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지원 결의"

[MBC 뉴스데스트] 2001년 12월 7일자 보도
(보도 : 안형준 기자)

앵커: 7일 인명사전 편찬작업에 정부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예결위 의원의 과반수가 친일인명사전을 위한 편찬작업에 예산지원을 결의했습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친일인명사전 예산지원을 위한 국회 예결위 위원들의 서명작업이 마침내 과반수를 넘
겼습니다. 지난 49년 반 민족자처벌 특별위원회가 해체된 뒤 처음으로 국회가 친일역사 청
산작업에 정부 예산편성을 결의한 것입니다. 예결위 소속 50명 가운데 26명이 서명한 건의
안은 국회의장에게 제출됐습니다.

인터뷰: 시민단체들이 민간단체들이 앞장서고 있는데 뒤늦게나마 예산지원도 하고...(김원웅 한나라당 의원)

인터뷰: 우리가 과거에 잘못한 게 있으면 다 반성하는 계기도 되고, 취지는 참 좋다 이말이
에요.(이만섭 국회의장)

기자: 이번 건의안은 통일시대 민족문화 재단이 김원웅 의원에게 청원서를 내면서 시작됐습
니다. 나흘 만에 과반수는 넘겼지만 24명의 의원은 관심부족과 친일파 개념규정의 모호성
등을 이유로 동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과반수가 서명한 건의안은 예결위
의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만큼 무난히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국가적 의지가여기에 반영되는 것으로 이건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가 있고 후
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남길 수가 있다는...(이만열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

기자: 재단측은 다음 주에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한 대국민모금 계획서를 문화관광부에 제
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안형준입니다.

http://newsearch.imbc.com/vss-bin/vss_SR/iMBC_News_Desk/search
(기사검색에서 ‘친일파’ 입력 후 엔터)