래 '아리랑'을 찾아 보려고 애쓴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이 독립운동을 벌이고 영화를 제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마지막 부분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에 사용됐던 피켓들이 보이자 "아직도 세상은 바뀌지 않고 있구먼 그려. 우리들이 못다한 노래, 언제나 다시 불러볼 수 있으려나"라는 김산의 대사가 이어진다.

'아리랑필름 되찾기 100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아리랑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으로 남북한이 합작연극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다고 한다. 279쪽. 9천500원.

'한국인의 눈으로 본 태평양 전쟁'(전 2권ㆍ가람기획)은 전쟁 관련 자유기고가인 심은식씨가 자료 조사를 통해 태평양전쟁의 발발에서부터 종전까지를 정리하면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명한 책이다. 1권 268쪽 1만2천원. 2권 296쪽 1만3천원.

또한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이 '현대인물시리즈' 네 번째 편으로 종교 사회 문학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만해 사상의 궤적을 주제별로 정리한 '만해 한용운 평전'(시대의창)도 출간됐다. 624쪽. 1만6천500원.

한편 일본을 겨냥해 고이즈미 총리를 비판한 책도 나왔다. 현지 저널리스트인 마쓰다 겐야는 '비정한 총리 고이즈미'(파미르)를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가족관계를 파헤쳤다. 주혜란 옮김. 296쪽. 9천500원.

jsk@yna.co.kr

[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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